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을 맞이하여 휴에서 평일에 진행하는 초등 폴짝캠프가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밖은 쌀쌀하고 추운 날이지만, 아이들이 하나둘씩 들어오며 금세 아이들의 밝은 에너지로 휴의 공간이 복작복작 가득 찼습니다.
신나게 놀고 출출해질 아이들을 위해 간식도 예쁘게 세팅해 두었습니다~^^
서로 낯선 친구들도 있고 원래 알던 친구도 있고 몇 번 봤지만 오랜만에 봐서 다시 서먹한 친구도 있고~
활동 시작 전까지 서로를 탐색하고 궁금해하네요~
서로를 알아가기 위한 시간을 갖기 위해 자기소개 타임을 가졌습니다.
처음 보는 낯선 선생님에 대한 소개에 눈을 반짝이며 듣고 아이들도 따라서 서로에게 자기를 소개해봅니다~
그리고 이어서 종이에 자신을 표현하는 별칭을 적어보기를 했는데 다양한 별칭들이 나왔어요~
별칭을 적고 또 그림을 그려 꾸미는데 집중하는 아이들!
몇몇 친구들은 자신들의 놀이 속에서 부여된 자기 역할들을 별칭으로 정했습니다~
사장도 있고 대표도 있고 총 책임자도 있고, 직함들이 대단합니다~
이번에는 한 친구가 좋아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그것을 들은 다른 친구들은 공감이 되면 나도 좋아하는 만큼 일어나보기로 했습니다~
친구들이 서로 같이 좋아하는 것들은 주로 게임, 마인크래프트, 쿠키런 같은 얘기들이 나오네요~
서로 공통점을 찾으니 이야기거리가 끊이질 않습니다.
어느정도 서로를 알아보고 난 후
이어서 아이들은 폴짝캠프에서 잘 놀고 잘 지내기 위해서 집단 안에서 지켜야 할 규칙을 함께 정하기로 했습니다~
열심히 머리를 맞대고 서로서로 의견을 내고 적어갑니다.
같이 정한 규칙에 익숙한 듯 패널티도 적용해야 한다며 의견을 제시하는 친구,
그에 따라 다른 아이들도 동의하며 규칙다운 규칙들이 완성되었습니다.
뒷면에는 다같이 서명도 하고 다같이 한문장씩 함께 읽으면서 마음에 새겨봅니다.
중간 쉬는 시간을 가진 후, 이어서 활동 시작 하기 앞서 몸을 좀 풀어봅니다.
몸이 풀려서 자유로워져야 선을 그리기 수월하니까요.
크레파스와 파스넷으로 내 손이 따라가는 대로 선을 그리기를 했는데요,
음악에 맞춰 빠르게도 움직였다가 천천히도 움직였다가
생각은 내려놓고 손이 가는대로, 손의 움직임을 따라갑니다.
이것을 ‘난화’라고 합니다.
선들이 매우 자유롭죠?
아이들마다 자기가 좋아하는 색, 끌리는 색을 골라 자기 개성껏 난화를 표현합니다.
무언가를 그리려는 것이 아닌, 그리고 싶은 욕구 그 자체로 즐거워질 수 있어요.
이어서 그려진 선 속에서 숨은 그림 찾기를 해봅니다.
어려워하던 친구들도 선생님이 하나씩 찾아주니 이어서 곧잘 찾아냅니다.
자신들이 그린 난화 속에서 찾은 이미지들을 모아서 이야기도 지어봅니다.
아이들마다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는데요, 이미지를 찾지 못한 아이도 다른 친구가 찾아준 한 이미지로 금방 이야기를 만들어 몸으로 표현도 하며 발표를 했습니다.
열심히 그림을 그리고 상상을 표출하고 자신의 이야기를 서로에게 나눈 아이들, 시간이 금세 지나가 벌써 맛있는 점심먹을 시간이 왔네요!
아쉽게도 점심 사진을 남기지 못했지만, 이날 점심 메뉴는 초록쌤이 맛있게 만들어 준 카레라이스와 떡갈비였답니다~
맛있게 점심도 먹고 쉬는시간동안 함께 좀비 게임을 하며 신나게 놀았습니다.
오전 활동 동안은 아이들간에 힘겨루기가 좀 있다가, 서로 다른 생각들을 조율해가면서 집 갈 때 되니 완전히 친해져서 다같이 엉켜 노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이어지는 다음 시간에는 또 어떤 일들이 있을 지 기대되네요^^
첫댓글 폴짝!겨울방학 특강
친구들을 봐서 콩쥐도 신이 났습니다.
덕분에 카레와 떡갈비도 맛나게 먹고 힘도 냈고요.
유나샘.푸름(초록샘)
아이들과 함께 프로그램 진행하느라 애쓰셨어요.
보람있으시죠?
정리 고맙습니다
아이들.너무 즐거워보여요^^ 활기찬 방학생활중 좋은 에너지가 되길!
감사합니다.
아이답게 나답게 함께 보낸 시간이 귀하네요♡
아이답게 나답게 함께라는 표현 멋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