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 소양강 스카이워크
스카이워크란 높은 지대나 물 위에 바닥이 투명한 유리로 된 구조물을 설치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듯한 스릴감을 느끼게 하는 시설을 일컫는다.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춘천의 랜드마크인 소양2교와 소양강 처녀상 옆에 자리하고 있다.
전체 길이 174m, 그 중 바닥이 투명 유리로 된 구간이 156m에 이르는 국내 최장 스카이워크 시설이다.
바닥은 특수 강화유리 3장을 겹쳐 깔아 안전성을 더하고 있다.
스카이워크 끝에는 원형광장이 조성되어있고, 원형광장 중앙은 바닥이 투명유리로 되어있다.
광장 양쪽으로는 전망대가 있고, 광장 끝 중앙에 서면 쏘가리상이 바로 내려다보인다.
일몰 후에는 오색 조명등이 켜져 또 다른 환상적인 풍경을 연출한다.
평화의 댐
화천읍 동촌리 애막골 일대 6,200여 평에 조성된 평화의 댐은 [철의 삼각지 – 평화의 댐 – 양구 펀치볼 전적비 - 고성 통일전망대] 등 통일 안보 관광지를 잇는 순환코스의 요충지이다.
북한강을 끼고 댐 진입도로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해발 700m에 직선거리 1,986m의 국내 최북단에 위치한 해산터널을 지나고 산 정상에 무공해 느타리 작목반이 있다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2리 애마골에 자리한 평화의 댐은 북한의 금강산댐 '수공(水攻)'을 방어한다는 명분으로 건설한 대응 댐이다.
북한 수공설(水攻說), 정부조작
애초 높이 135m로 계획됐던 이 댐은 1단계에서 높이 80m 길이 450m(저수량 5억9천만t) 규모로 건설한 뒤 북한 금강산댐의 건설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나머지를 완료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이 댐이 완료된 당시 금강산댐은 사실상 공사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북한의 댐 건설계획 자체의 유무와 관련 정보들의 신뢰성 여부에 대해서까지 광범한 의혹이 제기돼왔다.
당시 정부당국은 금강산댐의 저수량이 최대 2백억t까지 이를 것으로 추정해, 만일 이를 수공에 사용한다면 12~16시간 만에 수도권을 완전 수몰 할 것이라는 가상 시나리오까지 동원했다.
이러한 여론조작에는 정부 출연 연구기관 뿐 아니라 학자, 방송·신문 등 언론까지 총동원됐다.
1993년 3개월간의 감사원 감사 끝에 북한의 금강산댐이 남한에 수공을 가하면 서울이 순식간에 물바다가 되고 만다는 전두환 정부 주장은 금강산댐의 수공 위험을 3-8배 과장한 것이었고 당시 불안한 정국을 전환하기 위한 분위기 조성용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다가 2002년 들어 북한의 금강산댐 붕괴위험이 제기되었고, 정부는 88년 5월 1단계 사업을 끝낸 뒤 14년 만에 평화의 댐 2단계 증축사업을 착수하기로 했다.
2002년 7월20일 건설교통부는 2002년 9월에 2단계 공사를 착공, 2005년 10월 완공했다. 이에 따라 평화의 댐은 현재 높이 80m에서 125m로 높아지고 저수용량도 5억 9천만t에서 26억 3천만t으로 증가했다
화천 비목공원(碑木公園) ;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 동촌리
평화의 댐 주변에 조성된 공원으로 가곡 《비목》의 탄생지이다.
공원에는 기념탑을 비롯하여 철조망을 두른 언덕 안에 녹슨 철모를 씌운 나무십자가가 10여 개 서 있고 주차장 입구에는 《비목》 노래비가 있다.
매년 6월 3일부터 6일까지 《비목》의 탄생과 무명용사의 넋을 기리는 <비목문화제>가 열려 진중가요 부르기, 시낭송 등의 추모제 행사와 비목 깎기 대회, 주먹밥 먹기 대회, 병영 체험, 군악퍼레이드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비목》 노랫말에 얽힌 사연이 전해 온다.
1960년대 중반 평화의 댐에서 북쪽으로 14km 떨어진 백암산 계곡 비무장지대에 배속된 한명희라는 청년장교는 잡초가 우거진 곳에서 무명용사의 녹슨 철모와 돌무덤 하나를 발견하였다.
한명희는 돌무덤의 주인이 전쟁 당시 자기 또래의 젊은이였을 것이라는 생각에 《비목》의 노랫말을 지었고 그 후 장일남이 곡을 붙여 1970년대 중반부터 가곡으로 널리 애창되었다.
주변에 제4땅굴과 을지 전망대 등의 안보 교육장, 파로호 전적 관광지, 딴산 유원지, 붕어섬유원지, 삼일계곡, 광덕계곡, 화천향교, 계성사지석등, 위라리 7층석탑, 해산 전망대 등이 있다.
(설악산 울산바위)
내린천 휴게소
국내 고속도로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것이 휴게소, 더 나아가 휴게소가 이제는 잠시 쉬는 것이 아니라 휴식 공간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내린천 휴게소'가 바로 그 곳이다.
잠시가 아니라 머물고 싶게 만드는 곳으로,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2017년 6월에 문을 열어 지역의 지형적 특성을 최대한 살려 국내 최초로 만들어진 도로 위 휴게소로 'V'자 모양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설계됐다.
휴게소는 지하 1층, 지상 4층(높이 27m)으로 건립됐으며, 상행선과 하행선 이용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형 휴게소다
주변에는 생태습지 산책로, 전망대, 환경홍보전시관을 조성하여 주위 자연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휴게소 주변으로는 내린천과 매봉산이 있어 휴식을 취하며 절경을 볼 수 있고 저녁이 되면 경관조명으로 빛나는 내린천교를 바라볼 수도 있다
잠시 쉬어가는 휴식의 기능뿐 아니라 관람과 체험도 가능하다.
3층과 4층에 있는 생태홍보관 '백두 숨길관'에서는 동 홍천-양양고속도로와 국내 최고의 인제양양터널(10,960m) 건설과정 등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전시해놨고, 백두대간의 청정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있다
수타사[壽陀寺] - 강원도 홍천군 동면 수타사로 473(덕치리 9)
대한불교 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다.
708년(성덕왕 7)에 창건하여 우적산(牛寂山) 일월사(日月寺)라 하였는데 누가 지었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창건 이후 영서 지방의 명찰로 꼽히다가 1457년(세조 3)에 현 위치로 옮기면서 수타사(水墮寺)라 하였다.
그 후 임진왜란의 병화로 완전히 불타버린 뒤 40년 동안 폐허로 남아 있다가 1636년(인조 14) 공잠(工岑)이 중창을 시작하여 법당을 다시 지었고, 뒤이어 1644년 학준(學俊)이 선당(禪堂)을 지었다.
1811년(순조 11)에 지금의 명칭인 수타사(壽陀寺)로 이름을 바꾸고, 현존하는 건물로는 대적광전(大寂光殿)을 비롯하여 삼성각·봉황문·흥회루·심우산방·요사채 등이 있다.
이 가운데 대적광전(강원유형문화재 17)은 수타사의 중심 법당으로 내부 장식이 정교하고 아름답다.
심우산방 옆에는 강원도보호수 제166호로 지정된 수령 5백년의 주목(朱木) 한 그루가 있다.
이 주목은 1568년에 사찰 이전을 관장하던 노스님이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땅에 꽂은 것이 자라난 것이라고 하며, 나무에 스님의 얼이 깃들어 있어 귀신이나 잡귀로부터 수타사를 지킨다는 설화가 있다.
이밖에도 보물 제745호로 지정된 《월인석보 月印釋譜》와 고려 후기의 삼층석탑(강원 문화재자료 11), 홍우당부도(紅藕堂浮屠:강원 문화재자료 15) 등이 있다.
(점심을 먹은 장소 ; 상당히 좋았음 - 7,000원)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 ; 강원도 원주시의 지정면 소금산길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의 간현 관광지 안에 자리하고 있다.
간현 관광지는 원주에서 서쪽으로 17km 떨어진 섬강과 삼산천 강물이 합수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검푸른 강물 주변으로 넓은 백사장과 기암괴석, 울창한 고목이 조화를 이루고 강의 양안으로 40∼50m의 바위 절벽이 병풍처럼 관광지를 감싸고 있어 빼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송강(松江) 정철(鄭澈)이 “한수(漢水)를 돌아드니 섬강(蟾江)이 어디메뇨, 치악(雉岳)은 여기로다”라고 관동별곡[關東別曲]에서 그 절경을 예찬하였듯이 섬강의 푸른 강물과 넓은 백사장, 삼산천 계곡의 맑은 물에 기암, 준봉이 병풍처럼 그림자를 띄우고 있어 더욱 운치를 더하고 있다.
강변으로는 40∼50m에 달하는 바위 절벽이 병풍과도 같이 둘러싸고 있다.
소금산 등산로 구간에 있는 암벽봉우리를 서로 이어놓은 곳이 소금산 출렁다리로 섬강 위 100m 상공에다 설치하였으며 소금산 출렁다리는 길이가 200m이고 폭은 1.5m이다.
우리나리에 설치한 산악 보도교 중에서도 최대 규모이다.
직경 40㎜짜리 특수 도금한 케이블이 8겹으로 묶어 출렁다리 양쪽의 아래위로 다리를 지탱하는 구조로 몸무게가 70㎏에 달하는 성인이 1285명이 동시에 함께 올라가 통행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2018년 7월 1일부터 유료화로 전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