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19 수요일 오늘의 말씀
(삼상 16:13) 『사무엘이 기름 뿔병을 가져다가 그의 형제 중에서 그에게 부었더니 이 날 이후로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게 크게 감동되니라 사무엘이 떠나서 라마로 가니라』
성령님은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다윗이 우리가 아는 그 위대한 다윗 될 수 있었던 이유도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성령님이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키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이 되며, 어떻게 하나님의 백성으로 이 땅을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성령께서 이처럼 우리의 마음을 감동시키심을 알기에, 우리는 여전히 믿지 않는 우리 자녀들과 지인들을 포기하지 않고 기도할 수 있고, 사람들로 인해 낙심하지 않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한국유리의 창업주인 최태섭 장로님의 간증은 이 사실을 잘 보여줍니다.
장로님은 젊은 날, 중국에서 공장을 운영했는데, 갑자기 공산혁명으로 세상이 바뀌고 공장 근로자들이 사장을 인민재판에 회부하여 즉석에서 처형하는 일이 도처에서 벌어졌습니다. 최태섭 장로님은 이 두려운 상황속에서 모든 것을 포기하고 오직 하나님께 맡겼습니다. 드디어 인민재판이 열렸을 때, 한 근로자가 우리 사장은 다른 사장과 달리 우리에게 진정으로 잘해주었으므로 죽여서는 안된다고 말했습니다. 공산혁명의 살벌한 분위기에 자본가의 편을 드는 것은 목숨을 버리는 것과 같은 일이었지만, 그 근로자는 용감하게 말했고, 다른 근로자들도 그의 의견에 하나 둘 동조하기 시작하더니 모두가 동의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공산혁명의 기치아래서는,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처단할 지주요 자본가인 장로님은 무사히 살아 귀국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곳에서 단 한 사람이라도 죽여라 하고 소리지르면 삽시간에 흥분하여 소리를 지를 군중들이었지만 성령님은 그곳의 모인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하셔서 이렇게 최태섭 장로님을 살려주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우리를 둘러싸고 대적하는 적들 한가운데 있다 할 지라도 성령님이 함께 하시면 두려울 것이 없는 것입니다. 성령님이 감동시키시면 적들의 마음도 변화되어 한 마음이 되게 하십니다.
주님, 다윗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다윗되게 하신 성령님, 오늘도 저의 마음을 감동시키사, 두렴없이 주의 뜻대로 걸어가는 한 날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