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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암마을 장씨 가문
 
 
 
카페 게시글
사진&영상 갤러리 스크랩 동대문에서 날밤 새다
張德根 추천 0 조회 25 12.10.15 17:36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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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12.10.15 17:37

    첫댓글 말 하지 않으렸던 것은 산에 오르지 못했을 때 괜한 핀잔이 될 듯 싶어서였죠.
    몸도 안좋은데 은근 눌러 앉히려는 마눌..죽겠다 하면서도 간다니 말리다가 그래 니 맘대로 하셔? ㅎㅎ
    차 타고 가면서도 이럴까 저럴까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43명 전원이 능선(? 서북능선 ㅋ)을 타기로 결정..죽기 아니믄 까무러치기지 뭐
    처음부터 쳐지믄 안되겠다 싶어 귀때기청봉 그 이상을 거의 선두그룹으로..내가 왜 이러지? 하면서 ㅋㅋ
    결국은 먹고 먹다가 후미한티 따라잡히고
    대승령에 이르러 시간상 장수대로 하산해야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죠.
    그토록 그리던 십이선녀는 먼 발치서 바라만 보고

  • 작성자 12.10.15 17:38

    돌이켜 볼수록 바보같았던 하루..똑같은 코스를 10년 전에..
    그 땐 날씨라도 좋았고 한참 젊었고 ㅋ
    그런데 생각나는 거라곤 아름다웠던 십이선녀랑 꿀맛 같았던 민물매운탕 밖에..ㅠㅠ
    이날도 시작과 끝은 화창하였으나 중간은 고난의 시간이었죠.
    갑자기 변한 대자연의 심술이랄까?
    반짝이던 별은 사라지고 순식간에 먹구름 덮이고 찬 안개비가 폭풍같은 바람을 타고 능선을 휘감아버렸죠.
    칠흑같은 어둠과 안개와 바람속의 너덜지대는 위험하고도 길었죠.
    부상자도 발생..그만하기도 불행 중 다행이다 싶을만큼..
    그렇게 해 냈습니다.12시간여의 산행.
    저번 달 5시간 산행도 중간 포기한 전력이었는데 아직 죽지 않았어 ㅋ

  • 12.10.16 14:10

    현주네 만나셨군요.....
    나이도 생각하셔야죠...ㅎㅎ
    언제 한번 소집해서 가까운 북한산이나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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