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 정연석 행사 추진 위원장과 정태규,박태홍,김수일 네명은 일차 예정지로 전북 부안군의 변산 반도를 향하여 출발했다.
서해안은 자주 찾을 기회가 없어 생소한 느낌과 거리감으로 선입견을 갖고 일단 발길을 내딛어 보기로 했다.
서울,부산,그리고 마산의 친구들이 거의 같은 거리와 소요 시간을 감안하고 그동안 있었던 기념행사가 모두 내륙에서 있었는데
이번 50주년이란 특별한 의미를 우리 친구들에게 오래 추억으로 남을 수 있는 지역을 물색하다 올해 칠순을 맞는 우리의 모습을
진한 감동으로 공감할 수 있는 서해안의 황홀한 저녁 노을을 감상하며 새로운 충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면서 답사 여행을 떠났다.
변산 가까운 곳에 소재한 내소사란 고찰을 둘러보고 단청을 입히지 않은 대웅전에 이르는 길가엔 아름들이 나무가 우릴 반겨 맞는다.
오늘따라 미세먼지가 짙게 드리워진 격포항의 모습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어 아쉬웠지만 우리가 답사할 변산 리조트 인근에 있는
채석강과 펼쳐진 넓은 서해바다는 우리의 눈과 마음을 탁 트이게하는데 충분하였다.
변산에 있는 대명리조트는 미리 본사와 접촉하여 제안서를 받고 검토한바 있어 오늘 현지의 실무담당자의 안내로 객실과 만찬장소를
면밀히 확인하고 부대시설등을 둘러보았다.
객실은 넓고 깨끗하고 숙박에 큰 어려음은 없을듯하고 리조트 주변도 우리의 여가를 즐기기에는 모자람이 없어 보인다.
돌아오는 길에 고창읍성에 들러 옛 성곽이 제대로 보전되고 성루를 따라 일주하는 산책로가 우리의 발길을 유혹한다.
또한 판소리 전시관에서는 당대의 판소리 대가들을 만날 수가 있어 과연 전라도가 소리의 고장임을 실감했다.
오늘 답사를 마치고 돌아오면서 느끼는 것은 각지역에서 올때와 돌아 갈때 코스 도중에 소재한 관광 명소를 들러 본다면 또다른
여행의 별미를 느낄 수가 있으리라고 추천하고 싶다.
변산에 이르는 시간은 각지역에서 3시간을 조금 넘는 것으로 오늘 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었는데 당일 코스가 아니고 1박하면서
휴식하는 여유를 감안한다면 그정도의 거리는 크게 문제될 것 같지는 않겠다는 느낌이 혼자만의 생각일까.
아직 행사 날짜를 확정하지는 못했는데 5월중의 주말을 적극 협의를 했지만 여의치 않아 차선책으로 5/15(금)-16(토) 또는
5/22(금)-23(토)로 할 수 있도록 요청하여 금명간 확답을 받기로 하였는데 리조트의 특성상 주말에는 회원 위주로 예약이 거의
마무리 되어있다고 하니 어려움이 많이 예상되지만 계속 협의할 예정이다.
50주년 행사 준비는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부터 속도를 올려 내실 있고 친구들에게 추억의 한 페이지가 채워지는 순간을 만드는데
마산 동창회의 모두가 하나가 되어 차질 없는 준비를 할려고 하니 많은 성원을 부탁하며 아울러 행사에 대한 조언과 당부의 의견도
마음껏 전해 주신다면 최대한 고려하여 행사가 우리의 흥겨운 잔치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변산여행에 관한 상세한 정보는 인터넷에서 대명리조트의 변산을 검색하여 보다 더 많은 참고가 되길 바랍니다.
첫댓글 정연석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예비답사 팀의 큰 수고에 고마움과 위로를 드립니다. 지난 5월의 합동산행 때도 예비답사의 중요성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기에 이번의 예비답사도 큰 성과가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최적의 장소가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서울,부산하고는 의논도 안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