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 승!! 안녕들 하셨습니까요.. 간만에 카페에 들어와 봅니다.
현재 제가 군복무 중이라 오랜만에 왔는데.. 새로운 글이 거의 없네요..;
뭐 항상 이 시기에 침체 되었다가 다음 학번 들어올 때면 다시 부활하는 것 같습니다.
뭐 어쨌든 군복무 기간임에도 감상을 쓰고있는 제가 참 할일이 없나 봅니다...;
거두절미하고.. 이번에 소개하려는 작품은 TYPE-MOON의 '멜티 블러드 -액트 카덴쟈-'입니다.
모 사이트에서 예약 판매 한다고 했을 때, 입대 생각을 못하고 그저 좋다고 예약했더니...
휴가 나오니까 집에 도착해 있네요... ㄱ-..

1. 멜티 블러드 - 액트 카덴쟈- ??
멜티 블러드 -엑트 카덴쟈-는 월희로 유명한 TYPE-MOON사의 PC 게임이었던 멜티 블러드를
아케이드용 게임으로 이식한 게임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에 에콜 소프트사에서 PS2용으로
다시 이식하여 판매하게 되었다. 현재 PS2용으로 출시된 멜티 블러드 -액트카덴쟈-(이하 멜티)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불티나게 팔려 가격이 상승하기도 하고 중고 가격이 더 비싸지는 등
비상식적인 일들까지 벌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멜티 블러드 -액트 카덴쟈-의 오프닝 화면.. -
2. 무엇이 달라졌는가..?
PC버젼 멜티 블러드와 비교 했을때 무엇이 달라졌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크게 달라진 점은 찾기 힘들다.

-왼쪽이 PS2용 메인 화면, 오른쪽이 PC버젼 메인 화면이다. 눈에 띄게 달라진것은 없다.-
몇가지 메뉴가 달라졌는데 일단 스페셜이라는 메뉴가 생겼다. 이것은 아케이드 모드로
엔딩을 보면 캐릭터마다 각각의 엔딩 CG와 BGM 같은 것들을 감상할 수 있는 메뉴 이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참 쓸데 없는 메뉴라 하겠다..(엔딩 CG가 딱 한장씩 나온다.. ㄱ-)
그 밖에 서바이벌이라는 메뉴와 랭킹이라는 메뉴가 생겼다. 서바이벌은 말 그대로 계속
무한대의 상대와 싸우는 것을 뜻한다. 타 격투 게임에서 흔히 볼수 있는 메뉴이다.
랭킹도 말 그대로 등수를 보는 메뉴이다.. 딱히 필요한 메뉴는 아니라 하겠다.

-스페셜 메뉴에서 볼수 있는 엔딩 CG-
게임에 들어가면 격투게임이니 만큼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하는데 이때 선택창이
기존 PC 멜티 블러드 전 버젼으로 돌아갔다... 무슨 말인가 하니.. PC용 멜티 블러드는
멜티 블러드와 확장팩 개념의 멜티 블러드 -react- 가 있다. 개인적으로는 react 가 깔끔해 보여서
좋았는데 왜 다시 바꿨는지 모르겠다.

-왼쪽이 PC판 멜티블러드 react, 오른쪽이 PS2판 엑트카덴쟈 이다..뭔가 조잡하다 -
3. 추가된 요소들.
가장 눈에 띄는 추가된 요소라면 역시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이라 하겠다.
기존의 캐릭터는 물론, 기존의 보스 캐릭터였던 아오자키 아오코 라는 캐릭터를 선택할 수 있게
하여 많은 팬들에게 환영 받을 듯 하다.(PC판도 패치로 가능하긴 했으나.. 따지지 말자 ㄱ-)
그리고 또 하나의 새로운 캐릭터가 생겨났다.
바로 '키시마 쿠우마 ' 라는 캐릭터인데 설정상으로 주인공 집안을 초토화 시킨 녀석이랜다..
뭐.. 환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필자의 경우.. 이런 스타일의 캐릭터는 딱 질색이므로 그다지
좋지만은 않았다... 실제로 많이 쓰이지도 않는듯 했다...;

-키시마 쿠마..정이 안가게 생긴 녀석.. 그리고 환영 받은 아오자키 아오코양 -
4. 게임 진행은 어딸까...
엑트 카덴자는 옵션에서 두가지 버젼을 즐길 수가 있다. 버젼에 따라 캐릭터는 변함 없지만
각각의 기술이나 판정의 벨런스가 달라서 취향대로 골라 하면 된다.
게임을 실제로 돌려보니.. PC판과 그다지 다른 점은 없었다. 있다고 하면.. 뭐 약간의
벨런스 정도...?

-게임 시작의 모습.. 아케이드 이식답게 기술설명이 나온다... 시키의 17분할...!! -
5. 아쉬운 부분..
위에서도 계속 언급해 왔듯이 이 게임은 아케이드용을 이식한 작품이다. 그러다 보니...
기존에 있던 기능까지 없애버렸는데... 바로 스토리 모드의 진행이다. PC판 멜티에서는
단순히 싸우는 아케이드 모드 말고도 스토리 진행이 있어서 다양한 루트의 스토리를 즐길 수
있었는데 엑트카덴쟈는 아케이드판을 이식했기 때문에.. 이 스토리 모드가 삭제 되었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오락실에서 스토리 모드를 진행하는 것도 웃기지 않은가... ㄱ-
어쨌든 스토리면에서 상당한 평가를 받는 타입문 게임으로서는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 알퀘이드 누님의 공상구현화와 메카 히스이의 아크 드라이브 -
또한 보통의 게임들은 게임의 플레이 타임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숨겨진 요소라든지 여러가지
유저들을 자극시키는(?) 요소들을 넣기 마련인데 달랑 숨겨진 캐릭터 하나 밖에 없는 것도
무성의 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게다가 숨겨진 캐릭터도 이미 PC 판으로 알려져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그다지 얻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고.. 보이스 추가 라는 어처구니 없는 요소들을 숨겨놓았다.
6. 결론
판매 전부터 상당히 기대했던 터라 실망도 큰 작품.
하지만 멜티 블러드의 팬들에게는 그저 PS로 출시 되었다는 사실만으로도 고맙게 느껴지기도 한댄다.;
어쨌든 격투게임으로 철권, 소울칼리버 같은 타격감은 없을지라도 다양한 콤보와 화려한 기술들로
가득한 멜티 블러드. 3D 대전액션게임에 질릴대로 질린 유저라면 한번쯤 해볼만한 게임이다.

-전투 후의 승리자의 여유... ㄱ-....-
첫댓글 왜 이 좋은 글에 댓글이 없는거징
초기 개발때만해도 많은 달빠들이 월희라는 이름에 먹칠하는 액션이 나오지않을까 걱정했지만 출시되자 걱정이 완전히 씹혔죠. 월희라는 작품의 의미를 제외하고도 격투게임으로서의 퀄리티와 스피드감이 우수한 작품이라 생각함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