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8차 대야산중대봉(大耶山中臺峰)-846m
◈산행일:2002년 8월25일 ◈날씨:오전-흐림 /오후-맑음
◈위치:충청북도 괴산군 청천면 삼송리 농바위마을
◈참가인원:42명 ◈산행소요시간:5시간40분(10:25~16:05)
◈교통(한일고속관광 조시제 기사) : 마산(06:42)-화원(07:28)-서대구(07:37)-칠곡휴게소(07:50-08:20)-상주요금소(08:55)-함창(09:15)-농암에서 좌회전(09:17)-이안우체국-농암고개(09:31)-은척,마성농암 갈림길(09:35)-쌍곡계곡입구 대덕휴게소((09:39-50)-쌍곡터널-중화반점에서 우회전(10:17)-농바위마을 중대봉등산안내도 앞에서 하차(09:21)
◈산행구간:농암마을→보덕골→삼거리→통천문→중대봉→대야산→대문바위→밀재→농암마을
◈산행안내 : 전체(박영근), 선두(박영봉), 중간(전형오), 후미(오임세)
◈특기사항 : 상주시 소재 농협목욕탕에서 목욕
◈산행메모:상주에서 문경으로 이어지는 4차선국도를 달리던 버스는 함창으로 나와서 진행하다가 농암으로 좌회전한다. 이안우체국 앞을 지나 농암고개를 넘고 가은읍에서 쌍곡계곡으로 좌회전한다. 쌍곡터널을 지나서 갈령에서 오는 길과 합쳐지고 삼송리 중화반점에서 우회전하여 좁은 길따라 들어가서 농바위마을에서 하차한다.
이 마을은 마을 전체가 맥반석이 깔려있단다. 장수를 하는 사람이 많아 장수촌의 이름이 붙었단다. 대야산과 중대봉 등산안내판이 서 있다. 마을 뒤로 흰 바위가 박힌 중대봉이 수호신처럼 우뚝 솟아있다.
중대봉은 바로 이웃인 상대봉(대야산)의 상대적인 개념으로 붙여진 이름으로, 백두 대간의 대야산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치며 달아나다, 선유동으로 맥을 가라앉힌 줄기의 최고봉이다.
중대봉은 산 전체가 하나의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3년 전까지만해도 워킹코스가 없어 전인 미답의 산으로 남아있었지만 최근 암벽을 이용한 코스가 개발되고 위험한 곳에는 로프를 매놓아 완벽한 등산로를 만들어 놓았단다.
도랑을 오른쪽에 끼고 시멘트길을 따라 가다가 다리를 두 번 건너니 비포장 임도다. 보덕암에서 내려오는 듯 스님이 운전하는 승용차를 만난다. 밋밋하던 길이 시멘트포장길로 가파르게 바뀌더니 등산로는 왼쪽 산으로 붙어 임도와 헤어진다10:44).
소나무 아래로 마사토와 암반길이 가파르게 구불구불 이어져 6분간 치고 오르니 능선이다. 우리팀인지 다른 팀인지 정면 건너봉에서 도착했다는 신호가 내려온다. 우로 틀어 밋밋하게 내려서다 치고 올라 봉을 넘고 다음 봉에 올라선다. 왼쪽으로 휘어져 내려가서 봉에 올라서고 내려가서 바위 사이로 돌기도 하며 치고 올라서니 솔숲이다. 완만하게 올라 봉우리에 선다(11:15).
두 개의 봉우리로 변한 중대봉은 오른쪽으로 가 있다. 오른쪽으로 몇걸음 내려가서 왼쪽으로 틀며 봉으로 오르고 우로 틀어 밋밋하게 2분간 가서 왼쪽으로 가파르게 떨어진다. 밋밋하게 오르다 6분간 숨차게 올라 봉을 왼쪽에 끼고 우로 틀어서 중대봉으로 방향을 잡는다(11:35).
능선따라 밋밋하게 진행하다가 바위 능선을 왼쪽에 끼고 산허리를 돌아돌아 오르락내리락 끝에 숨차게 봉에 올라선다. 급하게 떨어져서 올라가다 밧줄을 잡고 바위를 타고 오른다. 돌기도 하며 어렵게 올라가니 통천문이다(12:05).
당기고 밀면서 구멍 사이를 숨차게 올라선다. 숨을 골라 올라가니 시야가 트이고 새로운 봉이 앞에서 기다린다. 내려가니 대야산 갈림길을 만난다. 바위 사이로 돌부리를 잡고 오르니 소나무 아래로 바위까지 적당하게 배치된 중대봉 정상이다(12:20-40).
표지석은 없고괴산의 명산, 중대봉846m라고 쓰인 플라스틱표지판이 그것마저 깨진 채로 나무에 걸려있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소나무 아래 바위를 식탁 삼아 점심식사. 정면 능선에 특징있는 바위가 시야에 들어온다. 마귀할멈통시바위다. 왼쪽 건너편에는 바위가 대부분인 대야산이 덩그렇게 솟아있다. 여기서 대야산까지 60분정도 소요된다는 표지판이 걸려있다.
갈림길로 내려가서 바위 사이로 5분간 가파르게 쏟아지니 안부에 내려선다. 3분간 치고 올라 봉을 넘고 밋밋하게 올라가서 바위를 만난다. 바위 사이로 길이 이어지는 것이 신기하다. 바위 사면에서 네발을 이용하다가 줄을 잡고 올라간다(13:00).
바위에 눕기도 하며 휴식이 잦아진다. 사람소리가 들리며 시야가 트여 정상이구나 라는 생각으로 긴장을 풀려는데 사람은 건너편 바위에 개미떼같이 모여있다. 오른쪽 암봉에도 사람으로 와글거린다(13:24). 능선따라 오른쪽으로 오르락내리락 6분 후 봉에 올라서니 백두대간길이다.
산행대장이 먼저 와서 안내를 한다. 오가는 사람으로 길이 막힌다. 왼쪽으로 틀어 밧줄을 잡고 내려가서 줄잡고 오르고 내려가서 올라가니白頭大簡, 大耶山, 930.7m표지석이다(13:36-40).
불란치재로 향하는 대간길은 한산하다. 대부분 용추골쪽에서 올라왔다 내려가는 사람들이다. 여기서 바라보는 중대봉도 괜찮다. 문경시에서 세운 대야산정상 이정표에는피아골월영대1시간20분, 밀재40분, 촛대봉1시간30분되돌아 내려가는 길은 조금 전보다 조용하다.
7분후 갈림길에서 밀재방향인 왼쪽으로 내려서니 바위사면으로 쏟아진다. 바위가 적어지고 왼쪽으로 틀어 잡목숲으로 5분간 솟아오르니 대문바위와 코끼리바위가 있는 암봉이다(14:10). 바위를 우로 끼고 돌아 내려가니 월영대․밀재 갈림길이다. 오른쪽길로 들어서니 비단길이 시작된다. 내려가다가 오른쪽으로 이름이 있음직한 큰 바위를 만나고 밀재사거리에 내려선다(14:22).
월영대1.8, 통시바위2.5, 대야산1.5, 송면5.2㎞
오른쪽 길로 내려간다. 물소리가 들리고 도랑을 만나 얼음만 남은 병에 계곡물을 채운다. 10분 후 마른 개울을 건너서 중대봉․곰바위로 오르는 제2갈림길을 만난다(14:48).
계곡에 다른 팀들도 보인다. 중대봉으로 올라가는 제1갈림길도 지난다(15:00). 10분 후 빨갛게 익어 수확을 기다리는 고추밭과 벼이삭이 핀 논이 펼쳐진다. 농바위마을 첫집의 수령 500년이라는 보호수 느티나무 아래에서 발걸음을 멈춘다. 다리를 건너 아침에 출발했던 장소에서 산행이 끝난다(15:25).
☆승차이동(16:06)-농암갈림길(16:25)-갈령(16:31)-목욕탕(17:14-18:34)-상주요금소(18:45)-구미JCT-부산깃점183㎞,내서깃점115㎞(19:04)-칠곡휴게소(19:22-57)-화원요금소(20:38)-칠원요금소(21:16)-마산도착(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