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 화요일 오전 8시반 병원에서 상담을 하시는 무구스님께서 5명의 명사하는 사람들과 함께 고려사를 방문했습니다. 천주교 신부와 유태인 랍비가 될 사람과 명상수업을 하는 나머지 분들, 오셔서 차 명상을 하였습니다. 차는 눈으로 색깔을 마시고 코로 향을 마시고 입으로 맛을 마시며 마지막으로 서로의 마음을 마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반대로 원수나 기분나쁜 사람과는 마시지 않으며 물한잔도 넘어갈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간단한 질문을 햇는데 명상을 얼마나 오래 했냐고 해서 선방에서 하루 14시간 4시간 자면서 3개월을 했다고, 질문의 의도가 많이 한것인지 아니면 얼마나 해야 편안한 명상을 할수있는건지, 위트있는분이 3분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모두 즐거워했습니다. 뜨거운물을 보온병에 넣어서 마시는 이유는 차 맛이 일정하게 유지되기 위해서 이야기하니 한분이 마실때마다 차 맛이 다르게 느껴진다고하여 그것은 마시는 잔마다 마음이 달라서 그렇게 느낄것이라고 했습니다.
차명사을 마치고 무구스님 지도로 편안한 명상이 진행되었습니다. 명상을 학교나 강당에서 할수도 있지만 절에와서 고요한 분위기를 느낄수 있게 하면 특별한 경험입니다. 불자가 아니고 기독교나 천주교, 유대교의 종교가 다르지만 명상하는 이유나 필요성은 모두가 하나입니다.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고자, 그래서 참선이 눈떠서 눈감을 때까지 하듯이 명상도 일어나서 잠드는 시간까지 명상의 시간이라고 해주었습니다. 우리가 감지하지 못하지만 고요함을 추구하는 마음, 평화를 바라는 마음, 참선의 목적과는 약간 다르지만 명상과 참선을 비슷하다고도 봅니다.
부처님 당시 명상이라고 가르치시지는 않았지만 모든 행동 하나하나가 명상수업이었습니다. 탁발하고 밥을 먹고 법문을 하시고 우리가 명상이라고 정의를 하지 않지만 생활이 명상의 시간입니다. 우리의 생활도 명상의 시간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고 세수하고 밥을 먹고 걸어다니고 누구와 대화를하고 물고기가 물을 감지못하지만 물속에 있듯이 우리가 명상속에 있으면서 감지를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모두 평안한 명상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