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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정일상 원로칼럼란] 스크랩 스스로에 보내는 ‘카르마‘ 메시지
청암/정일상 추천 0 조회 44 11.04.22 08:18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서울 근교 아차산에의 봄꽃, 진달래. 지난 토요일 이곳을 다녀오면서 담아온 진달래임>

 

 

복소리·죽비소리·철부지소리(132)

 

                      스스로에 보내는 ‘카르마‘ 메시지

 

 

   인생은 마음에 그리는 대로 이루어지고, 강렬하게 생각하는 것이 현실로 나타난다는 사실은 누구나가 인정하는 미래를 예측하는 예지능력이요 실상이다.

이런 것을 일컬어 ‘카르마(Karma)메시지’라 한다. 이 ‘카르마 메시지’란 즉 자기사고와 염원과 바라는 그림을 언제나 그리면서 그에 걸 맞는 지속적인 정열을 쏟아 넣고 자기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함과 같이 자기의 모든 것에 동기를 부여함이 우주의 법칙에 따르는 삶의 방식이요 인생은 마음에 그리는 대로 이루어진다는 자기 암시의 강렬한 메시지를 스스로에게 주는 것. 이것이 곧 ‘카르마’다.


  카르마란 어원은 불교에서 파생된 말이다. 불교에서 “사념(思念)이 업(業)을 만든다.”라는 가르침이 있다. 즉 업이란 가르마(Karma)라고도 일컬으며 이는 곧 어떤 현상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을 말하며 스스로 생각하고 염원하는 것이 원인이 되어 그 결과가 현실로 이루어져 나타난다는 것을 카르마라 한다. 따라서 인간이 어떤 일을 하든지 어떤 미래를 꿈꾸어야 하는지는 매우 중요하며 그러면서 그 사념에는 절대 나쁜 것이 섞여서는 안 되고 정선(正善)한 도덕률이 앞서야 한다고 가르친다. 가령 불교철학에서 말하기를 “절대로 나쁜 상념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고 있는 것이 그 예이다. 다시 말해서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는 종국적으로 좋은 인생이 펼쳐진다는 진리이다. 이 진리는 자기암시인 동시에 초자연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살다보면 어쩌다 초자연적인 우주 법칙과 우연히 맞아 떨어지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러나 이는 삶을 살아 온 모든 과정까지의 삶 속에서 겪은 수많은 체험과 스스로 깨달음을 통해 깊이 확신하는 절대 법칙이라 생각한다.

 

  나는 내 스스로를 돌이켜보면 언제부터인가 정확하게 기억은 못하지만 내 지난 삶의 역정을 투시해 봤을 때 오래전부터 ‘나는 내 사명을 다할 때 까지는 죽지 않는다.’란 신념과 내 스스로에게 언제나 암시를 주고 ‘카르마’적인 사고에 깊이 빠져있었음을 깨달을 수 있다.


  내가 평생을 통해 이 ‘카르마적 의지’에 의해 삶이 이어져 왔음을 느낄 수 있다고 하는 것은 내 스스로의 이런 결과들에서 찾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내 평생을 통해 다섯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긴 일에서 내가 살아남은 예들에서 찾아 소개할 수 있음은 참으로 이 ‘카르마’적 이미지를 내 스스로에게 보낸 그 결과물 때문이 아니었을까 하고 예증할 수 있다. 내 목숨이 절명의 직전까지 다다랐던 내 질긴 생명력을 한두 가지만 유추해 보면 이렇다.

 

  내 생명의 연장선상에서의 경험상 가장 어려웠던 생명에 대한 경이로움을 맛볼 수 있었던 예는 지금으로부터 만 16년(1995년) 전 위암 3기말의 수술을 받고 겨우 생존율 단 3%의 상황 하에서도 절대 죽을 것이란 절망적인 마음을 가져 본 일이 없었던 체험이다. 모두가 죽을 것이라고 주변을 정리하라고 가족에게 의사가 내린 사형선고에도 불구하고 나는 의연했고 오히려 장수 프로그램에 더 매력을 느꼈으며 ‘나는 건강을 되찾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것이라’는 그림만 마음과 머리에서 그리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것은 바로 ‘카르마적’인 사념의 최고의 산물이라 생각하며 지금 이렇게 살아남아 혈압도, 그 흔한 당뇨라든지 여러 가지 흔한 성인병을 모르고 현재 살고 있음에 지극히 감사하는 생활을 하고 있지 않는가. 이 지금의 삶은 오로지 내 의지의 소산이요 미래를 향한 ‘카르마 정신’의 산물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이렇게 살다보니 나이 80에 내 몸을 위해 지금 먹는 약이라곤 딱 한 가지 있는데 그 약은 다름이 아닌 미국 산 ‘Centrum silver 용 종합 Vitamin제'를 하루에 한 알 씩 먹는 것이 전부이니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카르마적 사고‘는 금세 결과로 나타나지는 않아 잘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장기적으로 긴 시간을 통해 돌이켜보면 그 대부분의 인생은 내 스스로가 생각하고 그린 대로 되어 오늘에 이르렀음을 알 수 있다. 이 것이 카르마의 영험한 효과가 나타난 결과가 아니었나 생각 해 본다.


  그리고 인간이란 지킬 도리를 지키는 일 또한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이런 경험을 맛본 일을 늘 떠올린다. 내가 공직인 경제기획원에 근무하고 있을 때 장관께서 돌아가시어 토요일 장례식을 치르도록 되어 있었다. 그런 와중에 한편으론 직원들과 외부 공직자들이 모여 토요일과 일요일 이틀간 지리산 등반을 계획하고 있었다. 이 때 나는 생각하기를 이 것은 인간도리가 아니라 생각했고 당연히 부하직원으로써 장례행사에 참여하는 것이 인간도리라 여기고 함께 등반하기로 약속한 계획을 나만이 파기하고 포기한 채 장례식에 참여한 후 장지까지 갔다가 늦게 집에 돌아와 쉬고 있었다.

  그런데 한 밤중에 비상소집 연락을 받았다. 그 비상소집 사연을 물으니 지난 날 토요일 지리산을 향해 오르던 버스가 13바퀴 굴러 많은 희생자를 내었다는 간단한 전언이었다. 이럴 수가 있나? 앗 차 큰일 났구나! 라고 머릿속에 그리면서 그 이튿날 사고를 수습해 특별 전동차 편을 이용 서울 역에 도착케 되어있어 내가 역으로 마중을 갔더니 등반 차 출발했던 동료들의 모습을 보니 대부분 피투성이가 된 채 돌아왔고 무려 현장에서 4명이 즉사해 시체로 돌아왔으니 이 비극의 참상은 침울함 바로 그것이었다. 더욱 비참히 닦아온 사실은 내 계원 중 한명이 싸늘한 시체로 돌아온 사실이었다. 만일 내가 그 버스로 장례식에 참석치 않고 지리산 산행에 동참했었더라면 난들 온전할 수 없었으리라는 생각들을 생각하면 내가 판단하고 인간 도덕적 경지에서 마지막 가는 상관인 장관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이 인간의 절대적인 도리라는 것이 내 머리 한쪽에 자리했을 뿐만 아니라 적어도 인간이란 옳고 그른 것을 분별할 수 있는 이성이 있어야 한다는 스스로의 암시와 교훈의 결과가 아니었나 생각을 지금도 떨칠 수가 없다. 이 인간의 도리들을 어기는 행위는 자연의 섭리가 아니고 순정(純正)하지 못한 마음으로 우주가 원래 지니고 있는 의지가 아니라 판단하고 나를 스스로 통제하면서 그 어려운 순간들을 피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카르마’의 정신적인 작용이 있었지 않았을까 추정해 본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내 신변상 큰 죽음의 위기가 또 있었지만 이 또한 피할 수 있었던 내 내면의 정신세계와 합리적인 사념과 의지가 그 고비들을 용케 넘겨주었음을 생각하면 이 모든 것이 또한 이 ‘카르마‘적 내 원초적인 결과물이 아니었나 하고 유추해 보기도 한다.

 

  우리 인생에게는 이성을 좌지우지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다고 본다. 그 보이지 않는 힘의 하나가 초자연의 힘인 운명이고 사람들은 각자 고유의 운명을 갖고 이 세상에 태어나 일생을 마친다고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에 반론을 제기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어느 정도는 운명이란 것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는다. 그렇다고 해서 이 운명 앞에 인간이 무력한 존재일 수밖에 없을까? 결코 단언하건데 그렇지는 않다고 본다. 인생을 움직이는 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커다란 손이 있기 때문이며 이것이 바로 ‘인과응보(因果應報)의 법칙’이다. 누구나 다 아는 상식이지만 이는 곧 좋은 원인은 좋은 결과를, 나쁜 원인은 나쁜 결과를 낳는 원인과 결과의 단순 명쾌한 법칙이요 진리라 믿는다. 자 한번 따져 보자. 당신이 지금 무언가를 생각하고 어떠한 행동을 한다면 그것들은 모두 원인이 되어 반드시 어떠한 일련의 결과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또한 그 결과에 대한 일련의 대웅이 이루어지는데 이 대웅은 또 다시 다음에 생길 일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연속성을 지니며 이 인과율의 무한 순환 역시 우리의 인생을 지배하고 있는 섭리인 것이다.


  다시 말해서 ‘마음에 그리지 않고 염원하지 않는 것은 얻을 수 없다.’라고 말하는 것은 인생은 마음속에서 떠 올리고 그린대로 되는 것인데 이 역시 인가응보의 법칙에 의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우리가 생각한 것, 염원하고 행동한 것이 씨앗이 되어 그대로 현실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운명과 인가응보의 법칙, 그 두 가지 커다란 원리는 모든 사람의 인생을 지배하고 있다. 요즘 좌선을 통한 명상이나 영성적인 수련과 단전호흡법 등을 통해 심신의 수련과 단련하는 것 등은 이 ‘카르마’적 사유의 실질이요 한 예라 할 수 있겠다.

일상의 삶에 있어 언제나 좋은 생각을 하고, ‘카르마’ 적 암시를 끊임없이 자기에 불어 넣어주며, 좋은 것을 행하면 운명의 흐름도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 마련이며 오래된 자기의 미래가 될 것이라 믿는다. 앞에서 지적 했듯이 운명의 지배를 받는 한편, 자기의 좋은 ‘카르마적 생각과 좋은 행동’으로 운명을 변화시킬 수 있는 존재라 할 수 있다. 자기스스로에 보내는 ‘카르마’적 메시지를 일상화 하는 습관을 가져 미래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치도록 자기스스로에게 동기를 부여해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자기스스로에 보내는 ‘카르마‘ 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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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04.22 22:52

    첫댓글 정말 마음에 드는 메시지 입니다.
    삶의 철학중에 이 카르마란 자기암시가 얼마나 중요한가는 잘 알지요.
    입으로 망한다는 말이 있지요. 예를들면 '망할놈' 죽일놈'하면 그 장본인은 결국
    이런 악된 말로 그 사람의 운명이 망가지는 예를 하다히 봤으니까요. 좋은 말씀 감사ㅎ합니다.

  • 11.04.25 17:26

    마음에 그림을 그려 현실로 미래를 개척하는 이미지 철학,
    그 카르마정신이 얼마나 많은가는 이마 전세계의 실증들이 입증하고 있지요.
    좋은 내용을 그려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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