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희망의 신학’이란 무엇인가?
사도바울은 ‘믿음’ ‘소망’ ‘사랑’은 영원하다고 말하고 있다. 사랑은 여성적이고, 믿음은 남성적이다. 소망 즉 희망은 아이에 비유할 수 있다. 이사야 9장 6절에 ‘이는 한 아이가 우리에게서 났고…’라는 표현이 있다. 이는 소망의 시작을 표현한다. 소망은 ‘중생의 힘’이다. 우리는 어린아이와 같이 하나님을 기대하고 기다려야 한다. 어린아이와 같이 기대하고 기다리는 것이 소망이다. 우리는 그 소망 속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해야 한다. 소망은 이 시대를 향한 패러다임이다.
기독교신학은 예수님이 다시 오신다는 소망에서 시작되었다. 우리는 그때를 기다려야 한다.
- ‘희망의 신학’에서 십자가의 역할은?
십자가 보다 부활에 초점을 뒀다. 부활은 새 생명이다. 예수님은 바울이 말한 것처럼 부활을 위해 죽으셨다. 이제 곧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이라는 책을 발간할 예정이다.
-----위르겐 몰트만 박사 (독일 튀빙겐대학교 명예교수)-----
희망의 신학과 생명의 충만한 복음
올 해는 조용기 목사와 여의도순복음교회뿐 아니라, 나에게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40년 전 나의 “희망의 신학”이 처음으로 출간되어 전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나는 조 목사를 1995년 9월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조 목사와 세 차례의 진지한 신학적 대화 가운데 나는 조 목사는 박식하고 심오하고, 그리고 자율적인 사고를 가진 훌륭한 신학자로 인식하게 되었다. 또한 본 연구를 통해 그 사실을 더욱 입증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조 목사는 뛰어난 기독교 신학자로서 전 세계적으로 진지하게 다루어질 가치 있는 훌륭한 주의 종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조 목사가 강조한 순복음의 7대 신앙적 기초, 삼중축복, 오중복음, 그리고 재림(강림)의 복음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고자 한다. 여기서 나는 조 목사의 관점을 긍정적으로 수용하며,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서 보충해 볼 것이다.
첫째로, “갈보리 십자가”에 대한 믿음과 “성령의 충만함”에 대한 믿음은 모두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그리스도의 도래하는 하나님 나라 안으로의 부활에 그 근거를 두고 있다.
둘째로, 그리스도의 부활이 인간들에게 미치는 첫 번째 영향은 하나의 새로운 소망으로의 거듭남이다(벧전 1:3). 이 소망 속에서 우리는 소생하게 되며 하나님의 다가오는 영광을 우리 앞에서 본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의 소망일 뿐 아니라, 우리 역시 이 세상 안에서 하나님의 소망이라는 사실도 경험하게 된다.
셋째로, 성령의 생명력(카리스마타)은 부활하시고 살아계시고 현존하시는 그리스도로부터 교회와 세상 속으로 보내진다. 그것은 “내세의”(히 6:5) 생명의 힘들이다.
넷째로, 역사 속에서 그리스도의 임재를 더 잘 이해하고 우리 자신을 성령의 은사적 경험들을 위해 우리는 하나의 강림-종말론을 필요로 한다.
결론적으로, 종국에 모든 사람들이 구원을 받게 될 것인지에 대해 알 수는 없지만, 우리는 그들이 구원받을 수 있도록 소망하며 기도하는 “그리스도 강림의 순복음신앙”을 고백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