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빛 산천을 보러 나선 길이지만, 봄비가 촉촉하게 맞이해줍니다.
비맞은 산과 들은 윤기나는 것이 생기 가득 발랄하기만 합니다.
대전선사박물관의 연간 답사계획에 편승해서 찾아나선 길은
영남대로상에 있는 문경 새재 와 고모산성 그리고 한국의 차마고도라 할 만한 토끼비리를 직접 걸어봅니다.
신립장군과 문경새재, 거기에는 고모산성과 토끼비리에 대한 탄식을 들을 수 있는 답사길이었습니다.
고모산성 아래로는 신라고분이 잠들어 있고, 옆길로난 토끼비리 절벽길은 푸른 영강위에서 하늘로 이어지고,
봄비맞은 산벚꽃과 연두빛 새싹이 만들어내는 기막힌 앙상블.
지랄맞을(?) 정도로 산색은 아름다운데 김룡사의 푸른 노송들은 그윽하기만 합니다.
역시 살아있는 것들은 아름답습니다.
아래와 같이 네부분으로 나누어 소개합니다.
1)옛길박물관편과 문경새재 주흘관 편
2)토끼비리(토천)
3) 고모산성편
4)김룡사편
< 문경새재 초입에 있는 옛길 박물관 : 박물관에 들러 사전 지식을 충전해가지고 답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박물관 안에 있는 조선시대 6대로 중의 하나인 영남대로 안내도>
<산이 많은 우리나라 지형에는 고개는 대로상의 주요 구간이자, 국방상 요지가 된다.>
<대동여지도로 본 문경지방 지형>
<문경새재 도립공원 안내 표지판>
<문경새재 제1관문인 주흘관으로 통하는 문경새재 옛길>
<주흘산의 이름과 같은 주흘문>
<주흘문 우측(동쪽) 수문의 방책시설>
<주흘문 우측의 성벽에는 개축한 책임자의 직책과 이름, 축성 도석수의 이름이 위아래로 각자되어있다.>
康熙 辛丑은 강희 60년 서기 1721년으로 경종 1년이 된다.
<제2관문으로 가는 새재길에서 기념사진>
<주흘문의 안쪽에는 '영남제일관'이라고 현액이 걸려있다.>
<복원하는데 사용했어야 할 성돌들: 원래의 성돌들이 하천 호안석으로 사용된 것이 눈에 띄인다. >
<제1관문 앞에 전시된 공성(攻城)용 기구들인 운제와 당차>
<고모산성이 뒤로 보이는 진남교반 휴게소: 고모산성, 토끼비리. 신라고분군 등이 함께 유적군집을 이루고 있다.>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에 만난 안내 약도>
<석현성의 진남루 못 미쳐서 우측으로 난 토끼비리 길 안내판>
<옛길이 봄비를 맞아 기름칠한 듯 더욱 번들거린다.>
< 발밑으로는 영강 냇물이 시퍼렇게 흐르고 양쪽은 절벽에 급경사 위태하기만 하다.
일제시대 때 건설한 다리부터 현대식 교량까지 3종의 다리가 한데 몰려가고, 가은선 철로 역시 지나가
는 길목이다.>
<산쪽 바위벽을 ㄴ 자형으로 깎아낸 자리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다녔는지 닳고 닳았다. 그것도 짚신발로>
<토끼비리의 제일 높은 마루턱 : U자형으로 오목하게 판 것이 인공적으로 만들었슴을 알 수 있다.>
<봉생천이라는 이름으로 된 토끼비리 고갯길로 사람들이 넘나드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맨끝으로 고모산성이 보이고 그 성의 날개 노릇하는 석현성 높이의 옆으로 토끼비리 길이 나있다.>
<시를 감상하며,
(유성룡의) 징비록의 한탄섞인 구절도 음미하면서: '신립과 이일이 '토천과 조령의 험한 지세를 이용해서 사수 수천여명만 매복시켰어도, 탄금대의 굴욕은 없었을 텐데>
<고모산성을 찿아서:>
<톢끼비리의 반대쪽인 서쪽으로 향한다.>
<토끼비리 쪽에서 바라본 산성, 고분, 지세 : 일당백 , 천험의 요지임을 보여준다.>>
<지금은 폐선이 된 가은선 철로>
<석현성의 진남루>
<석현성 서쪽으로 고모산을 정점으로 하는 고모산성이 있다.>
<석현성의 동쪽 자락에는 복원되기 이전 본래의 석성 흔적이 보인다. 토끼비리 가는 길목에서>
<고모산성 남문 입구에 세워둔 안내판>
<고모산성의 남문에서 복원한 남벽과 끝부분은 복원되지 않은 원래의 성벽 :성벽 높이가 10미터가 넘는 대단한 성벽이다. 삼년산성 성벽 이상으로 압도적이다.>
<고모산성(일명 할미성) 안내판>
<복원 되지 않은 상태로 남아있는 고모산성의 성벽 : 성벽안에서 찍은 것.
시간제약으로 먼 발치로만 보고 돌아선다.
고모산 정상(231m)을 중심으로 전체 둘레 1271m의 포곡식 신라 석축 산성
일명 할미산성이라고도 한다.>
<고모산성 정상부에서 내려다본 진남교반 지형 : 성벽 바로 밑으로 신라고분 윗부분(누런잔디)이 보인다.>
<고모산성 남쪽 날개처럼 벌려 쌓은 석현성자락 밑으로 토끼비리 길과 영강 줄기가 내려다 보인다.>
<진남루 쪽의 수구 집수지>
<날개같이 생긴 석현성 위에서 서쪽으로 위용을 드러낸 고모산성의 서쪽성벽 - 오른쪽은 남문이 있는 남벽>
<김룡사(金龍寺) 입구: 울창한 숲이 일품이다.>
< 보장문으로 들어간다.>
<보장문 우측으로 있는 300여년 되었다는 해우소 : 현재도 사용중임>
<대웅전 : 두꺼비 물상석이 복사꽃 옆에 있다. 뒤에는 굴뚝>
< 백일홍과 소나무와의 합일 : 목백일홍 밑둥부분에 함께 자라고 있는 소나무>
<여러 차례의 화재에도 규모를 잘 갖춘 김룡사 전경>
< 민불 모습의 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