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 질문 하나 할까 해서요.
언론고시 준비 계속 하다 다 물먹고 여차여차 해서 두군데가 됐네요.
둘 중 어디를 가야 할까요?
한 곳은 SBS FD입니다. 프리랜서 개념인데 능력을 인정받으면 VJ가
될 수 있다고 하더군요. 엊그제 프리랜서 작가, FD, 리포터를 SBS에서
뽑았는데 거기에서 뽑혔습니다. 박봉에 시달리면서 몇 년 고생해야
한다고 더군요.
또 다른 한 곳은 독립 프로덕션입니다. 공중파 프로그램을 외주받아서
제작하는 곳입니다. 무작정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메일로 보냈는데
연락을 주시더군요. 가보니 상당히 가족적인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쪽 역시 박봉에 시달린다고 하더라구요. 6개월 정도 계약직으로 근무
하면서 일을 배우고 정식으로 사원으로 채용하겠다고 하더군요. 이곳은
몇 년안에 PD가 될 수 있구요.
제 궁극적인 목적은 영상제작이랍니다. 물론 공중파 방송국에 간다면야
연봉 묵직하고 안정적이어서 모두들 가고 싶어하지만, 자신이 진정
방송제작에 뜻이 있다면야 공중파가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두 군데 중 한 곳을 선택해서 직접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하면서
PD가 되기 위한 경험을 쌓으려고 합니다.
둘 중 어느 곳이 더 나은 선택일까요?
아랑형......
언젠가 같이 식사 같이 했었죠?
저 임대청입니다. 학교에서 안 보이시더라구요.
형이라면 어떤 쪽을 선택하시겠어요?
차라리 모두 포기하고 형네 스터디에 들어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