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육백년전 백제사람들, 폭 20m 도로포장
2014년 발견된 백제도로,
한성백제박물관 7월 9일 송파구 몽촌토성 내 북문 근처에서 도로 발굴 작업 중 폭 20m, 도로 길이 35m로 확인.
현재 발견 된 백제도로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임.
2번 도로는 너비 3.4m의 도랑을 가운데 두고 폭이 3.1m ~ 3.6m인 노면 2개가 나란히 평행을 이룸.
노면 양끝 배수로 역할 폭 4 ~ 5m의 측구(側곁측溝붓도랑구.배수를 위한 차도와 보도사이의 도랑)가 50cm로 깊이 파여 있음.
현재 확인 된 것은 측구 2개, 중앙 도랑, 노면 2개를 포함한 2번 도로의 전체 폭은 20m.
용도는 발굴팀에 따르면 수레가 드나드는 왕복 2차로로 추정되고 풍납토성으로 가는 길(백제 왕성의 중심 도로. 즉 세종로 광화문 광장 연상)로 보임.
포장은 자갈과 점토를 섞어 시루떡처럼 쌓아 올리고 표면은 석회와 자갈을 혼합 해 견고하게 포장 함.
이 방법은 백제의 증토축성법(蒸찔증土築쌓을축城재성法. 석회를 물에 개어 마치 시맨트처럼 가용하는 축성방식, 백제 개로왕이 한성의 성곽을 증토축성법으로 쌓았다고 삼국사기에 전함)을 도로에 응용환 것으로 분석 됨.
* 동아일보 김상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