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1일자 저의 초평 터 오후 짬낚시 조행기 댓글로 약속한 엥글러 팀장님과의
4라운드 배틀이 이루어졌읍니다. 손맛찌맛 박고문님의 먼길행차로 심판역할로 배석하시고
날붕님의 참석도 조심스레 점쳐보았으나 밀려있는 영업관계로 이날 밤늦게 까지 거래처 순회로
귀가하지못하고 노상잠을 청한다 합니다. 부디 건강 챙기시길 ...
아침일찍 1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시간이 6시 50분..
이미 박고문님과 엥글러 팀장님이 도착해 커피한잔에 담소중 이셨고 환한 웃음으로 저를 반겨 주십니다.
자주 뵙지는 못하지만 두손 꼭 잡고 어루만져 주시는 체온을 느낄때는 마치 아버지의 체온을 느끼는 듯 합니다.
우리 부푸리 식구들의 정신적 지주로써 그 역할이 방대하고 버거울진대 늘 인자하신 웃움진 얼굴에 주름이 진들
어찌 아름답지 않으시겠읍니까. 늘 건강하시어 좋아하시는 골프와 바다낚시,그리고 부푸리식구들과의 오랜 조우를
이어 가시길 바래 봅니다.
사실, 배틀이라는 형식을 빌어 자리를 마련했지만 27일(일)에 제가 참가하는 중요한 경기에 앞서
프렉티스를 겸한 자리라서 승패의 비중은 별 이미가 없었으며, 라운드별 기법과브랜딩, 조과의 차이,상황별 프레스돌파등에
비중을 두고 시작하기로 마음을 먹고 준비하였읍니다.
그러나 ,모든일이 마음 먹은대로 되지않을수도 있음을 ..
제가 다녀간 다음날 기생충 약을 쳤다는 사장님 말씀.. 오늘이 3일째랍니다.
실제 채비준비를 하고 40분여 시간여유 동안 페레소꼬와 밸런스소꼬를 진행해보니 완전 맹합니다.
엥글러팀장님도 마찬가지 상황..
시작시간은 다 되어가고 그래도 집어제가 들어가면 입질 빈도수가 높아질거라 보고 준비합니다.
13척. 0.8호 원줄. 0.3호 목줄 40-45(2라운드 부터 35-40) 윗바늘-프로트스6호. 아랫바늘-5호
찌-무크1.2mm.몸통 5.0*9cm 수수깡 속대. 3.8푼(이찌를 거는 순간부터 치명적 실수였음)
브랜딩은 월요일거와 동일하게 사용. K5 100cc+물80cc(지그재그로 30여회 혼합후 산처럼 모아서 떼어씀)
*** 1라운드------(상황별 대처를 못함->알면서도 안했음을 인정->즉시 고쳐야 할 점)
1.상대선수의 채비를 파악하지않음
---상황판단시 자신이 구사할 기법과 브랜딩이 우선시 되어야 하지만 상대방의 기법과 브랜딩 등
현 상황에서 자신과의 채비를 비교하고 우위를 점할수 있도록 준비 해야 함을 간과 함.
페레소꼬기법을 구사하며 템포를 올리는 사이 엥글러 팀장은 순식간에 세마리의 조과를 낸다.
아차 싶어 흠칫 눈 굴려 보니, 솔리드전층찌로 흘터 내리며 후레아타리 챔질중..
이미 늦었음에도 둔한찌로 힘들게 어렵게 따라붙어본다.
시간이 중간정도 흘러 갈즈음, 찌를 바꿔야 된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하지만 찌를 바꾸는 사이 조과차이는 더 벌어질거라는 생각에 그대로 진행..
이점을 고쳐야 한다.
현상황에 대한 확신이 있을때 즉시 실행하지 않으면 경기가 끝나고 나서 후회가 생긴다.
경기에 진것은 진거지만 그 상황에 대처하지 못하고 무기력한 상황을 끌고 간 것에 대한 무기력증이 문제다.
다시 되짚어보니 지금껏 그렇게 해왔던게 분명하다.
중층을 배우며 기법별,상황별,계절별등에 따른 원줄,목줄,바늘 ,브랜딩등이 제각각 다른 이유를
왜 꼭 다르게 해야 하는가,또는 요정도 쯤이야 하며 귀찮아 했음을 안다. 지금도 그렇게...
분명한것은,
조금의 귀찮이즘이 배어있는채로 이 배움을 지속한다면 발전되는 모습은 더디거나 답보상태일수 밖에 없다는 결론이다.
"현상황대처가 안돼면 즉시 바꾸라" 는 팀장님의 충고를 지금껏 즉시 실행해본 기억이 없는것 같다.
나름대로 대처한다고" 조금만 더 해보고.."의 핑계로 머뭇거렸던 기억밖에는..
가르쳐 주는 입장에서 볼때 얼마나 한심하고 무디게 느껴졌을까... 미안한 마음뿐이다.
4년 가까이 쉬었다가 작년부터 다시 경기낚시를 시작하며 기존의 통념과 손장난으로만 유지해온 게 문제인듯 하다.
처음부터 다시 밥달기부터 시작하여 투척,챔질,랜딩,뒤처리까지의 기본기를 단 6개월 만이라도 다져서
필드에 나섰다면 이런 무기력증은 없었을 것을.. 기본기의 중요함을 새삼 느낀다.
복기하는 이 순간에도 한숨만 새어 나온다.
이렇게 1라운드는 19:14로 종료...
첫댓글 배틀의 승패는 별의미 없습니다.
최선의 경쟁으로써 자신의 장점과 단점이 파악되면 충분합니다.
허리에 복대하시고도 최선을 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짜릿했습니다. 수고하셨어욤..
이러이러한 기법을 구사하겠다는 결정에 상관없이
후레아타리만 볼수밖에 없음이 아쉬웠네요.
필드 안정후에 다시한번 날을 잡아 정확한 기법구사를 보여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컨디션도 조절 하시면서 하셔욤 ^^
걱정해줘 고마워요. 빨리 나아서 출조함께 합시다.
후회 하지 마시고 , 바로 진행 하셔요,
???
나는 그동안 취미삼아, 장난삼아 낚시를 했는데 대한민국 일류 꾼들이 작심하고 고기잡는 모습이 너무 대단하고 우리 가족이니 더욱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두사람의 열의와 우정은 우리 부푸리를 빛나게 할 것입니다 두사람의 챔질소리 "팅!"소리도 나에겐 예술입니다 대한민국 제일의 낚싯꾼 강주님이 사주는 소주와 점심에 뻑! 갔습니다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부족한 소찬이나마 맛있게 드시는 모습.. 감사드립니다.
별의미는 없음.
배틀이던 토너먼트던 시작하기전에 전략선택에서 70~80%는 이미 승부가 끝납니다. 나머지는 현장대응능력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