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원재 ~ "재물을 쓸어 담으라"는 뜻이겠다, 이곳을 찾는 분들을 위하여 기원해주는 의미로 해석하자,
오미자 차 ~ 주문한 메뉴가 나오기 전에 기다리면서 즐기라고 내어 주는 따뜻한 차를 내어 준다, 오미자차를 마시면 미인이 되는가 보다, 별도로 주문이 가능한 "미인되자 오미자차"는 4,000 원
특전복죽 ~ 17,000 원,
첫 술에 그 맛이 오묘하고 기가 막힌다, 일행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펴 오르기 시작하는게 눈에 보인다, 그렇지만 가격은 좀 센 게 아닐까? 글을 쓰면서 4년전 2012년 5월 해운대 어느 죽집을 블로그에 게재했었던 곳을 뒤져 찾아 보니 당시 그곳의 가격은 20,000 원이었다,
전복 사이즈 ~ 치아가 부실해서 조심스럽게 집어 먹어 보니 부드러운 게 참 마음에 드는 맛이었다, 조리를 하면서 수축되어서 작게 보이는 것이지 실제로는 사이즈가 큰놈이라고 내자가 귀뜸을 한다,
BOWL ~ 크기도 커서 많은 양이 담긴 것 같았다, 세 가지 밑반찬이 필자의 딱 맞춤이었다, 그동안 가졌던 죽에 대한 편견을 버려야겠다,
전복미역장국 ~ 10,000 원,
오징어젓갈 ~ 특히, 죽과 잘 어울려서 풍미를 돋우어 준다, 그런데 중국어선들 땜에 동해에서 오징어 어획량이 엄청 줄었다고 하는데 앞으로 우리 밥상에서 보게 어려을까 걱정이 된다,
매생이굴죽 ~ 9,000 원,
호박죽 ~ 7,000 원,
오늘 먹었던 죽 중에서 점수가 일행들이 제일 낮은 점수를 주었다, 첫 느낌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그렇게 느꼈던 것은 아니였을까? 호박죽을 무척 좋아하는 필자에겐 그래도 2%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동지팥죽 ~ 7,000 원,
일행이 다섯 명이어서 골고루 한 개씩 나눠 먹겠다고 마지막으로 주문한 것이다, 가격도 저렴해서 제일 기본의 맛을 보자는 의도였다, 국산 팥을 기가 막히게 삶아서 중후한 맛이 난다고 하면 잘못된 표현일까? 시각적으로도 그렇게 보였지만 단맛이 부족하여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어릴적부터 먹던 팥죽에 대한 기억은 달달한 맛이 약간은 있어야 제격이겠다,
눈꽃빙수 ~ 6,000 원,
처음 등장할 때 느낌이 고운 한복을 차려 입고 봄처녀 제 오시는가 보다였다, 그 유혹에 넘어가 다른 빙수의 맛을 더 보게 되어 포만감의 극치를 이루었다,
그릇 테두리 ~ 참 곱게도 마무리한 게 신기하다, 음식을 만들 때 정성을 담는 분의 손길이 눈에서 그려진다,
팥 ~ 맛있게 먹다가 팥이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순간 중간에서 팥이 보인다, 생각보다 전체 팥의 양이 많은 것 같다,
토핑 ~ 시리얼, 콩꼬물, 견과류 세 가지가 제공된다, 참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된다,
망고빙수 ~ 7,000 원,
망고 ~ 생과일도 아니고 썰어 논 사이즈도 작다, 그런데 맛이 기가 막힌다, 평소 작은 가게에서 망고빙수를 먹다가 실망한 경우가 많아서 웬만하면 주문하지 않는데 일행이 견본 사진의 고운 색깔에 반한가 보다, 모처럼 가격은 저렴하면서 푸짐하게 망고가 들어 있어 맛있게 먹었다, 주의사항 : 다른 빙수를 먼저 먹은 후 망고빙수를 먹어야 좋다,
녹차빙수 ~ 7,000 원,
필자가 참 좋아라 하는 빙수인데 말차를 사용하지 않아서 맛이 경감되었다, 다른 빙수의 맛을 보면서 참 좋은 곳을 알게 되어 기분이 좋아 졌다가 살포시 실망하게 된다, 토핑을 뿌려 먹지 않아서 그랬을 수도 있겠다,
눈꽃송이 커피 ~ 4,000 원,
원래 빙수의 높이는 부산의 명산 금정산 만큼이었으나 제일 마지막에 촬영하다 보니 광복동의 용두산으로 변해 버렸다,
은밀한 방 ~ 30년만 젊었어도 이용할텐데, 커튼에 달린 큼직한 꽃장식이 눈에 띄인다,
실내 분위기 ~ 자매가 운영하는데 분위기가 깔끔하고 아늑하게 느껴져, 2층으로 올라 가는게 싫었다가 포근한 느낌이 든다,
상호 : 담원재 전번 : 051-555-9633 주소 : 부산 동래구 중앙대로1381번길 55, 온천동 777-27번지
동래 롯데백화점 주차장 입구 맞은편
영업 : 12:00 ~ 22:00
휴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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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전세계를 돌아 다니는 사자왕 원문보기 글쓴이: 사자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