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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줌의 재와 같은 삶
너무나 빠르게 지나가 소진되는 삶 가벼운 안개와 같은 삶
무미건조하고 따분하게 살아가지 말고 세월을 아끼며 사랑하며 살아가자
온갖 잡념과 걱정에 시달리고 불타는 욕망에 빠져들거나
눈이 먼 목표를 향하여 돌진한다면흘러가는 세월 속에 남는 것은 허탈뿐이다
때때로 흔들리는 마음을 잘 훈련하여 세상을 넓게 바라보며 마음껏 펼쳐 나가며
불쾌하고 짜증나게 하고 평화를 깨트리는 마음에서 떠나자
세월이 흘러 다 잊혀지기 전에 비참함을 극복하고
용기와 희망을 다 찾아내어 절망을 극복하고 힘을 북돋우자
불굴의 의지와 활기찬 마음으로 부정적인 사고를 던져버리고
언제나 긍정적인 마음으로 짧은 삶에 긴 여운이 남도록 살자 .
봉정암
사실
우리네 삶 ......
짧은 27년을 부모님 슬하에서 자라고 수학을 하여,
더짧은 27년을 생존경쟁의 치열함속에 사회생활을 하고,
더욱짧은 27년을 전쟁속에의 지난 삶에 대해 봉사하며,
더더욱 짧은 나머지 삶을 홀로 살아가는 연습을 하며 떠나는 준비를 한답니다.
이제 이 늘*푸른솔도 조금은 늦엇지만,
영원히 푸르르지 안키에, 무척도 비우고 버렷지만,서서히 지난 삶에 대해 봉사하며
홀로되는 연습을 해야할것가테서....
설악 서부능선에 들엇습니다
비는 뿌리는데 한계령에서의 조망은 전혀없고,안산을 위해 산신령님께 합장혀고,
그냥 비안개속에 108계단을 오릅니다.
나가 시방 뭔지꺼리 하는겨,빽통과 삼각대는 두고왓지만,무거버서
도저히 용기가 나질 안네요.
그냥 하산혀고,속초서 쎄꼬시에 초나치고 서원한 외설악계곡서 인생이바구나 헙시다항께
시방 뭔소리다냐 허면서 사진기 가방을 대신 메주네요,고맙고 미안혀고...
서북능선삼거리까증 2시간30분은 걸리든디..
살방 살방 투덜거리며 천천히 무릅타령도 허며 갑니다.
근디 뒤편 점봉산은 전혀 조망이 안되고 오르락 내리락후
드디어 서부능선 삼거리.. 어매! 그비안개속에,
살짝 공룡과 용아장성,끝청이 조망됩니다.아주잠깐 아주잠깐..
안타깝지만 그래도 운무와 안개속에 살짝조금 보이며 지나갑니다.
일딴 거시기 점심은 때리고(부추김치.묵은김치...꿀이여 꿀..)
안개속에 서부능선을 서서히 걸어갑니다 .....
마냥쉬다 걷다 오르다 내리다 또걸어야죠.. 투덜대며 또걸어갑니다.
얼마나 왓슬까 끝청이여..........와.......
끝청에서의 지나온 서북능선, 귀때귀청봉,용아장성, 공룡능선, 멀리 울산바위,
그리고 멀리 은백색운해위에 가리봉과 주걱봉이 신비롭게 눈부시게 보입니다.
그래도 이순간까지 **기술인과 경영인으로써의
명예와 책임그리고 인간으로의 신의를 지키고 살앗는디 ,
역시 하나님께서 일순간의 설악을 모두 주엇습니다..
그환희와 신비로움,웅장함,아름다움,그리고 거시기까징 모두주엇습니다.
이모든것이 이세상에 태어난것에 고마움이요,또한 동물이 아닌 인간으로의 고마움과,
햇빛도 못보고 강보에 실려가지안코 이적까징 건강히 살어온것에 대한 고마움...
서북능선삼거리에서 중청까지 3시간정도인데 6시간걸려 도착합니다.
막말로혀서 쪽은 좀팔리지만 그려도 나이가 잇승게 거시기 작품활동도혀고..
사진기를 앞에 잘보이게허구 중청산장에 도착혀서,예약도 안되엇지만 수단껏
침실 자리를 챙기고 저녁식사를 헙니다.
근디 옆에 젊은 친구들에게 비상식을 나누어주면서 인생이바구허는디 어찌 초가빠지리..
그무거운 맑은초를 빨면서 중청의맑은하늘과 속초앞바다를 읽어봅니다.
그 안개비와 구름속의 서부능선이 중청의 밝은달과 초롱초롱의 별을보며
낼대청봉의 일출을 기대해봅니다..
잠은 자는둥 마는둥 혀고 4시30분기상혀서 대청으로 오르는디,
어제 그맑던 하늘이 흐리고 구름속에서 안개바람속에 대청봉으로 오름니다.
그래도 뽀인토를잡고 사진기를 꺼내는디 화려한운무는 바람결에 춤추며 흩어집니다
어매!~~~ 붉은해가 돋기 시작협니다.
또다시 하루가 시작되는 그맑은일출이 시작됩니다
그어두움속의 붉음과 흐림속에 맑음이 계속변화되면서
또다시 자연의 환희와 일출의 아름다움을 읽어면서 샷더를 누지릅니다.
그리고 가정과 이웃,나라의 안녕을위해 두손도 모읍니다.
운해와 운무, 안개와 바람속에 하산을 서들러, 중청서 아침식사를 혀고,
안개속에서 소청으로향합니다.
안타깝게도,안개속에 소청가는길, 공룡능선이 전혀 안보입니다.
몇년전 겨울 소청서 석양의노을속에 용아장성을 보고,
밤하늘의 쏟아지던 맑은별을 헤아리며 곱던 소청밤하늘을 생각허면서...소청향해 갑니다.
수렴동계곡
수렴동계곡
안개속에 소청에 도착하니 답답헙니다.
안개속에 용아장성은 희미한 그림입니다.
역시 하나님은 모두를 주시진안으시네요. 무리한 요구는 하나님께 말어야제..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우리가 선택한 맑은 가난은 부보다 훨씬 값지고 고귀한 것이다.
모두를 비우고 우리나라에서 제일높은곳에 위치한 봉정암으로 향합니다.
봉정암에서 시원한 맑은물한모금에 고마움을 느끼고,
안산을위해 삼배혀고 조금의 보시도합니다.
수렴동계곡...
자연이 빗어준 물조각에 수석과 천연 수림은 어느무엇에 비하랴..
섭섭함과 고마움속에 계곡의이쁨을 읽으며...만해선생님과의 백담사까지 갑니다.
아무래도 섭섭혀서 낼 아침일찍 외설악에 들어야겟습니다.
삶의부족함과 우울함,못다한야망 모두를 장군봉을 향해버리고
공룡나한봉을 바라보며 홀로의연습을 위해 빌어야겟기에...
권금성
노적봉
만경대, 그리고 뒷편이 공룡능선(1275봉.나한봉.마등령.)
비룡폭포
속초에서의 아침식사는 초라한 어느 할머니집으로 향하는데
된장찌게 그맛은 강원도 어머니의맛이고 반찬은 우리나라토산음식에
시골의따스함과 푸짐함,고마움을 간직혀고,
설악동 권금성에 오릅니다.
역시 흐리고 바람이마니불고 쾌적한조망은 없지만
만경대와 멀리 공룡능선의1275봉.나한봉.마등령.밑에 장군봉과 범봉을 읽어봅니다
멀리 울산바위도보고 또 읽어봅니다.
마니도 버렷지만 이제 또다시버리고 비우렵니다.
근데 뒷편에 노적봉이 못버리고 더쌓으라합니다.
아녀..
난 가야혀...갈겨....다비우고 버리고 갈겨...
권금성에서 2시간가량을 무언가 마니도 생각혀고... 하산
비룡폭포에 들어봅니다. 역시 주변은 수려하여 설악의 일부엿습니다.
참고마운 3일간의 설악을 뒤로하고, 쎄꼬시에 맑은초로 3일을 반성위해
소금물 가까히 갑니다.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이 아니다.
작은 것을 가지고도 고마워하고 만족할 줄 안다 그는 행복한 사람이다.
여백과 공간의 아름다움은 단순함과 간소함에 있다.
강원도 한계령주변과 모든계곡의 2~3년 폭우피해가 대단햇습니다.
피크인데 피서인구가 없더군요,주변이바구는 경기가 넘안조테요.
모두가 많은 걱정이더구먼유..
그리고 아직 자연에 대한 홰손과 쓰레기버림이 만아 가슴아팟고요.
만은 세금을내는데 왜이리 복구가 늣어지는지.아쉽고 답답하고..
올장마와 태풍에 또 피해가 없어야는데...
근데 하산도중 마니도 더운데 복구작업을하는 작업자가 있어,
감사의표시를 마니햇습니다. 수고 많이하십니다..수고많이하십니다..라고
사실 "아! 설악이여~~"는 3편으로 해야는데 택시기사 양반 갱제가안조타허여,
부득 원고량도 줄이고 잉크도 애끼려 2편으로 접습니다.
이글을 쓰기위해 법정스님께서 존글을 마니주셧고,
배경음악을위해 Kenny G님과 해금을 켜주신 어느국악인께도 감사를드립니다.
가치 설악의 2박3일 나에게 시달린 산친님과,
그리고 우리 빵장님 ,가치못한 우리산친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늘*푸른솔-
첫댓글 늘 푸~님의 기록이 가슴에 와닿습니다 역시 설악의 절경은 언제 보아도 힘을 솟게하며 펼쳐진 동해는 가슴을 트이게 합니다 이번 종결편은 대박에 관람권 매진될까 일찌감치 보고 갑니다
싸게 잘혓구먼유.. 근디 수정분이잇승게 다시 바야쓸거여..
푸른솔성님! 서락가고 잡네요 성님이 강력펌푸로 펌푸질 허시는구만요 초가을 단풍관광객 몰리기전에 함 다녀 올랍니다 빼어난 기암에 넘나드는 운무 ..... 환상이죠 성님덕분에 설악산 잘 둘러보고 갑니다 설악산아 지둘리거라 이 허접헌 산객이 너를 안아보러 가리라....
이번기회에 빵장님 꼬득여서 거시기 설악한바리헙시다요..
동해의 푸른 물결과 서락의 에서본 일출과 그장엄한 용아와 공룡과 운해의 물결을 보면서 제가 그속에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저도 강력 뿜뿌 중..ㅎㅎㅎ 잔잔하게 써내려간 글 감동 받고 갑니다.. 그리고 언제 설 합동산행 추진하심어떨실련지 그래야 설 산도 가죠...
빵장님 꼬득여서 설근교 한바리허시죠.. 그때 레슨도 좀받고.. 고마버유.
나 띠어놓고 간께, 날씨가 별로 안좋았던것 같은디요? ㅎㅎ . 두루두루 잘 둘러 보고 오셨구만요.. 나도 성님 모르게 지리나 가야 쓰겄다.. ㅋ
편남동승 무시기소리... 가치가장게, 무안간다혀고서리..
역시 명화는 낭중에 봐야 감동이 배가 됩니다 한편의 영화를 만드셨군요 "서락도인 드뎌 경지에 오르다" 으흠 별로 섹시하지 못한 제목이구요 "서락도인 도포자락 휘날리며" 요게 좋겠습니다 덕지덕지 달라붙은 세속의 찌꺼기가 한줌 운무로 한올 바람으로 허이허이 허공에 날리우고 육신은 멍에를 뒤집어쓴 황소걸음이나 영혼은 나비의 나랫짓과 같이 서락의 첨봉을 나빌레니 비워진 가슴가득 쌓여가는 환희여....서락도인님의 해탈이 제 가슴을 울려놓습니다 망망대해 고도의 의미가 바로 삶이 지향해야할 가치라고 깨닫게 되네요 아름다운 서락 아름다운 마음 모두 고히 간직하렵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나 어제 오후좽일 작품혀느라고 ... 고마워유 모두가 빵장님 덕분입니다..
멋진 설악의 비경과 시원한 폭포에 더위가 몽땅 달아납니다...두루두루 살피고 오신 설악의 정기로다가 더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항상 안산,즐산 하세요,,^^***^^ 근디 불만있슈..1편은 열리지가 않아유,,흑흑~~~
고맙습니다.검토해봉께..Kenny G 님의 쎅스폰이 깔리면서 쫘악 열리는디요...
잔잔한 해금 음률이 형님의 지난 삼일간의 발자취를 돌이켜 주는듯 내마음속에 아련함이 묻어납니다....!! 지난 세월 젊음과 혼을 불태우셨던 둥지에서 떠나 새로이 홀로서기를 준비하시는 같으신가봅니다.... "늦었다는 겄을 두려워 하지말고 중단하는겄을 두려워하라"저번 출장중에 본글이(중국속담) 생각납니다 멈추지않고 늘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형님의 용기가 부럽습니다.... 이번 산행에서 많이 비우셨나 봅니다 비우면 채우고 채우면 비우는 우리네 인생살이 많은 생각을 하게되는 형님의 3일간의여정.. 제자신의 게으름을 일깨워주신 글과그림 너무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시방 일봉동승 어데 잠수혓다 시방등장이유~~월봉님허구 가내 두루안녕허시구유... Do not werry,Be happy.동승 걱정말어유 모두가 잘될겨,글고 난 홀로서기가 아니라 이젠 좀 들벌고 살살 살려고헙니다.책도읽고 음악도듣고 출장아닌 여행도혀고 산행도혀고,점잔케 비우며 살어야죠..그래야 50년 살텐디..
단순하게 아그야~들처럼 해맑게 살아갑시다요~~~~~~ㅎㅎ설악비경 잘보고갑니다*^^*설 합동산행 추진하심 다리를 끌고라도 참석함..천지이변이 없는한~~*^^*
낭구님 오셧네요.안녕하시죠.근간 빵장님혀구 설서 한번 살살 발한번마추시죠.전초보이고 B코스타고 하산해서 주로 만남니다..ㅎㅎ.. 고맙습니다.
고생하셔서 얻어온 작품 거져 먹었습니다..ㅎㅎㅎ
나비님 부칭게라도 주고 가셔유..서라벌님은 안녕허시구유.고맙습니다.
푸른솔님 설이 서울인지 서락인지??ㅎㅎ아그덜이랑 휴가 댕기왔어요^^*5일동안ㅎㅎㅎ저도 무쟈~~초보라 요즘은 폭탄될까 두려버 혼자 댕깁니다*^^*
휴가잘다녀오셧구요.설은 한양이고,서락은 설악이요,지리는 지지입니다..존밤되시고요.전 휴가 안가본지가 어연 20년은 된거 가트네요.. 감사합니다.-B코스담당-
참 멋있고 경이롭습니다. 철학과 예술과 역사가 뒤엉켜서 산행기가 되었군요 ......앉아서 설악의 아름다움 훔뻑 적시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50년간 안산 즐산하시옵소서
설악을 조아허신다는 모니터님 오셧구먼요. 과찬이시고,초보자들이 흔히 쓰는 글귀입니다..감사합니다
이렇게 귀한글 보려고 여태껏 댓글안달고 기다렸었나 봅니다..며칠전 봤을때는 글이 별로 없어서 미완성인것 같아서기다렸는데 ....참으로 심오한 말씀과 가슴에 와닿는 글귀들이 늘푸른솔님의 속내를 들여다 보는것 같습니다....글을 읽으며 왠지 저도 뭔가를 비워야 할것같은 맘입니다..모든탐욕을 버리고 비워도 비워지지 않는 어리석음을 반성해봅니다 글내용 으로봐서 다리가 불편하신것 같은데 하루빨리 완쾌되시길 바랍니다....힘든 산행에서 얻어온 깨우침과 중후함을 느끼게하는 작품들 모두다 감사하게 감상하고갑니다.....감사합니다....
안녕하시죠. 가벼워조킨헌데,무릅연골을 50%절개해서 그냥 살살 남은 인생살아갑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