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바른 언어생활
[참고 1] 문장을 다듬을 때 유의점
1. 각 성분간의 호응관계를 맞추어 쓴다.
2. 관형화 구성을 바르게 하고 명사화 구성을 남용하지 않는다.
3. 글의 의미가 모호하게 되도록 쓰지 않는다.
4. 일어나 영어를 직역한 것과 같은 표현을 쓰지 않는다.
[참고 2] 외래어 사용의 실태와 그 비판
1. '진다, 된다. 되어진다. 불린다'와 같은 불필요한 피동형은 능동형으로 고쳐 쓰는 쪽이 낫다.
▶ 이 문은 열려지지 않는다. ==> 이 문은 열리지 않는다.
▶ 이것은 환경의 변화라고 보여진다. ==> 이것은 환경의 변화로 보인다.
▶ 일명 '통곡의 벽'이라 불리는 솔로몬 성전 서쪽 벽 ==> 일명 '통곡의 벽'이라 부르는 솔로몬 성전 서쪽 벽
2. '-에 있어서'는 불필요한 말이다.
▶ 이것은 결혼 전에 있어서 ==> 이것은 결혼 전에
▶ 나에게 있어 낙방은 고배가 아니라 축배다. ==> 나에게(나의) 낙방은 고배가 아니라 축배다.
3. '서로의, -와/과의, -에의, -으로의, -에서의, -으로서의, -(으)로부터의, -에로의, -에게서'의 불필요한 음절은 생략하거나 바꾸어야 한다.
▶ 서로의 주장이 달라 ==> 서로 주장이 달라
▶ 남북 회담에의 기대 ==> 남북 회담에 대한 기대
▶ 군인 출신인 부모와의 사이에 4남 1녀 중 막내로 ==> 군인 출신인 부모의 사이에 4남 1녀 중 막내로
▶ 시골에서의 대통령 ==> 시골의 대통령
▶ 대학가로부터의 반향 ==>대학가의 반향
4. '-에 다름아니다, 주목에 값한다.'는 우리말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 다시는 학생들 앞에 부끄러운 교사가 되지 말자는 다짐에 다름아니다.
▶ 사회주의 정책은 '빈곤의 평등화'에 다름아니다.
5. '-에 값한다'는 '-할 만하다'로 고쳐 쓰는 것이 좋다.
▶ 이밖에 '민족 현실과 김수영 문학의 소시민적 한계'도 주목에 값한다. ==>
이밖에 '민족 현실과 김수영 문학의 소시민적 한계'도 주목할 만하다.
▶ 그야말로 장편 서사시에 값하는 것이다. ==> 그야말로 장편 서사시라 할 만한 것이다.
6. '-에 의하여, -에 의하면'은 일본어투라 한다.
▶ 국민의 수입을 최대 한도로 국가의 손에 의하여 동원시켜==> 국민의 수입을 최대 한도로 국가의 손으로 동원시켜
▶ 노동 쟁의를 폭력에 의해 진압하고 ==> 노동 쟁의를 폭력으로 진압하고
7. '-(으)로부터'를 남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 그 소식을 동생으로부터 들었다. ==> 그 소식을 동생에게서 들었다.
▶ 우물로부터 물을 떠 먹었다. ==> 우물에서 물을 떠 먹었다.
-김봉군, 문장 기술론, 삼영사, 1980
[부당한 생략에 의한 비문]
▶ 몸이 아파서 어머니와 침을 맞으러 다녔는데 아주 잘 낫게 하는 어머니 교회의 집사님이셨다.
('몸이 아픈'의 주체와, '아주 잘 낫게'의 주체가 부당하게 생략되었다.)
▶ 김씨는 작년에 살 적에 수협에서 이자 돈을 쓴 것도 있고 그 동안 벌이가 시원치 않아 요즘 어색해진다.
( '요즘' 뒤에 알맞은 부사어구가 삽입되어야 한다)
▶ 김 선생님은 학생 개개인의 교육적 성장을 돕는 목적으로 신설된 수행평가가 사소한 일로 인한 감점 문제로
오히려 교사와 학생, 학생과 학생간에 깊게 하는 것 같다고 말한다. ( '깊게' 앞에 '감정의 골만' 등의 말이 필요함)
▶ 과학적 인간관과 인식론에 있어서는 인간과 인식에 관한 유일한 가정처럼 받아들여지는 데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받아들여지는'과 '낳고 있다'의 주어를 넣어야 한다.)
▶ 병태는 영자를 만나서 길거리에서 이야기를 하였는데, 인사도 없이 떠나가 버렸다.
('떠나가 버렸다'의 주어가 생략되었다.)
▶ 제롬의 노력의 목표는 오로지 알리사의 덕에 견줄 만한 청년이 되는 것 뿐이었고, 그러기 위해서 속세의 온갖 즐거움을
내버리고 성서에서 가르치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는 괴로움을 따르지 않으면 안 되었다.
(쉼표를 경계로 앞 절과 뒷 절의 주어가 바뀌었다. 따라서 뒷 절의 주어인 '제롬은'을 명시해 주어야 한다.)
▶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폭이 떨어져 일본이 항복한 후, 미군이 진주하여 군정이 시작되었을 때 발생하였다.
( 서술어에 대한 주어가 생략되었다)
▶ 현재의 복지 정책은 앞으로 손질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주어부가 부당하게 생략되었기 때문에 어색한 문장이 되었다.)
▶ 그러나 한가지 소득이 있다면, 한 달만에 만나는 친구들이 너무 변해 있다는 점이다. (서술어에 대한 주어'그것'이 생략되었다
▶ 재일 동포들은, 일본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모든 의무를 다하고 있으면서도 차별과 합당한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차별과→차별을 당하고, '차별'과 '합당한 대우를'의 서술어는 각각 달라야 한다.)
▶ 우리가 한글과 세계의 여러 문자들을 비교해 볼 때, 매우 조직적이며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문자라고 하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조직적이며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문자'의 주어가 부당하게 생략되었다.)
▶ 본격적인 공사가 언제 시작되고, 언제 개통될지 모른다. ('개통되다'의 주어인 '도로'가 생략되었다)
▶ 영수는 은희에게 가방을 주었는데, 그 보답으로 영수에게 책을 선물하였다.
('그 보답으로' 앞에 주어인 '은희는'이 생략되었다.)
▶ 문학은 다양한 삶의 체험을 보여 주는 예술의 장르로서 문학을 즐길 예술적 본능을 지닌다.
('본능을 지닌다'의 주어가 생략되었다. '인간은'이란 주어를 넣어야 한다)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잘못된 비문]
▶ 한국의 춘란이 중국이나 일본의 춘란보다 훨씬 아름다운 이유는 우리의 기후와 토양이 춘란의 생장에 적합하다.
( 적합하다 → 적합하기 때문이다.)
▶ 그 집을 한 번 바라다본 순간 나는 견딜 수 없는 침울한 감정이었다. ('침울한 감정이었다'→감정에 사로잡혔다)
▶ 이 지역은 무단 입산자에 대하여 자연 공원법 제60조에 의거 처벌을 받게 됩니다.
(이 지역에 무단 입산하는 자는 자연 공원법 제60조에 의거하여 처벌을 받게 됩니다.
문장 전체의 주어인 '이 지역' 과 서술어인 '받게 됩니다'가 어색하다. 처벌을 받는 주체는 사람이어야 적절하다)
▶ 패배한 이유는 우리가 상대를 너무 업신여겼다. ('이유'는 '때문이다'와 호응한다)
▶ 강조할 점은 교육은 현재가 아니라 미래를 지향한다는 사실을 주지하는 일이다. ( 사실을 주지하는 일이다==> 사실이다.)
▶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 먼저 당부하고 싶은 것은 만일 여러분이 주변 환경을 탓하고 있다면 그런 생각은 버리시길 바랍니다. (버리시길 바랍니다==> 버리시라는 것입니다. 주어부와 서술어부의 호응이 자연스럽지 못했다)
▶ 그리고 이 학과를 선택하게 된 또 다른 이유는 내가 공부하고 싶어하던 의학 분야라는 것이다.
(싶어하던 ∼ 것이다==> 싶어하던 것이 ∼분야였기 때문이다)
▶ 시를 생활화한다는 말은 곧 시를 짓고, 읽으며, 시를 맛본다는 데 있다.
('데 있다→것이다', 혹은 '것을 의미한다'로 바꾸어야 한다)
▶ 인간은 본래 자유로운 존재이며, 동시에 신분, 지위, 성별 등에 의해 차별을 받지 말아야 한다.
( 차별을 받지 말아야 한다 => 차별을 받지 않는 존재이다.)
▶ 어느 시대, 어느 사회를 막론하고 어차피 살아가는 데 대해서는 몇 가지 금기 사항은 존재하기 마련인 것은 사실이다.
(존재하기 마련인 것은 사실이다 => 존재하기 마련이다.)
▶ 하나의 현상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그 현상이 속한 전체 속에서 파악될 때 가능하다.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는 => 올바른 이해는 )
▶ 확실한 것은 그들이 이제까지의 잘못을 반성하고 앞으로 진실한 국민으로 살아갈 것은 틀림없습니다.
( 살아갈 것은 틀림없습니다 =>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 여기서 알아야 할 점은 일제의 식민지 교육이 식민지 지배의 도구에 지나지 않았으며, 간교한 민족 분열의
수단인 동시에 정치 선전이었다. (선전이었다 => 선전이었다는 사실이다)
▶ 서울의 인구 분포에 있어서 특히 유의할 경향은 도심부에서는 인구가 감소하거나 낮은 인구 증가율을 보이는 것과는
반대로 변두리 지역의 높은 인구 증가율이다.
(변두리 지역의 높은 인구 증가율이다 => 변두리 지역에서는 높은 인구 증가율을 보인다는 점이다)
▶ 단편 소설은 길이가 짧은 대신, 장편 소설이 제공 할 수 없는 강한 인상이다. (강한 인상이다 => 강한 인상을 준다.)
▶ 아뢸 말씀은 다름이 아니오라, 발표회에 꼭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참석하시기 바랍니다 => 참석하시라는 것입니다.)
▶ 도시 빈민층에 못 미치는 현재 연극배우들의 평균 수입은 공공근로사업에 연극 배우도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있어야 한다.
(장치가 있어야 한다 => 장치를 필요로 한다.)
▶ 대학은 취직이나 결혼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자아실현을 목적으로 여겨야 한다.
(대학의 목적은 취직이나 결혼의 준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자아 실현에 있다.)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인간이 문명의 이기(利器)를 사용할 때, 그것이 인간 자신을 위하여 슬기롭게 사용되어야 한다.
(것이=>것은, 한다 => 한다는 점이다.)
▶ 도시인의 피로는 진정한 의미의 생리적 피로가 아니기 때문에,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도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옆집에
불이라도 나면 제일 먼저 달아날 사람이다. (도시인의 피로는 진정한 의미의 피로가 아니기 때문에, 손가락 하나 움직일
힘도 없는 것 같아 보이지만, 옆집에 불이라도 나면 제일 먼저 달아날 힘을 가지고 있다.)
▶ 이같은 오염 실태에 따라 강원도 보건 환경 연구소는 이미 지난 89, 90년 용대리 일대를 하천 수질 2등급과 3등급으로
각각 판정했으며, 지난 3월 27일 실시한 수질 검사에서는 이 일대 거의 전 구간에 하천 부패의 주요 원인인 질소와 인 성분이
처음으로 검출되기도 하였다. (검출되기도 하였다→검출되었다고 발표하였다)
▶ 나는 학생들의 생활지도의 방법상의 문제는 달라진 사회와 가정의 패턴에 맞게 재조정되어야 한다. (재조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나는 우리 나라가 남의 것을 모방하는 나라가 되지 말고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는 나라를 원한다.
(새로운 문화의 근원이 되는 나라를 원한다=> 새로운 문화를 낳는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대학 시험이 나에게 기쁨을 줄 것이라는 확신이 섰다.
(확신이 섰다=> 확신이 섰다는 것이다.)
▶ 내가 강조하는 것은 언어는 민족 문화의 근간이요, 민족 정신의 핵심이며, 민족 사회의 보물이다.
(내가 강조하는 것은 민족 문화의 근간이요,민족 정신의 핵심이며, 민족 사회의 보물은 언어라는 점이다.)
▶ 한 가지 더 첨가하고자 하는 것은 '용비어천가' 와 같은 귀중한 책이 세종 27년에 이미 완성되었음을 보아서도 가히
알 수가 있다. (서술부에 호응하는 주어가 없다. 이에 상응하는 주어를 첨가해야 한다.)
[호응관계가 잘못된 비문]
(1) 구조어의 호응이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구조어 : 문장이나 단어 사이의 관계를 맺어주는 단어)
▶ 너는 모름지기 열심히 공부를 한다. (공부를 한다=> 공부하여야 한다.)
▶ 우리 선생님은 결코 우리를 사랑하신다. ('결코' 는 뒤의 부정어와 호응하므로 삭제해야 함)
▶ 이들은 비단 조선 시대의 화풍에 반기를 들고, 풍속화를 대담하게 그렸다.
('∼비단 조선 시대의 화풍에 반기를 들었을 뿐만 아니라')
▶ 사람은 모름지기 분별을 가질 따름이다. (가질 따름이다→가져야 한다. '모름지기'는 뒤의 '∼해야 한다'와 호응한다. )
▶ 담징의 관념의 표백에 그쳤을는지도 알 수 없다. ('-ㄹ는지도'는 추측, 의문을 나타낸다. 알 수 없다→모른다)
▶ 그는 비록 가난할지라도 그의 의지로써 성공하고야 말았다. (가난할지라도→가난에도 불구하고)
▶ 오늘날 우리는 민족 문화의 전통을 연암에게서 찾으려고는 할지언정 고문파에서도 찾으려 하지 않는가?
(고문파에서도 찾으려 하지 않는가?→고문파에서 찾으려 하지 않는다)
▶ 남녀 사이의 애정에는 마땅히 사랑의 감정이 그 정점에 도달하는 한 순간이 있다. (마땅히→반드시)
▶ 등교 도중에 있었던 그와의 언쟁은 전혀 우리의 잘못입니다. (등교 도중에 있었던 그와의 언쟁은 우리의 잘못입니다.)
▶ 기재 사항의 정정 또는 금융 기관의 수납인 및 취급자인이 없으면 무효입니다. (정정→정정이 있거나)
▶ 그는 평소의 신념으로 보아 결코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평소의 신념으로 보아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결코'는 부정어와 호응하며, '반드시'는 긍정어와 호응한다.)
▶ 과연 그 사람은 영리하지 않구나 ! (영리하구나!)
▶ 비록 그는 왕따이면서 학교 가는 게 즐겁다. (왕따이면서 → 왕따지만, 왕따일지라도)
▶ 짱구도 못 푸는 문제인데, 하물며 네가 풀겠다고 덤볐다. (풀겠다고 덤볐다 → 풀겠는가?, 풀겠다고 덤비다니)
▶ 나는 벌써 어른이 아니면서 앞당겨서 어른의 세계에 물들고 있는 것은 아닐까? (벌써→아직)
▶ 그는 하겠다고 말한 것은 결코 해내는 사람이다. (결코--반드시, '결코'는 부정어와 호응되는 말이다)
▶ 그의 딱한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니 차마 울 수밖에 없었다. (울지 않을 수 없었다.)
▶ 이런 무료한 시간에 그런 회상의 유혹을 물리치기란 좀체로 어려운 일이었다. ('좀체로'는 부정어와 호응해야 한다)
▶ 동아리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절대로 직접 손으로 쓴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동아리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직접
손으로 쓴 작품을 제출해야 합니다. '절대로'는 부정어와 호응하는 부사이다)
▶ 현대 사회 속에 살아가는 인간들의 비극적 모습과 현대 사회의 부정적 특성을 이해하려면은 소외란 개념보다 더 흔히
사용되는 개념은 없는 것 같다. ('이해하려면은'은 '사용되는'과 호응해야 하므로 '나타내는 개념으로서'로 고친다)
▶ 비록 가진 것은 없으나 그를 도울 수 없었다. ('비록'은 부정어와 호응한다. 따라서 '없었다 → 있었다'로 고쳐야 한다.)
(2) 높임법의 호응이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
▶ 새색시 시집오기 전 존댓말 강습을 친정어머니에게 엄청 받았것다. 어느 날 마당 쓸다가 큰 소리로 외쳤다.
"어머님, 나와보세요! 강아지님 꼬리님에 검불님이 붙으셨는데 강아지님이 그걸 무시려고 뱅글뱅글 도시다가 넘어지셨어요."
"아가 뭐시라고?" "어머님도 눈님이 계시면 나와서 보면 될 것 아니에요?" (높임법이 뒤죽박죽이다.)
▶ 저 학생의 부모님이 서울에 있으신가? (있으신가→계신가?)
▶ 선생님이 돌 지난 손자가 계시지?
(계시지→있으시지?, 직접적인 높임의 대상이 아니더라도, 전체 문장의 주어가 높임의 대상이면 '-시'를 붙여서 간접적으로
높인다. '계시다'는 주체를 직접 높이는 높임말이다)
▶ 우리 할아버지께서는 귀가 참 밝아요.
(밝아요→밝으셔요, 높여야 할 대상의 신체 부분, 소유물을 높이는 것을 간접 높임법이라 한다)
▶ 아버지는 하루종일 신문만 읽으시고 계셨다. (아버지는 하루종일 신문만 읽고 계셨다.)
▶ 철수야, 너 아버지께서 오시라고 한다. (오시라고 한다→오라고 하신다)
▶ 다음은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계시겠습니다 → 있겠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겠습니다)
▶ 할아버지께서는 병이 나셔서 병원에 입원하였다. (병→병환, 입원하였다→입원하셨다)
▶ 우리 선생님이 준 과학책이야. (준→주신)
▶ 할아버지, 작은 아버지께서 오셨습니다.
(오셨습니다→왔습니다, 작은 아버지보다 할아버지가 더 어른이므로 압존법에 의한 표현이 마땅하다.
압존법이 뭐냐고라? 할아버지 앞에서는 아버지를 낮춰야 한다는 법칙...)
▶ 우리 할아버지께서는 아직도 이빨이 튼튼하시다. (이빨 → 치아)
▶ 대팔아! 선생님께서 교무실로 오시래. (오시래→오라고 하셔)
▶ 할아버지께서 어린 손자에게 아버지에게 밥 먹으라는 말을 하라고 하셨다.
(할아버지께서 어린 손자에게 아버지에게 진지드시라는 말을 하라고 하셨다.)
(3) 시제의 호응이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
▶ 그녀는 요즘 소녀 시절의 순수한 마음을 잃어 가는 것 같은 느낌으로 슬퍼지는 때가 있었다. (있었다~있다)
▶ 다음주 금요일 우리 학교 소풍가는데 아마 그날은 비가 왔겠다. ( →올 것 같다)
▶ 일을 모두 마치고 집에 도착하니, 열두 시가 넘는다. (넘는다. → 넘었다)
▶ 우리가 흔히 젊은 날에 경험하게 되는 이성간의 애정으로서의 사랑은 진실로 불완전하기 그지없었던 상대를 대상으로
하여 끝없이 아름답고 순수하고 영원한 것을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그지없었던→그지없는)
▶ 나는 앵두꽃 사이를 걸으며 잃어버린 정열이 그리웠다. (나는 앵두꽃 사이를 걸으며 잃어버린 정열을 그리워했다.)
▶ 한 달 동안 아무 생각 없이 왔다갔다 한 것은 지금 와서 아무 쓸 데 없는 일이 되었고 시간의 허송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되었고-되고)
▶ 내가 요즘 살고 있는 동네는 예전에는 농촌이던 곳이었다. (곳이었다. → 곳이다)
▶ 선생님께서 지훈이로 하여금 책을 읽었다. (읽었다. → 읽게 하였다)
▶ 그의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그도 선생님과 같은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싹트기 시작한다. (시작한다→시작했다)
▶ 그 날 새벽에 떠오를 태양을 보며 감격에 잠겼었다. (그 날 새벽에 떠오른 태양을 보며 감격에 잠겼었다.)
▶ 그녀는 요즘 소녀 시절의 순수한 마음을 잃어 가는 것 같은 느낌으로 슬퍼지는 때가 있었다. (있었다→있다)
▶ 16일 새벽부터 내린 봄 시샘 눈으로 강원도 영동 산간 지방은 기막히는 설경을 이루었다.
(기막히는→기막힌, 형용사에는 '-는' 어미가 올 수 없다)
▶ 공부를 끝내고 나니 열두 시가 넘겠다. (넘겠다→넘었다)
▶ 그는 요즘 학창시절의 활달했던 성격이 차츰 침울해지는 것 같아 한숨이 나오는 때가 있었다. (있었다 → 있다.)
▶ 그의 말투가 경상도 말에서 대전 말로 완전히 바뀐 때는 중학교에 입학하면서이다.
(그의 말투가 경상도 말에서 대전 말로 완전히 바뀐 때는 중학교에 입학한 후였다.)
▶ 인간이 자연에 순응하는 태도를 취하고 만다면 오늘날과 같은 문명의 진보가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인간이 자연에 순응하는 태도를 취하고 말았다면 오늘날과 같은 문명의 진보가 나오지 못했을 것이다.)
[문장 접속할 때의 부주의로 인한 비문]
▶ 누나는 모범생이며, 형은 냉면을 좋아한다.
(앞절과 뒷절이 한 문장으로 묶일 공통적인 요소가 없음에도 대등적으로 이어진 문장으로 묶임으로써 비문이 되었다.)
▶ 인간은 자연을 지배하기도 하고 복종하기도 한다. ('복종하기도' 앞에 '자연에'를 넣어야 함.)
▶ 한 나라의 영화 정책은 당연히 자기 나라 영화의 보호와 진흥을 목적으로 그 방향에 따라 수행한다.
(한 나라의 영화 정책은 당연히 자기 나라 영화의 보호와 진흥을 목적으로 수행한다.)
▶ 나는 방과 집안, 그리고 나아가서는 부엌 설거지까지도 도맡아 해야 했다. ( 나는 방과 집안의 청소, 그리고 나아가서는
부엌 설거지까지도 도맡아 해야 했다.)
▶ 그런데, 문단에의 그의 등장이 그토록 빨랐던 것에 못지 않게 절필 또한 빨랐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주목할 것은,
문단에의 그의 등장이 빨랐던 것에 못지 않게 절필 또한 빨랐다는 사실입니다.)
▶ 형은 정구를 좋아했고, 누나의 취미는 탁구였다. (형은 정구를 좋아했고, 누나는 탁구를 좋아했다.)
▶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고, 독서를 권하셨다.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공부를 열심히 하고, 독서를 열심히 하라고 권하셨다. 또는 아버지께서는 나에게 공부와 독서를
열심히 하라고 권하셨다.)
▶ 어제는 몸이 아프니까 학교를 결석했다. (어제는 몸이 아파서 학교를 결석했다.)
▶ 시원한 바람과 맑게 흐르는 시냇물을 바라보면서 우리는 한 걸음씩 설악 계곡을 밟아 나갔다.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바람을 쏘이고) 맑게 흐르는 시냇물을 바라보면서 한 걸음씩 설악 계곡을 밟아 나갔다.)
▶ 우리 나라의 자가 운전자는 교통 신호와 음주 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한다. (우리 나라의 자가 운전자는
교통 신호 위반과 음주운전의 위험성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 지리한 장마가 갰다. 검은 구름 사이로 휘덮여 있던 새파란 하늘이 손수건만하게 나타났다. (지리한 장마가 개더니,
검은 구름 사이로 새파란 하늘이 손수건만하게 나타났다.)
▶ 한결같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어려운 이웃을 한결같이 돕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결같이'가
수식하는 말이 '어려운 이웃'이 아니라 '사람들'이어야 문맥상 타당하다)
[관형화 구성의 남용으로 인한 비문]
▶ 유구한 빛나는 전통 문화를 단절시킬 가능성이 큰 융통성 없는 문화 정책은 재고해야 한다.
(유구하고 빛나는 전통 문화를 단절시킬 가능성이 큰, 융통성 없는 문화 정책은 재고해야 한다. 문장의 맨 앞에 관형어
두 개가 나란히 있어 어색하다. 또한 밑줄 친 관형절과 '융통성 없는'이란 관형어가 나란히 있어 어색하게 되었다.)
▶ 이 수술은 후유증이 없는 안전한 고도의 정밀한 수술로 비용도 저렴한 파격적인 저비용이다.
(이 수술은 고도로 정밀하여 후유증이 없고 안전하며, 비용도 파격적으로 저렴하다. 관형어가 연속적으로 중첩되어 볼썽
사나운 문장이 되었다. 또한 '수술'이란 단어가 중복되었다)
▶ 나는 걱정하는 마음으로 관심 어린 어머니의 대답을 뒤로 방의 문을 닫았다.
(관형화 구성으로 어색해진 문장이다. '관심을 갖고 걱정해 주는'으로 고쳐야 한다.)
명사화 구성의 남용으로 인한 비문
▶ 그가 그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이다.
(그가 그 문제를 명쾌하게 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것'을 이용한 명사화 구성이 중복되어 보기 싫다)
▶ 여름이 되면 수해 방지 대책 마련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 (여름이 되면 수해를 방지할 대책을 마련하는 데 철저를
기해야 한다. 명사구의 너무 심한 나열로 어색하다. 풀어쓰는 것이 좋겠다)
▶ 은주는 권장 도서 목록 선정이 너무 주관적이라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은주는 권장 도서 목록을 선정한 것이 너무
주관적이라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명사구의 나열이 눈에 거슬린다)
[피동문과 사동문의 지나친 사용]
▶ 이러한 성격 때문에 당해지는 손해가 여간 크지 않았다. (당하는)
▶ 내일 아침이면 또 마음이 변해지겠구나. (변하겠구나)
▶ 나도 그렇게 생각되어지더라. (생각되더라)
▶ 과학적인 인간관과 인식론에 있어서는 인간과 인식에 관한 유일한 가정처럼 받아들여지는 데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과학적인 인간관과 인식론이 인간과 인식에 관한 유일한 가정처럼 받아들여지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 우리 나라는 그동안 많은 다목적 댐들이 만들어지고, 한강뿐만 아니라 전국의 주요 홍수 통제 시스템들이 마련되어 가고 있다. (댐들을 만들고, 시스템을 마련해)
▶ 열차가 곧 도착됩니다. (도착합니다)
▶ 우리 사회에서 광고는 산업 발달로의 척도가 되어가는 증상을 느낄 수 있다. (우리 사회에서 광고는 산업 발달의 척도가
되어가고 있다.)
▶ 현대는 과학이 대단히 발달해져 있다. (현대는 과학이 대단히 발달해 있다.)
▶ 난 살포시 나의 마음의 문을 열어 너의 귓전을 속삭이게 하고 싶다. (난 살포시 나의 마음의 문을 열어 너의 귓전에 속삭이고
싶다.)
▶ “내가 친구 한 명 소개시켜 줄게.” (내가 친구 한 명 소개해 줄게. '시키다'란 표현은 자기가 직접 행동하지 않고 남을 통해
그 일을 시키는 경우에 쓰는 사동표현이다. 여기서는 자기가 직접 행동을 하는 경우에 해당하므로 '소개해'로 고쳐야 한다.
▶ 그것이 요즈음 학생들에게 많이 읽혀지는 책이다. (읽히는)
▶ 바위 위에 천마라고 생각되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이 아닌가? (천마로 보이는 그림을 그려 놓은)
▶ 그러나 이상의 문제들이 지금껏 민주적 방법으로 해결되어지지 못했기 때문에 갈등과 불만이 싹텄다. (문제들을, 해결하지)
▶ 여러 가지 악기의 독특한 소리들이 조화를 이루며 모아질 때, 훌륭한 연주가 가능하다.
(여러 가지 악기의 독특한 소리들이 조화를 이루며 모일 때, 훌륭한 연주가 가능하다.)
▶ 부정 선거를 막기 위하여 미리 대책이 마련되어져야 한다. (부정 선거를 막기 위하여 미리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 싸늘하게 식어지면서 굳어가던 그 시체는 내게 큰 충격이었다. (식으면서)
▶ 재미있게 읽혀지는 책이 별로 없다. (재미있게 읽히는 책이 별로 없다.)
▶ 과학의 발달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고 지식을 쌓게 하였다. (과학의 발달은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고, 지식을
쌓게 하였다.)
[문장의 모호성에 의한 비문]
▶ 사람들이 많은 도시를 다녀보면 재미있는 일이 많을 것이다. ('사람들이 많이 사는 도시를 우리가 다녀보면'인지,
'사람들이 여러 도시를 다녀보면'인지 알 수 없다.)
▶ 어머니께서 사과와 귤 두 개를 주셨다.
("어머니께서 사과 한 개와 귤 한 개를 주셨다". 혹은 "어머니께서 사과 두 개와 귤 두 개를 주셨다."로 고쳐야 한다.
'병렬구문의 모호성'에 해당하는 문장이기 때문이다. '와'가 이어주는 곳이 어디까지인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 맑은 물과 흰구름이 감도는 봉우리를 바라보며 우리는 한 걸음 한 걸음 비경으로 들어갔다.
('맑은 물과' 다음에 쉼표를 찍어 주어야 함)
▶ 끝까지 신문사에 남아 언론의 자유를 지키겠습니다.
('끝까지'가 한정하는 것이 '신문사에 남아'인지, '자유를 지키겠습니다'인지 분명하지 않다)
▶ 남편은 나보다 비디오를 더 좋아한다.
("남편은 내가 비디오를 좋아하는 것보다 더 비디오를 좋아한다."혹은
"남편은 나를 좋아하기보다는 비디오를 더 좋아한다."로 고쳐야 한다.
'비교구문의 모호성'에 해당하는 문장이기 때문이다.
보조사 '보다'가 주격조사를 대신하여 쓰였는지, 혹은 목적격 조사를 대신해서 쓰였는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 바다는 불이 켜져 있으면 고독을 알지 못하는 어린애의 양등(洋燈)과 흡사하다.
('바다는, 불이∼'와 '바다는 불이 켜져 있으면, 고독을∼'의 두 가지 해석이 가능하다)
▶ 내가 사랑하는 영희의 언니 영자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영희인지 영자인지 분명하지 않다)
▶ 합창반에서 다듬어 놓았던 성대에도 녹이 슨 듯하고, 건반 위를 누비던 피아노 칠 때의 내 손가락도 이젠 뻣뻣하게
늘어진 듯하다. ('누비던' 다음에 쉼표를 찍어 '누비던'이 '피아노'가 아니라 '손가락'을 수식함을 명확히 해야 함)
▶ 용감한 그의 아버지는 적군을 향해 돌진했다. ("용감한, 그의 아버지는 적군을 향해 돌진했다." 혹은
"그의 용감한 아버지는 적군을 향해 돌진했다."로 고쳐야 한다. '용감한'이 '그'를 꾸미는지, '아버지'를 꾸미는지가 불분명하다.)
▶ 선생님이 보고 싶은 학생이 매우 많다. (선생님이 보고 싶어하는지, 학생이 선생님을 보고 싶어하는지 분명하지 않다)
▶ 밤이 깊도록 등잔불을 켜 놓고 일을 하시던 어머니께서는 새로 완성되어 가는 오막살이가 무척 정드시는 모양이었다.
(밤이 깊도록 일을 하였는지, 밤이 깊도록 등잔불을 켜 놓았는지 모호함)
▶ 시간이 이십 분뿐이 안 남았다.
("시간이 이십 분밖에 안 남았다."로 고쳐야 한다. 보조사 '뿐'은 '그것만이고 더는 없음'의 부정적 의미를 이미 지니고 있는
말이다. 그 뒤에 오는 부정부사 '안'과 결합되어 모호한 의미가 되었다.)
▶ 공주와 충주를 중심으로 한 충청 북도 일대에 폭설이 내렸다. (공주가 충청북도의 범위에 들어가는 듯한 오해가 생긴다)
▶ 끝까지 신문사에 남아 언론 자유를 지키겠습니다. (한정하는 말이 '남아'인지 '지키겠습니다' 인지 불분명하다. )
▶ 이 때 한 용감한 시민이 소리를 지르면서 도망가는 범인을 뒤쫓기 시작했다.
(시민이 소리를 지르는지, 범인이 소리를 지르는지 알 수 없다)
▶ 그 소설가는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와 철학자를 작품의 주인공으로 삼고 있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와, ∼',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린이와 철학자를∼')
▶ 눈이 와도 푸른 소나무는 그의 청정과 지조를 잃는 법이 없다. ('눈이 와도' 뒤에 쉼표를 붙이면 '∼잃는 법이 없다'를 꾸며 준다)
▶ 여행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아우의 친구를 만났다. ('좋아하는'이 '아우'를 꾸미는지, '친구'를 꾸미는지 분명하지 않다)
▶ 나는 너보다 낚시를 더 좋아한다. (너를 좋아하는 정도보다 낚시를 좋아하는 정도가 더하다는 뜻인지,
'너가 낚시를 좋아하는 것보다 더'라는 의미인지 모호함)
▶ 그가 걸음을 걷는 것이 이상하다.
("그의 걸음이 이상하다." 혹은 "그가 걸음을 걷는 것 자체가 이상하다."로 고쳐야 한다.
'의존명사 구문의 모호성'에 해당하는 문장이다. '그가 걸음을 걷는 것'을 하나의 단위로 볼 것인지, '걸음을 걷는 것'을
하나의 단위로 볼 것인지에 따라 의미가 달라진다.)
[조사의 오용과 생략에 의한 비문]
① '에게'는 사람이나 동물에게만 쓰이고, '에'는 무정물에만 사용되는 조사이다.
② 남의 말을 인용하는 방법에는 '-라고','-라 는'을 사용하는 직접 인용과 '-고','-는'을 사용하는 간접 인용이 있는데,
간접 인용을 직접 인용처럼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
▶ 원시 시대부터 인간은 끊임없는 발전을 거듭해 온 것은 우리가 인정해야 하는 사실이다. (은-->이)
▶ 나라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써 이런 일을 어떻게 묵과할 수 있겠는가?
(∼ 으로서: 대표, 자격 / ∼으로써: 수단, 기구, 방법, 도구)
▶ 요즘 일선 학교에서는 학교 붕괴현상 혹은 학급 붕괴현상이 벌어지고 있는데 다른 곳은 전혀 잘못이 없고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교사와 학교에게 있다. (학교에게⇒학교에, ∼에: 무정명사에 사용 / ∼ 에게: 유정명사에 사용)
▶ 돼지에 진주를 던지지 말라고 부처님이 말씀하셨지. 아마?
(돼지에⇒돼지에게, ∼에: 무정명사에 사용 / ∼ 에게: 유정명사에 사용)
▶ 우리 실업자들은 정부당국에게 취업문제 해결을 강력히 요구하는 바다.
( 정부당국에게⇒정부당국에, ∼에: 무정명사에 사용 / ∼ 에게: 유정명사에 사용)
▶ 그렇다고 해서 나에게서 불만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나에게서→나에게, '있다, 없다'에 호응되는 조사는 '에게'이지 '에게서'가 아니다)
▶ 옛날 옛적에 마음씨 착한 총각은 있었습니다. (은→이)
▶ 3·1운동은 우리 동족으로 하여금 식민지 현실에 대한 깊은 통찰의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동족으로 하여금→동족에게)
▶ 방금 전에 도착한 뉴스 하나는 있었다. (는 → 가)
▶ 새로운 천년을 맞이하여 정보화 사회에 대한 연구를 조금만 게을리 한다면 우리 나라는 엄청난 퇴보를 감수해야 한다
는 것은 우리가 직시해야 할 문제이다. (것은 → 것이)
▶ 정보화 사회는 정보공유사회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라고 → 고)
▶ 사과란 아침은 금, 낮은 은, 밤은 납이라고들 한다. (아침은 → 아침에는)
▶ 비루스와 같은 미생물은 보통 현미경으로 볼 수 없다. (보통→보통의, 조사를 생략하면 중의적인 문장이 된다)
▶ 화려한 좌석에서 놀기 싫다. (좌석에서→좌석에서는, 보조사는 의미의 섬세한 표현 기능이 있으므로, 생략하면 의미가
불분명해진다)
▶ 아직도 그의 생생한 목소리가 나의 귓전에 울린다. (귓전에→귓전을)
▶ 일반 서민들에겐 이제 고스톱으로 추석을 보내는 일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서민들에겐→서민들은)
▶ 가장 괴로웠던 것은 친한 친구와 헤어져 있어야 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라는→는)
▶ 나는 꾸준히 젊은 사람 못지 않은 봉사 활동에 매진하였다. (나는 젊은 사람 못지 않게 봉사 활동에 꾸준히 매진하였다.)
▶ 신기록 제조기다라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라는→는)
▶ 무슨 일을 해야겠다라고 생각해요? (라고→고)
▶ 삼촌은 나만 보면 커서 뭐가 되겠느냐라고 묻곤 하셨다. (라고→고)
▶ 사람들은, 그것은 선수들보다 관중의 책임이다라고 지적하였다. (라고→고)
▶ 순희가 자기집 바둑이가 새끼를 여러 마리 낳았다라고 나에게 말했다. (라고→고)
[장황하고 복잡한 문장으로 인한 비문]
▶ 대학은 모든 시대와 나라에서 형성된 가장 심오한 진리 탐구와 치밀한 과학적 정신을 형성 배양하는 곳이다.
(대학은 모든 시대와 나라에서 형성된 가장 심오한 진리를 탐구하고, 치밀한 과학적 정신을 형성 배양하는 곳이다.)
▶ 우리 나라는 그 동안 적극적인 수출 장려정책을 펴 기업인들이 대외 경쟁력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우리 나라는 그 동안 적극적인 수출 장려 정책을 펴 왔고, 기업인들 또한 대외 경쟁력 향상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 국가는 적극적인 사회 보장 제도와 통일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립해 나가야 한다.
(국가는 적극적인 사회 보장제도와 통일 정책을 수립, 집행해 나가야 한다.)
▶ 재해 대책 본부는 이번 호우로 인한 남부 지방의 재산 피해가 4백 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 되고 있으나 앞으로 더욱
증가할 것이다.
(재해 대책 본부는 이번 호우로 인한 남부 지방의 재산 피해가 4백 억원이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으나, 앞으로 그 피해액은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 점포를 소유하고 계신 분으로서 우대하고, 소유하지 않아도 회사에서 대리점 개설을 적극 지원합니다.
(점포를 소유하고 있는 분을 우대합니다. 또한 소유하고 있지 않아도 회사에서 대리점 개설을 적극 지원합니다.)
[외국어 번역투의 문장]
▶ 그 사람은 선각자에 다름아니다.
(일본어 구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장이다. 이것은 다음과 같이 고쳐야 한다.
1 그 사람은 선각자나 다름없다. 2 그 사람은 선각자라 할 만하다. )
▶ 너의 행동은 아무리 생각해 보아도 나에게는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이해되지 않는다)
▶ 그 사람은 참 훌륭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생각됩니다)
▶ 다라니경의 발견은 세계의 과학자들의 주목에 값하는 사건이다.
(일본어 구문을 직역한 듯한 문장이다. 주목에 값하는→주목할 만한, 주목받을 만한)
▶ 학생회의에 있어 진지하게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 있어'는 일본어 구문을 직역한 것이다. 다음과 같이 고쳐야 한다. "학생회의에 진지하게 참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불조심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영어 구문(it is not too much to)의 직역한 형태이다. 다음과 같이 고쳐야 한다.
1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2 언제나 불조심해야 한다.>
▶ 자연 환경의 오염은 인간의 죄악에 다름이 아니다. (-에 다름 아니다, -과(와) 다름이 없다)
▶ 오는 토요일 설악산으로 여행 갈 계획이 있습니다. (계획입니다)
▶ 그의 작품은 이러한 주목에 값한다.
(일본어 구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문장이다. 다음과 같이 고쳐야 한다. 그의 작품은 주목할 만하다)
▶ 우리 모두 내일 오전 10시에 회의를 갖도록 하자.
<영어 구문(have a meeting)을 직역하면 이렇게 된다. 다음과 같이 고쳐야 한다.
"우리 모두 내일 오전 10시에 회의를 하도록 하자")
▶ 나는 학생들에 대하여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이다'는 일본어 구문이다. 다음과 같이 고쳐야 한다.
"나는 학생들에게 관심을 많이 두고 있다.")
▶ 춘향호의 선장과 선원들은 배 침몰과 함께 사망했습니다.
(영어 'with'를 직역한 구문으로 볼 수 있다.
"춘향호가 침몰하자 그 배의 선장과 선원들은 사망했습니다."로 고쳐야 한다.)
[부정확한 단어 사용으로 인한 비문]
▶ 겨울 방학 내내 방에서 뒹굴뒹굴했더니 신체가 많이 불었다. ( → 몸, 체중)
▶ 열심히 공부한 만큼 성적도 많이 상승했다. ( → 높아졌다, 향상됐다)
▶ “영화가 매우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가 매우 재미있습니다." '∼같다'란 표현은 날이면 날마다 일상 주변이나,
방송에서 흔히 듣는 표현이다. '∼같다'는 확실하게 알지 못하는 어떤 것에 대한 추측이나 추정, 짐작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다.
확실한 사실이나, 확실한 주관적인 느낌에는 적절하지 않은 표현이다. 잘못된 언어습관에 의한 비문법적인 표현이다.)
▶ 신문에 소설을 연재한다는 사실은 신문의 본질적인 기능에는 타당한 것이 아니다.
(신문에 소설을 연재하는 일은 신문의 본질적인 기능과는 거리가 먼 것이다.)
▶ 고등학생이 되었는데도 칠칠하게 옷을 입고 다닌다. (칠칠하지 못하게)
▶ 한번 오염된 환경이 다시 깨끗해지려면, 많은 비용과 노력, 그리고 긴 시간이 든다.
("한번 오염된 환경이 다시 깨끗해지려면,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고, 긴 시간이 걸린다.
" 비용과 노력은 '들다' 시간은 '걸리다'로 표현해야 적절하다)
▶ 새로 온 사원에게 친절하게 일하는 법을 가리키고 있는 김과장의 모습이 보였다. (새로 온 사원에게 친절하게 일하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김과광의 모습이 보였다.)
▶ 묘령(妙齡)의 30대 여인이 전화를 걸어왔다. (묘령: 20세 이짝저짝의 여자에게 쓰는 말)
▶ 쓰레기 분리 수거를 위한 주민들의 협조가 순조롭지 않고 있다. (쓰레기 분리 수거를 위한 주민들의 협조가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 “리보솜과 리소좀은 서로 틀린 거야.” ("리보솜과 리소좀은 서로 다른 거야." '다르다'와 '틀리다'는 서로 비슷한 말 같지만,
사전적 의미가 전혀 다르다. '다르다'란 '비교되는 두 사물이 서로 같지 않다'의 의미이며, '틀리다'란 '셈이나 사실 따위가 옳지
않고 그르게 되거나 어긋나다'란 의미이다.)
▶ 오늘도 해는 어김없이 지고 그의 하루는 서서히 정리되고 있다.
(오늘도 해는 어김없이 지고 그의 하루도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다.)
▶ “아버님, 올해도 건강하세요.”
("아버님, 올해도 건강하게 지내세요." 주변에서 흔히 듣는 표현이다. 그러나 잘못된 표현이다. '건강하다'는 형용사이다.
형용사에는 명령형 어미를 붙일 수 없기 때문이다.)
▶ 고향에 갔다. 어머니는 알아보도록 늙었고 동생도 알아보도록 성장했다. (고향에 갔다. 어머니는 몰라보도록 늙으셨고
동생도 몰라보도록 성장했다.)
▶ “보세요, 잘 날라가지 않습니까?” ("보세요, 잘 날아가지 않습니까?" '날아가다'는 '날아서 움직여 가다'의 의미이다.
잘못된 'ㄹ'음 첨가의 예이다.)
[동일어의 반복 사용]
▶ 인심이 야박해져서 조그만 일에도 재빨리 이해 타산을 계산하는 요즘 세상이 서글프다. ('타산'과 '계산하는'이 중복됨)
▶ 우리는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 제각기 다르게 살고 있다. ('살다'가 반복됨. 우리는 제각기 다른 삶의 방식을 가지고 있다.
▶ 돌이켜 회고해 보건대 형극의 가시밭길을 우리는 걸어 왔습니다. ('돌이켜'와 '회고해', '형극'과 '가시밭길'이 중복)
▶ 순간 그의 그의 머릿속에는 뇌리 속을 스치는 기억 하나가 있었다. ('머릿속'과 '뇌리'가 중복)
▶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의미 있는 판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판결'이 반복됨. 대법원의 이번 판결은 의미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싱싱한 물고기는 물 속에서 헤엄칠 때만 그 싱싱한 물고기의 은빛 지느러미가 빛난다.
(싱싱한 물고기는 물 속에서 헤엄칠 때만 은빛 지느러미가 빛난다.)
▶ 이 작품은 작가의 젊은 시절이 이 소설에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한다.
(이 작품은 작가의 젊은 시절이 그대로 반영된 소설이다.)
▶ 청소년 담배 흡연율을 줄이기 위해 학교에서는 담배 금연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담배'와 '금연'의 중복, 이미 '금연'이란 말 속에는 담배를 끊는다는 의미가 들어있으므로 '담배'를 생략하는 것이 좋음)
▶ 미리 자료를 예비한 분은 별도의 자료를 따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미리'와 '예비', '별도'와 '따로'가 중복)
▶ 회원 각자의 현재의 자기 상황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회원 각자의'와 '자기 상황'이 의미가 중복됨)
▶ 도저히 수용하지 못해 용납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히 많습니다. ('수용하지 못해'와 '용납할 수 없는'이 중복)
▶ 그 선수의 장점은 경기 흐름을 잘 읽고 다른 선수들에게 공을 잘 보내 준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장점'이 중복되었다. "그 선수의 장점은 경기의 흐름을 잘 읽고, 다른 선수들에게 공을 잘 보내 준다는 것이다.")
▶ 텔레비전의 심야 오락 프로그램은 간혹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성적 자극을 유도하는 장면이 있다.
(선정적이고 성적 자극을 유도하는→선정적인)
▶ 어제 우리 집을 방문한 그 여자 자매는 쌍둥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제 우리 집을 방문한 그 자매는 쌍둥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 방학 기간 동안 축구를 실컷 찼다. ("방학동안 축구를 실컷 했다." '기간'과 '동안'의 중복. '축구'에는 이미 '차다'란 의미가
들어 있음)
▶ 나는 체조 경기관전을 텔레지전으로 보기를 좋아하는데, 선수들의 멋진 동작을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체조 경기 관전을 텔레비전으로 보기를 좋아하는데, →체조 경기를 텔레비전으로 시청하기를 좋아하는데)
▶ 나는 바이올린계의 거장 파가니니에게 사사받았다. <바이올린계의 거장 파가니니를 사사(事師)했다.>
▶ 사람의 일생은 다섯 단계를 거치는데, 첫째는 유년기를 거치고, 둘째는 소년기를 거치고, 셋째는 청년기를 거치고,
넷째는 장년기를 거치고, 마지막으로 노년기의 단계에 도달한다. (거치다라는 말이 너무 많이 중복됨)
▶ 어떤 고난을 당하더라도 당하는 고난이 바로 성공의 양식이라고 생각하고 고난을 정면으로 받아들여라.
성공의 양식이라 생각하고 고난을 정면으로 받아들이려는 신념과 각오로써 고난을 맞부딪치면 고난이 조금도 두려울
리가 없다. ('고난'이란 단어가 너무 남용되었다. 적절한 지시어로 바꾸어야 한다.)
▶ 요즘 같은 때에는 공기를 자주 환기시켜야 감기에 안 걸리는 거야. ("요즘 같은 때에는 자주 환기를 해야 감기에 안
걸리는 거야." '환기'라는 말속에 이미 '공기를 바꾼다'라는 의미가 들어 있다)
▶ 날이 저물자 그는 어느 집 문전 앞에서 하룻잠을 청했다. ('문전'과 '앞'이 의미가 중복되었다.)
▶ 사춘기의 시작은 이렇게 세상에 혼자 있는 듯한 고민과 고독으로 시작됩니다.
('시작'이란 말을 반복하여 쓰고 있다. '사춘기는 이렇게 세상에 혼자 있는 듯한 고민과 고독으로 시작합니다'로 고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