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9
곶감을 열접 정도 더 깍으려고 다무락 마을로 곶감을 구입하러 다녀왔다.

섬진강이 흐르고 감 익는 풍경이 멋진 마을이다.

간이 하우스안에서는 감말랭이 꽃이 피었다.

수분수에 남아있는 감.

점심먹고 농업기술센터에서 임대한 콩 탈곡기로 서리태를 탈곡 하였다.

기계로 탈곡을 하니 시간이 엄청 빠르지만 그래도 사람손이 많이 필요하다.

이렇게 탈곡한 콩은 며칠뒤에 기술센터에 있는 콩 정선기에서 골라야 한다.

콩 탈곡기를 기다리는 다른 사람을 위하여 얼른 반납하러 갔다.

감 선별 작업일을 마치고 월급을 탄 콩이맘에게 저가 피자를 쏘라고 하였다. 근데 맛없다.
11/20
제 작년에 설봉농장의 배추로 김장을 하였는데, 작년에는 오고가기가 번거로워 가까운곳에서
배추를 구입하여 김장을 하였더니 맛도 없고,오래 보관하니 물러서 틀렸다며 올해는 번거로움을 기꺼이 감수 하고
새벽에 고양시에서 출발하여 중간에 쉬느라 예상보다 늦었지만 10시 조금 넘어 구례에 도착 하였다.

점심은 설봉농장에서 생산한 팥 칼국수로~
그런데 장부장은 면이 별로인지 한긄만 먹고 말았다. 남은것은 설봉이 밤참으로^^
배추가 작년보다 크기가 적어 50포기 하고 무를 몇개 실었다.
저녁에 중국산 포르말린 배추에 관한 프로를 보고 도대체 믿고 먹을게 별로없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불경기에 국민들이 가뜩이나 힘이 드는데 수입업자들이 좀 제대로된 농산물을 가져왔으면 좋겠다.

섬진강가로 야생갓을 캐러 나왔다가 아직도 남아있는 아름다운 단풍을 보고 찰칵~

섬진강과 지리산

그리고 야생갓을 캐는 여인들

장소를 옮겨 야생갓 군락지를 발견

땅심이 좋은곳의 갓은 배추 크기만 하다.

콩이맘도 야생갓을 보더니 갓김치를 조금 담아볼까 한다.

끝물 고추도 잘 말랐다.

2년묵은 멸치액젓을

끓여서

내리는중

모터집도 있는 자재로 대충 보온을 해줬다.

장부장이 전해준 따듯함으로 올 겨울은 잘 지낼것 같다.

저녁에 사이버농업인 모임에서 소셜 교육을~
첫댓글 태초엔 야생에서 갓이 자랐나보죠? 장부장님이 무지 차칸 분이군요~~~~ㅎ
야생에서 자란 갓이 아주 보약 같습니다.차칸 장부장이 마침 그맘쯤 와서 야생갓을 만났네요.
섬진강변에 많더군요...신기했어요...ㅎㅎ
노루도 만나고. 우렁이. 재첩조개로 만나고요......
지리산 다닐때. 집안일 하실때 조끼가 유용하겠다 싶어
오랜만에 뵙는데 챙겨갔죠....^^;
어째 올 김장김치가 맛이 좋아야 할텐데.
챙겨준 조끼는 잘 입겠구만^^
가신다하길래 머 보내드릴꺼 없나 생각하다 생각사로 그쳤거든요~~~ㅋㅋ
마음만 보내주시면 됩니다요.
설봉농장에 방문하실때 제가 부담스럽지않게 그냥 오시기 뭐하면 그냥 음료수 한병 정도면 충분 합니다.
아하... 갓이 저렇게 생겼네요. 전 봐도 잡초로 알겁니다... ^^
인사드리러 한번 가야하는뎅!!!
그래도 갓은 척봐도 채소같이 생겨서 보면 뜯을수 있겠구만.
눈오는 겨울에 장부장팀하고 지리산 한번 올라가볼까나 ㅎㅎ
구례살이에 잘 정착하신것 같네요
제대로 정착 하는것은 아직 몇년 더 지내봐야 알수 있습니다.
그나저나 요즘은 뭐하고 지내시는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