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4일 북천 코스모스 메밀꽃축제를 보러갔다.
전날 진주에 사는 동생이 진주 유등축제를 보러 가자고 했는데 이미 기차표를 예매한 상태이고 유등축제는 여러번 보았기 때문에 북천을 먼저보고 저녁때 보러 가라고 하고 북천에서 만나서 구경을 한후 점심식사를 하고 함안으로 이동하였다.
북천에 갈 때는 구포역에서 8시 39분 발인 S-train을 타고 10시 18분에 북천에 도착했는데 13시 33분 북천에서 구포가는 기차표는 반환하고 동생 승용차를 타고 함안으로 이동하였다.
함안의 악양생태공원에 도착하니 주차장에는 차들이 꽉찼고 젊은 커플들과 가족끼리 나들이 나온 젊은이들이 사진 찍는 다고 난리였다.
핑크뮬리는 작년 제주, 양주, 경주 그리고 부산 등 여러 도시에서 인기를 끌었던 억새의 한 종류인데 그 색이 핑크빛이라 핑크뮬리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핑크뮬리는 분홍색과 자주색에 가까운 진분홍색인데 올해 인터넷 검색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핫 플레이스들중의 한곳으로 이번에 방문한 함안의·악양생태공원이다.
악양생태공원 핑크뮬리는 생각했던 것 보다 식재되어있는 범위가 상당히 넓었고 관리도 잘 되었었으며 관리자가 있어서 철저히 관리하고 있었다.
악양생태공원에는 핑크뮬리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핑크뮬리의 정식이름은 핑크뮬리그라스 인데 이곳에 그라스류의 황금색 억새풀이 있어서 흥미로웠다. 노란 토종 개털 같기도 한데 가을 분위기와 꼭 맞아 떨어지는 색이라 매력적으로 느껴졌다.
악양생태공원은 약 26만5307㎡ 부지에 138억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방문객센터, 탐방로, 조각마당, 전망대 , 어린이놀이시설과 자연적 지형을 이용한 생태연못 등 자연친화형 근린공원이다.
그러나 공원 진입로가 1차선으로 대행 차량의 교행이 어렵고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에는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구경을 마친후 함안버스터미널로 가서 3시 30분 서부산터미널로 가는 우등 버스를 타고 50분만에 부산에 도착하였다.
북천 코스모스축제 포스팅은 다음에.. 태풍에 코스모스가 쓸어지지 않았다면 정말 볼만한데.
남편이라는존재
늦으면 궁금하고 ....
옆에있으면 답답하고....
오자마자 자면 섭섭하고....
누어서 뒹굴 거리면 짜증나고....
말 걸면 귀찮고....
말 안걸면 기분 나쁘고...
누어 있으면 나가라고 하고 싶고...
나가 있으면 신경쓰이고...
늦게 들어 모면 열 받고...
일찍 들어오면 괜히 불편하고...
아주 이상하고 무척 미스테리한 존재...???
* 남편에 대한 편입관 3위
어느 날, 동창회에서 돌아온 아내의 얼굴이 우울해 왜 그런가 물었더니
"나만 남편 있어"
* 남편에 대한 편입관 2위
죽은 남편의 관을 계단으로 내리는 동안 실수하여 놓쳐서 그만 남편이 깨어나
몇 년 더 살다 죽자, 아내가 계단 밑에서
"조심, 조심~ 벽 조심해"
* 남편에 대한 편입관 1위
아내가 얼마나 사랑하는가 시험하려고 친구인 의사와 짜고 갑자기 급사했다고 하여
천을 씌워 놓은 곳에 도착하여 아내가 너무 서럽게 울자 안스럽고 미안하여
"여보, 나 아직 안 죽었어" 하자
아내가 천을 덮으며
"의사가 죽었다면 죽은 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