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암(급성 백혈병) 투병 팔백쉰여덟(858) 번째 날 편지, 1 (안부, 소식) - 2023년 1월 12일 목요일
사랑하는 큰아들에게
2023년 1월 12일 목요일이구나.
오늘 편지 배경음악은 ‘주님여 이 손을 꼭 잡고 가소서.’를 올렸으니, 클릭해서 찬양을 들으면서 편지를 읽어 보시게....^^
사랑하는 큰아들아
어제 낮에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우리 집 거실에서 2시간 30분 동안을 걸어 16,637걸음(8.42km)을 걸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이번 달 우리 집 건강보험료가 아빠는 15,120원이고, 엄마와 작은아들은 21,800원으로 지난 달보다 5,100원 올랐고, 전기요금이 40,900원으로 지난 달보다 2,590원 오르고, 가스요금은 176,310원으로 지난 달보다 113,210원 올라 이번 달에 내야 하는 돈이 아주 많이 올랐는데, 이번 달에 사용한 요금들이 다음 달에 나오니, 다음 달에는 훨씬 더 많이 나올것 같아 걱정스럽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빠가 오래전에 가입했던 ㈜천궁실버라이프 상조회사가 어느 날 갑자기 망해서 문을 닫아 보상을 받기 어렵다고 해서 한국상조공제조합에서 추천하는 보람상조개발㈜로 이전 가입했는데, 상조를 누가 먼저 사용할지 알 수 없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사랑하는 엄마 핸드폰이 유심 문제로 오랫동안(몇 달째) 통화가 안 되니, 불편하기에, 어제 유심을 새로 사서 갈아 끼우려고, 엄마가 KT핸드폰 직영점에 갔더니, 할머니가 사용하시던 핸드폰이라 '할머니가 오시거나, 할머니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왜야 한다.'고 해서 할 수 없이 그냥 왔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엄마 명의가 아니고, 할머니 명의라 ‘명의자 본인이 와야 한다.’고 하니, 작전동 할머니 집에 가서 편찮으신 할머니를 모시고 올 수도 없고, 그렇다고 당장 할머니에게 주민등록증을 받아올 수도 없어서 통화는 안 되지만, 현재는 카톡은 되니, 지금처럼 당분간 그냥 사용하기로 했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런데, 아무래도 전화 통화가 오랫동안(몇 달째) 안 되니, 무척 불편해서 그제 저녁에 온 집안을 다 뒤져서 전에 사용하던 유심을 찾아서 우리 작은아들이 갈아 넣었더니, 전화가 정상적으로 작동하면서 통화가 되니, 감사하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지난 번에 아빠가 혈액암으로 병원에 입원을 할때 동사무소에서"부부 모두 수입이 없으니,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저소득층/기초생활 수급자/ 등록을 해준다."고, "부양의무자(지금은 폐지됐다고 함)의 부양능력을 알기위해 자녀들과 아빠와 엄마의 부모님 정보까지 모두 알아야 한다."면서 "동의 도장을 받아와야 한다."고 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그래서 우리 자녀들과 목포 할아버지가 동의서를 작성해 팩스로 보내주고, 작전동 할아버지 집에 가서 할아버지와 할머니 동의 도장을 받아 와서 동사무소에 접수를 하려고 서류들을 모두 준비했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저소득층 신청을 못했구나.
사랑하는 큰아들아
하지만, 만일 그때 동사무소에서 "해준다."고 할 때 신청했으면, 입원했을 당시에 긴급의료비 300만원을 지원 받을 수 있었고, 생계, 위료, 주거, 재활 등 필요한 급여를 지원 받을 수 있다는데, 조금은 아쉽구나...(이제는 부양의무자가 폐지됐지만, 아빠가 입원 중이 아니라 신청을 할수 없음)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은 ‘돈을 벌겠다는 목표가 생겼다.’라는 기도문과 ‘핸드폰 불통’이라는 글을 기록해 본단다.
♡돈을 벌겠다는 목표가 생겼다.♡
글: 주시(主視) 김형중
주님!
언제나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이
다양한 목표를 세우고, 굳은 결심하는
단골 메뉴들이 있는데, 그중에
‘돈을 벌겠다는 목표가 생겼다.’는
결심들을 많이 하오니, 2023년 한 해 동안에
우리 가정과 사랑하는 우리 세 자녀들과
나와 아내의 부모 형제자매들과 조카들과
우리 교회 교우들과 일가친척들과 친구들과
동창들과 사랑으로 나를 위해 항상 기도해 주고,
물심양면(物心兩面),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도움을 준 모든 분들과 기관들과 단체들에
물질로 풍족하고, 풍요롭게 축복해 주시옵소서. -아멘-
(2023년 1월 12일 목요일에)
♡핸드폰 불통♡
글: 주시(主視) 김형중
사랑하는 아내가
사용하고 있는
핸드폰이 고장 나서
한동안 불통이라
전화 통화가 안 되니
몹시도 불편하다.
핸드폰이 고장 나서
불통이라 불편한데,
하나님과 불통이면
얼마나 답답하고
암울(暗鬱)할까?
(2023년 1월 12일 목요일에)
사랑하는 큰아들아
오늘 아침 최저기온이 춘천 –4도, 대전 –3도, 수원, 청주 대구 –2도, 서울 0도, 인천 1도, 전주, 광주 2도, 목포 3도, 강릉, 부산 5도, 제주 8도고, 낮 최고기온은 춘천 9도, 인천 11도, 서울, 수원 12도, 청주 13도, 대전, 목포, 대구 15도, 전주, 광주, 부산 16도, 제주 20도로 3월 말에서 4월 말에 버금가는 봄 날씨를 보이겠고, 주말까지도 대체로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진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져 수도권과 충청, 대구로 먼지가 머물러 공기가 탁하겠고, 밤에 호남과 제주를 시작으로 밤사이 전국에 비가 확대되고, 비가 오면서 공기는 다시 깨끗해지겠고, 동해안에 건조특보가 내려지고, 화재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불씨 관리 잘해주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새해 들어 한파가 계속되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서비스가 급증하는데, 한파와 폭설에 대비한 겨울철 차량 관리법을 알아두면, 연 5~6회로 제한된 자동차보험 긴급출동 서비스를 아낄 수 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손해보험업계는 올겨울 첫 한파가 닥친 12월 5일부터 16일까지 삼성화재·현대해상·KB손해보험·DB손해보험 등 4개 손보사 자동차보험 긴급출동서비스 건수는 총 63만5091건으로, 하루 평균 약 5만여건 출동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특히, 서울의 최저기온이 영하 7도까지 떨어진 12월 5일에는 8만889건, 영하 11도까지 떨어졌던 지난달 14일에는 8만2860건을 기록하는 등 추위가 심해질수록 긴급출동서비스 건수는 더욱 증가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긴급출동서비스는 60%가 배터리 방전 때문으로 영하의 추위에서 자동차 배터리 성능이 평소보다 50% 저하돼 방전이 빨리 발생하고, 겨울철은 밤이 길고, 기온이 낮아 헤드라이트·히터·열선시트 등의 잦은 사용으로 전력 소모가 크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블랙박스는 겨울철 자동차 배터리 방전의 가장 큰 원인이라, 겨울철에는 블랙박스 ‘저전압 차단 설정’ 기능을 사용해 배터리 전압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꺼지도록 해야 한다네.
이 기능이 없는 블랙박스는 주차장 CCTV가 잘 보이는 안전한 위치에 주차 후 전원을 꺼두고, 만약 블랙박스를 반드시 켜둬야 하는 상황이라면, 매일 10분 이상 자동차에 시동을 걸어줘 배터리가 충전되도록 해야 한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또 겨울철에 자동차 시동을 걸고 출발하기 전 엔진 예열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은데, 기온이 낮은 겨울에는 엔진오일이 굳기 때문에 시동을 걸고, 바로 출발하면 엔진오일이 잘 스며들지 않아 엔진 내부의 마모가 빨라질 수 있는데, 예열 시간은 너무 오래 공회전할 필요는 없고, 1~2분 정도면 충분하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동파방지 역할을 해주는 부동액이 얼면 엔진열로 화재가 발생하거나 라디에이터 등이 동파될 위험이 있어 부동액이 충분히 있는지도 확인해야 하고, 여름철 냉각수가 부족해 물로 보충했다면 부동액 비중이 작아져 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어 부동액 비중을 점검하고, 비중이 낮으면 부동액 원액을 보충하거나 교환하라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안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타이어 마모상태 점검도 중요한데, 타이어는 겨울철 외부온도가 낮아 살얼음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마모가 많이 된 타이어의 제동력과 견인력이 다른 계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떨어지고, 타이어가 마모되면 접지력이 감소해 차량이 미끄러운 겨울철 도로에서 쉽게 미끄러질 수 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와이퍼 점검도 필요한데, 눈과 성에가 낀 유리에 와이퍼 블레이드가 손상되는 경우가 많은데, 작동 시 소음과 유리 손상을 초래할 수 있어 시동을 건 후 앞 유리에 히터를 켜거나 차종에 따라 앞 유리 열선 등을 통해 따뜻하게 녹이고, 와이퍼를 작동하면 불필요한 긴급출동서비스 요청을 줄일 수 있다네.
사랑하는 큰아들아
아무튼, 오늘 오전 편지 여기서 마치니, 오늘 하루도 안전하고, 건강하고, 늘 평안하고, 행복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기도하며, 주님 안에서 안녕히…….
2023년 1월 12일 목요일 오전에 혈액암 투병 중인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