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class="cafe-editor-text">서해안에 눈을 동반한 강풍경보가 내려<br />낙월도 월요일부터 3일 동안 배가 끊겼습니다.<br /><br />선우가 학교에 다닐 때는 최소한의 외출만<br />불가피할 때만 어쩔 수 없이 다니므로<br />여간해서는 병원 방문이 불가능합니다.<br /><br />학생 수가 없어 급식을 할 수 없기 때문에<br />온 가족들이 점심 때 맞춰 대기하며 <br />학교시간 대로 식사를 준비하고 왕래해야 합니다.<br /><br />그러므로 저희 가족에게 방학이란<br />밀린 건강을 체크하고 치료를 통해<br />영육간의 회복을 경험하는 기간입니다.<br /><br />이번 주는 벼르던 병원 예약을 위해<br />배가 끊기지 직전에 주일 막배로 나왔습니다.<br />그랬더니 마침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br />비가 눈이 되어 내리고 빙판길의 위험이...</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466D14456A0737102' class="txc-image" /></p><p class="cafe-editor-text">월요일에는 염산 행복치과를 포함해서<br />아이들 감기 때문에 소아과 야간진료까지<br />모두 4곳을 정신없이 다녔습니다.<br />화요일에 회의에 들려 들어가려면 그렇게 해야만...<br /><br />모든 것이 순적하게 잘 진행됨을 인해<br />예정대로 되겠다고 안심하려는 순간,<br />아동병원에서 선우로 인해 문제가 생겼습니다.<br /><br />작년부터 1년 동안 성조숙증(성장판)으로 인해<br />계속 주기적인 검사를 하던 중 6개월만에 방문으로<br />그동안 내내 영양불균형 등을 지적 받았는데<br />앞서보다 골연령(뼈나이)에서 급격한 변화가...<br /><br />병원에서는 조대병원이나 기독병원으로 가라는데<br />아는 분이 계셔서 즉시 기독병원에 예약하고<br />화요일 오전에 회의 참석 후 방문했습니다.<br /><br />의사 선생님께서는 성조숙증에 대해서<br />문외한인 저희들에게 시간이 촉박하다고 하십니다.<br />만일 만 9세 이전에 진단과 등록이 되지 않으면<br />100% 자부담이 되기 때문에 서둘러야 한다고...<br /><br />이미 1년 동안 지켜 보았는데<br />이번에 갑작스럽게 수치변화가 생겼고<br />시간 또한 촉박하기 때문에<br />진단을 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네요.<br /><br />생일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은 선우가<br />조금이라도 시간을 지체하면<br />등록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니 <br />정신조차 차릴 수 없이 암담해집니다.<br /><br />시약을 투여하며 변화를 지켜보는 검사가<br />하루 한 사람씩 밖에 할 수가 없어서<br />오늘 오후가 제일 빠른 시간입니다.<br /><br />2시간 동안 주기적으로 7차례의 체혈을<br />하기 위해 주사 바늘을 꽂고 링거를 연결하는데<br />아파하는 언니를 선주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br />가까이 가서 지켜보며 안타까워 합니다.<br /><br />기도 해 주시길 원합니다.<br /><br />1. 할 수만 있으면, 조숙증 진단이 피해 갈 수 있도록<br /><br />2. 어쩔 수 없다면, 진단과 등록이 원활히 되어<br />검사과정과 더불어 매달 맞아야 하는 치료제로 인한 <br />경제적 & 육체적 부담을 덜어 주시도록<br /><br />3. 선우와 가족들이 이 문제를 통해<br />주님을 더욱 가까이, 그리고 깊이<br />경험 할 수 있도록<br /><br />아빠 엄마를 따라 섬에 와서<br />폐교결정된 학교를 살리느라<br />혼자 외로이 눈물을 많이 삼키며 자리를 지킨<br />착하고 여리기만한 선우를 위해 <br />기도를 부탁드립니다...<br /><br />감사합니다.</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54E044156A0737211'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35F184856A073732B' class="txc-image" /></p><p><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2742534956A0737402' class="txc-image"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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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갑자기 오른 수치에 여기까지 왔는데 처음 겪어보는 힘든 상황인지라 든든히 먹여야 겠다고 생각하고 선우가 먹고 싶은 것으로 점심을 서둘러 먹고 기독병원에 미리 왔습니다. 다행히 선우가 그다지 많이 긴장하지 않은 것 같아 보입니다. 체혈하러 갈때마다 간호사님에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는지. 또 선주는 언니를 호위하는 것처럼 따라다닙니다.~^^ 아무 이상 없이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첫댓글 갑자기 오른 수치에 여기까지 왔는데 처음 겪어보는 힘든
상황인지라 든든히 먹여야 겠다고 생각하고 선우가 먹고 싶은
것으로 점심을 서둘러 먹고 기독병원에 미리 왔습니다.
다행히 선우가 그다지 많이 긴장하지 않은 것 같아 보입니다.
체혈하러 갈때마다 간호사님에게 무슨 말을 그렇게 하는지.
또 선주는 언니를 호위하는 것처럼 따라다닙니다.~^^
아무 이상 없이 좋은 결과 나올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검사결과는 일주일 정도 걸린답니다.
다음 주 금요일에 방문하여
결과를 듣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더욱 기도가 필요합니다...
2시간동안 7번을 체혈하고 MRI를 또 찍느라
5시간이 지나 병원을 나왔습니다.
결과는 일주일 후에 나온다고 해서 다음 주에
다시 기독병원에 와야 하는데 좋은 결과가
기다릴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려요.
아무 이상 없고 성조숙증이 아님을...
일찍 간 탓도 있지만
중간중간에 하염없이기다리기를
반복하며 힘든 중에도
선주가 언니를 얼마나 밀착보호 하던지...
그 애틋한 우애를 보며 감사했습니다~^^
늦게나마 선우의 건강을위해 그리고 목사님의 온가족의 평강을위해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장로님
가족들 마음에 위로와 안정은 찾으셨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