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전도자가 하늘 아래서 얻은 지혜의 결론(전8:15~17).
15절. 이에 내가 희락을 찬양하노니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하나님이 사람을 해 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
“희락”은 히브리어로 “시므아”인데“기뻐하다, 즐거워하다”를 뜻하는 “사메아흐”에서 유래한 것으
로 “기쁨, 즐거움, 즐거히”를 뜻한다.
“찬양하노니”는 히브리어로 “샤바흐”인데 “파도를 잔잔케하다, 진노를 그치게하다. 칭찬하다, (하나님을) 송축하다”를 뜻한다.
“이는 사람이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에는 없음이라”
전도자는 이 땅에서 모순이 팽배한 가운데 가장 즐겁게, 살아가는 방법은 먹고 마시며 삶을 즐기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해 아래서는 없다는 논리적인 결론을 내린다.
“하나님이 사람을 해아래에서 살게 하신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그러한 일이 그와 함께 있을 것이니라”
전도자는 해 아래서 사람이 사는 날 동안 수고하는 일 중에 먹고 마시는 것이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라는 결론이다.
“수고하는 중”은 히브리어로 “아말”인데 “고역, 노력, 수고 애씀”을 뜻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힘든 노동, 마음고생”을 뜻한다. 그러므로 수고하는 노동은 죄악의 보응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실 때 인간에게 부여하신 신성한 노동이라는 것이다.
즉 노동은 인간이 죄를 범한 이후에 죄의 벌로서 시작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창조시부터 본업으로서 사람이 행하여야 할 본분임을 뜻한다.(창2:15 참조).
다만 인간이 범죄함으로 이 노동은 사람이 보다 힘들게 땀을 흘리며 해산의 고통을 겪어야 될 고된 일로 바뀌었다(창3:7~19).
그러나 전도자의 (율법적)철학 속에는 진정한 즐거움과 희락은 하늘 아래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늘 위에서부터 내려오는 지혜인 헤세드경건(하나님과 동행하며 이르는 의) 지식을 알거나 이르지 못하였던 시기(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이룸 이전)였음을 말한다,
16절. 내가 마음을 다하여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았는데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마음”은 히브리어로 “레브” 영어로 heart인데 “인간의 내면 생활의 중심 처이고, 신앙생활의 근원이며,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장소이고, 이곳에서 또한 윤리적 태도 및 행위가 결정되는 곳”이라고 말하고 있다.
히브리인에게 있어서 “마음”은 육체적 능력과 정신적 능력의 구별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마음을 인간의 최고 내부에 있는 것으로서 이해하고, 그것이 감정적, 의지적인 힘뿐 아니라, 육체적인 힘의 근원, 지적 능력의 터로 되어있다.
따라서 사고, 사유, 태도, 공포, 희망 등의 역사(일)는, 모두 마음에 의하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신앙도, 마음에 있어서 행해지는 것으로 생각되었다.
구약에 있어서 마음으로 번역된 말은, 10종 이상이 되는데, 압도적으로 많은 것이, 명사 [레-브]이다. 이것은 [신장]을 나타내는 용어인데, 생명력의 [주좌]로 생각되고(삼상16:7)중심(렘31:33), 다시 의지, 지성, 감정의터로 되었다(출14:5, 신 28:47, 29:4). ㅡ 로고스 사전 ㅡ
“다하여”는 히브리어로 “나탄”인데 “어느것에 마음을 돌리다, 보다, ~에 마음을 기울이다, 헌신하다”을 뜻한다(1:13)
“지혜를 알고자 하며 세상에서 행해지는 일을 보았는데”
전도자의 이 말은 지혜를 알고자 하여 해 아래서 행해지는 모든 일들을 유심히 보고 관찰하였음을 뜻한다.
“밤낮으로 자지 못하는 자도 있도다”
이말은 밤낮으로 쉬지 않고 수고하는 사람도 살펴보았다는 것이다.
공동번역은 “나는 지혜를 통해 사람들이 땅 위에서 밤낮 눈도 못 붙이고 수고하는 까닭을 알려고 무던히 애를 써 보았다"고 밝히고 있다.
17절.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하나님의 모든 “행사”는 히브리어로 “마아세”인데 “노동하다”를 뜻하는 “아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직업, 임무, 직무, 업무, 행위, 행동, 활동”등등을 말한다.
“살펴보니”는 히브리어로 “라아”인데 “보다”를 뜻한다,
즉 눈의 활동으로 “나타나다, 조사하다, 경험하다, 바라보다, 관찰하다”를 뜻한다,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낼 수 없도다”
전도자의 이 말은 스스로 자신의 지혜로 하나님께서 해 아래에서 행하시는 일을 알고자 애쓰되 그 기묘하신 그분의 역사를 능히 깨달을 수 없다는 내용이다.
즉 육신으로 잠간 살다가는 인간의 무지함과 연약함을 나타냄과 아울러 하나님의 역사가 그만큼 위대하고 기묘하다는 뜻을 암시한다.
“기묘”는 히브리어로 “펠레”인데 “분리하다, 구별하다, 뛰어나다, 비범하다”를 뜻하는 “팔라”에서 유래한 것으로 “놀라운 것 즉 하나님의 기적, 또는 찬양할 만한 것, 기이하고 놀라운 것”을 뜻한다.
즉 그분은 어느 누구도 감히 생각지 못했던 놀라운 계획을 세우실 것이며 그 일을 이루시는 자이심을 말한다(시139:14, 사9:6)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
이것은 인간으로서 지혜의 한계를 말한다,
하나님의 지혜는 인간이 어떠한 노력과 연구하여 깨달아지거나 밝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오직 하나님의 하시는 역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을 신뢰하며 겸손한 자들에게 친히 나타내 주셔야 알 수 있다(마11:25~27).
그러므로 형제 사도 바울은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부요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라고 하였다” (롬1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