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저번주 유정지에서....

[도솔천아[손지협]]

안녕하세요?
도솔천아입니다.
저번에 간 유정지 조행기를 이제서야 정리해서 올리네요..    
좀 늦은 듯 하지만 다시 정리하여 올립니다...

이번에는 용인과 곤지암을 국도로 잇는 중간지점에 있는 유정지 송어낚시 조행기를 올립니다.
가는 교통편은 3가지 가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은 경부선을 타고 신갈에서 영동선을
다시 갈아탄 후 용인IC에서 곤지암 가는 지방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중간지점에 도척저수지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이 유정지 입니다.

교통편은 세가지 방법이 있더군요.
첫번째는 경부선-영동선-용인IC-98번국도로 가는길 있으며
둘째는 중앙고속도로-곤지암IC-98번 국도를 타고 가는것이 있고
그냥 성남에서 3번국도로 타고 곤지암까지 와서 98번 국도를 타는것입니다.

경부선 타고 가실때



중부고속도로 가실실 때

유정지를 간락히 소개하자면
유정지는 광주, 이천 용인등 3개군을 갈라놓은 대화산 계곡의 해발200m에 만들어진
4만 3천여평의 산좋고 물맑은 저수지로 이곳의 배스유입은 6년이상으로 보고 있으며...
그 자원도 매우 풍부한편이나...의외로 외부에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기에 이곳
유정지를 단골로 찾는 이들만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으며, 유정지 관리소측에선
배스낚시 입어료로 1만원을 징수한다. 얼음낚시2만5천원 송어 루어 플라이낚시 1만5천원
배스보다는 송어가 유명합니다.

아침일찍 위앤아이 맴버인 상두야님과 역삼역에서 새벽 6시에 만나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이른 아침이라 교통체증없이 45분만에 도착~
밤길이라 약간 유정지 표지판이 제대로 있지 않아 약간 힘들지 모르겠군요.

보통 오전 7시에 연다고 했는데...우리가 전화해서 유정지 총무님이 문을 여시더군요..^^
따뜻한 음료수 한잔을 하고 바로 유정지에서 캐스팅~

저는 처음에는 보통 스푼을 던집니다. 그냥 지형 읽어볼려는 의미도 있고
채비법이 워낙 쉬워서..^^ 검정색 미니스푼으로 몇번의 입질 챔질~ 걸렸다 두마리 놓칩니다.
200고지라 새벽날씨가 꽤 차갑습니다. 그래도 주위 송어의 라이징과 수면을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니 활성도가 괜찮은 듯 합니다.

검정색스푼에 입질이 있으니 전에 덕봉지 송어대회측에서 선물로 준 뱅뱅이 검정색을
던져봅니다. 첫 캐스팅에 바로 입질~ 엥~ 힘좋습니다. 마장지 송어가 생각 날정도로
힘이 좋더군요. 뱅뱅이로 한마리 놓치고 4마리 올립니다.

같이 온 상두야님은 안절부절 합니다. ㅋㅋㅋ 왜냐면 제거 먼저 첫수를 하고 연거퍼
낚아 올리니까...^^

아무튼 뱅뱅이 다음으로 바로 마커달아서 찌바리로 들어갑니다.
송전지는 연한 그린계열이나 연분홍에 흰색이 섞인 파워베이트 지렁이 웜은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진한 주황색 또는 분홍색에 활달한 입질을 했습니다.

상두야님은 그 말많았던 전설의 빨간바늘을 달고 던져봅니다.
미약한 입질~ 챔질~ 그러나 잘 안됩니다. 결국 한수하고야 마는데...
빨간바늘에 기대가 커서인지 실망도 커보입니다.^^

이렇게 오전에 10여수 하고 있는차에 10시무렵인가? 어디서 뵌듯한 분
오셨네요. 루피회원이시냐구 물어볼까하다가 겸연쩍어 그냥 스칩니다.

다음 루피짱님이 오십니다. 루피짱님은 사진으로 더욱 익숙하여 여쭤봅니다.
루피회원이시냐고~ 맞따고 그러시더군요. 이렇게 통성통명을 하고 다음은 마이클님과
인사를 나눕니다. 다들 인상도 좋으시고 내공이 있으셔서 던지자 마자 연거퍼 올리십니다.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지그헤드에 글럽웜과 비슷하기도하고 2-3인치 그라스미노우같은
맑은계열의 웜으로 바닥층을 노리면서 잡아 올리시네요..

저도 그런 웜이 있긴 했지만...ㅋㅋ 그냥 찌바리로 합니다.
오전에 16수정도 한것 같네요. 그리고 12시반무렵 점심을 먹습니다.

점심먹으면서 쇠주한잔 하는 그맛은 정말 좋습니다.ㅋㅋ
루피회원님들에게 한잔정도는 실례가 아니지 싶어 권하였지만

루피짱님 회원들 얼굴을 한번씩 둘러봅니다. ㅎㅎㅎ
다들 안마시겠다네요~~ 전 루피짱님한테 권한건데..ㅋㅋ (농담)
밥먹고 커피한잔 마시고 나서 다시 캐스팅 들어갑니다.

오후 조과는 오전보다 상당히 안좋은 듯합니다.
그래서 저도 지그헤드에 웜을 써봅니다. 한마리 올립니다.

다양하게 바꿔서 해봅니다. 싱킹 미노우로 멀리 캐스팅
바닥을 끍습니다. 입질 들어옵니다. 수면에 고기 얼굴을 봅니다.

작은 송어 같습니다. 그런데..엥~ 색깔이 아주 연하면서 레인보우의
특유의 색깔이 없습니다. 뭐지??? 이넘도 황금송어처럼 변형인가???
그래도..기념이랍시고 사진하나 박아둡니다. 마침 총무님이 지나길래
물어보니.. 산천어도 풀었다네요..지금은 거의 없다고 하지만 가끔 손님고기로
올라온답니다. 손님고기?? 산천어도 송어과인데..아무튼 난생처음 산천어란
고기도 낚아서 기분 좋습니다...생각보다 씨알이 좋은 편인거였네요..

싱킹미노우 다시 캐스팅 댕기고 있는데...상두님 사진찍어 달랩니다.
사진 하나 멋지게 박고 다시 당기는데..큭~ 밑걸림이닷~~ 흑흑
끊어먹습니다. 아까운 미노~우~~

아~ 참..오전에두 미노우로 한수했는데....바늘뺄때 잘못빼서 라인에
스크래치가 난줄도 모르고 캐스팅 하다 그만...아주 멀리~ 아주 멀리
퐁~ 하는 소리와 함께...유정지 물속으로 헤엄치고 사라졌습니다.
결국 유정지에서 싱킹 미노우 2개 헤먹었습니다.ㅎㅎㅎㅎ

스푼, 자작 뱅뱅이, 송어용 스피너, 웜, 별별거 다써봅니다..그러나 입질 없네요
그래서 얼마전 길상지에서 처음 플라이 해본 경험으로 플라이로 바꿉니다.ㅋㅋ
캐스팅 연습 한시간합니다.... 훅달고 연습하면 더 힘드네요..역시..

아직 갈길이 너무 먼듯합니다. 옆에 플라이 조사님 정말 멋지게 드리우는데...흑~
그래도 어떻게 던지시나 눈도장 몇번 찍고...던져봅니다... 처음보다는 조금 나은듯..
그리고 나서 본격적인 플라이 낚시를 합니다.

지그헤드에 지렁이웜~ 뭐 루어로 하나 플라이로 하나 방식은 같지만 플라이로
날리는 맛과 댕기는 맛이 좀 다른듯 합니다.

그런데 플라이로 하니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다시 손님고기? 산천어도 한마리 잡습니다.
한시간가량 동안 5수 정도 합니다. 기분 짱입니다. 이제 나도 플라이로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뭐 물론...교만은 아니구요...ㅋㅋㅋ

이렇게 해서 오후 6시에 낚시를 접습니다.
돌아오는 길 또한 경부선을 탔는데...교통체증이 말이 아니더군요..
혹 다음 오게 되면 돌아가는 길은 곤지암으로 가서 지방도로를 타 볼 생각입니다만...

서울로 돌아와서 위엔아이 맴버인 상두님과 성준아빠님를 만나서 송어는 아니지만
참치회와 소주한잔하면서 낚시와 인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 봅니다.

기분 좋은 날입니다. 이런날이 자주 자주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낚시처럼 인생도 그러한 듯합니다. 되고 안되고의 문제는 자신에게 달렸지만....

그럼 이만 유정지 조행기를 마치며 언제나 역시나 아래에 사진으로 눈맛 보시길 바랍니다.

뱅뱅이 루어로 걸린 송어



빵좋고 힘좋은 송어



미노우로 걸린 첫 번째 산천어 씨알 괜찮았슴...ㅎㅎㅎ

두 번째 산천어..^^


상두야~님...폼 주기네~~ ㅋㅋ




상우야님 첫 손맛



웜에 걸린 송어





유정지 아침풍경~



플라이~~ ㅎㅎㅎ


플라이로 송어를....^^

 

[가리]

유정지 소개를 자세하게 설명해주셧네요........편안한 아저씨같은 인상이시네..........오랜만에 유정지소식 감사합니다

[마포나루]

고루고루섭렵하시네요~~ 고맙습니다 소식전해주시고 더불어 도솔천아님 얼굴도뵙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