지장보살 원력이 중생의 업력보다 크지 않습니다. / 몽참 큰스님
간 사람은 백 여명이 되는데
돌아온 이는 열 명이 안 되었습니다.
후세 사람들이 앞에 대덕들이
경전을 가져온 그 어려움들을 모릅니다.
모래바람이 해를 가립니다.
바람이 일면 모래가 하늘을 가려버립니다.
모래바다가 해를 가리고 힘이 다 빠져버리네
몸에 힘이 조금도 남아있지 않다는 말입니다.
탄殫은 다하다, 쓰러지다 라는 말입니다.
못쓸 대歹자에 홑 단單자가 합해진 말입니다.
그래서 후세에 사람들이 이런 어려움을 모르고
그 경전들을 가볍게 봅니다.
고대에 사람들은 경전을 한 권 보고자 하면
인쇄술이 없어서
사람이 손으로 베껴 써야 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주거환경도 좋지 않아서
베끼는 손이 꽁꽁 얼어서
손으로 호호 불면서 썼습니다.
또 전기불도 없어서
작은 기름등을 켜고 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이 더욱 정성스러웠습니다.
그래야 마음을 다합니다.
지금은 인쇄술이 발달해서
인쇄를 하면 바로 바로 나오니까
별로 신경도 안 씁니다.
그러니 가피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경전 한권 얻어서 한번 독경하면
마치고 나면 바로 깨닫고 알게 되고 합니다.
현대인들은 모든 것이 수월해져서
깨닫는 사람도 없습니다.
도에 가까워진 사람도 없습니다.
예전에는 경전을 매우 중시했는데
요즘 사람들은 경전을 중시하지 않습니다.
특히 현재 정법을 비방합니다.
정법을 훼방하고 일체를 배척합니다.
정법을 배척하고 삿된 법이 성행합니다.
모든 악법을 익힙니다.
혹 선근이 깊고 두터운 사람들은
계율과 율의를 매우 중시합니다.
현재 계율을 중시하는 사람이 매우 적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우리를 비평합니다.
우리 계율을 배우는 사람들이
명예를 도모하는 것이 아니냐고 합니다.
우리는 구하는 바가 없습니다.
누구에게 구하겠습니까?
각자 자신의 도를 행하는 것입니다.
율장에 대해서 배척을 합니다.
보편적인 현상입니다.
대승경전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이어서 지장보살의 인연에 대해 말하겠습니다.
이것은 내용이 아주 많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어떤 사람을 만나더라도
지장보살이 거짓이고 지장경이
가짜라고 비평하고 훼방하면
당연히 대집십륜경은 말할 것도 없습니다.
경명을 들어보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나는 오타와에 있는 어떤 스님을 만났습니다.
카나다의 오타와에서입니다.
노스님께서 무슨 十輪을 강설 하신다는데
우리 이곳은 오직 자동차 바퀴와
비행기 바퀴밖에 없습니다.
무슨 十輪을 강설하시는지요?
그 사람에게 뭐라고
분명히 설명을 해줄 수 있겠습니까?
그냥 평소대로 그 스님은 당신 하던 대로
나는 내가 하던 대로 해야지요.
일체경전에 나오는 내용에 의거해서
지장경을 예로 들자면
지장경 제12품에서
부처님께서 지장보살님께 부촉을 하십니다.
관세음보살님께 지장보살님을
널리 홍양하고 지장경을 펴라고 부촉하십니다.
후에 경전이 끝나갈 무렵에 부처님께서
지장경 제13품에서
부처님께서 지장보살님께 부촉을 하십니다.
내가 입멸한 후에 그대는 반드시 護持해서
미륵불이 아직 오시기 전에
이 제자들이 업을 짓지 않게 하십시오.
지옥에 떨어짐을 면하게 하십시오.
부처님께서 친히 부촉하신 것입니다
그 당시에 홍일대사께서 정권靜權법사의
지장경을 강설하는 것을 들을 때였습니다.
그가 지장경을 들었을 때에
경전을 설하는 법회에서
갑자기 대성통곡을 했습니다.
정권靜權법사가 강의를 할 수 없었습니다.
홍일대사가 통곡을 하니깐
사람들이 누구소리를 듣겠습니까?
그러나 그가 통제가 안 되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물었습니다.
경전을 설하는 법회에서 왜 통곡을 하십니까?
자신도 모르겠다고 하시면서 마가 들어왔나?
하셨습니다.
마가 들어온 것이 아니라 감동해서입니다.
이 모두가 다 인연입니다
지장보살님께서는 석가모니불의
부촉을 받았습니다.
그는 석가모니불이 입멸한 후에
미륵보살이 하생할 때까지
여러 가지 몸을 나투어 중생을 제도합니다.
내지 사자 호랑이 개와 고양이까지
어떤 중생의 모습도 화현합니다.
이것이 바로 지장보살님의 원력입니다.
석가모니불의 제자로 하여금
다 지옥에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악을 짓지 않게 합니다.
지장보살님의 원력이 아무리 크다 하더라도
중생의 업력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심지어 믿지도 않고
오히려 가짜라고 말합니다.
이 모두가 다 불가사의 합니다
그래서 청정한 불법의 중심을
건립하고자 하나 쉽지 않습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현재는 말법시대입니다
우리 이 보수사가 완벽하냐면
아닙니다. 부족합니다.
다른 곳과 비교하면 아주 괜찮은 곳입니다
우리 여기에 4, 5백명이 있는데
치고받고 싸운다 소리는 못 들었는데
말다툼하는 이들은 있습니다.
있다면 산문 밖으로 쫓아냅니다.
산문 밖으로 쫓아내면
아쉬워서 다시 돌아옵니다.
몇 백명이 이런 도량을 만드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거짓입니다.
거짓이라도 좋습니다.
거짓된 상이라도 좋습니다.
이것은 거짓이 아니고 진짜입니다.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해도 상관이 없지만
그러나 반드시 발심을 해야 합니다.
무슨 발심을 해야 하는가 하면
참회하는 마음을 내야 합니다.
여러분이 대집십륜경을 들으려면
대보리심을 내거나
큰 발심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화엄경을 설할 때에 말했습니다.
부끄러운 마음과 참회하는 마음을 내야 합니다.
이 마음은 모든 법우들이
수시로 자신을 경책해야 합니다.
수시로 참회를 해야 합니다.
우리는 현재 다른 사회현상과
기타, 다른 승려들과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성승聖僧과 비교해야 합니다.
출처 : 유튜브 '법등사 설오스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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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 길잡이
지장보살 원력이 중생의 업력보다 크지 않습니다. / 몽참 큰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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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1.01 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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