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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자_전능함에 대한 망상
마태복음 10:26-30
26. "그러므로 그런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감추인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다.
27. 내가 어두운 데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서 말하고, 귀에 대고 속삭이는 말을 지붕 위에서 외쳐라.
28. 그리고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영혼과 육신을 아울러 지옥에 던져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여라.
29. 참새 두 마리가 단돈 한 닢에 팔리지 않느냐? 그러나 그런 참새 한 마리도 너희의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
30. 아버지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낱낱이 다 세어두셨다.
미·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이 20일간의 휴전에 들어간 가운데 1차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협상결렬 이유는 핵 프로그램(우라늄 농축)과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 제재와 동결자금 해제 등 핵심 쟁점에서 양측이 물러서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이란의 핵무기 개발 포기를 강하게 요구했고, 이란은 핵을 생존 수단으로 보아 물러서지 않았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의 무상 개방을 요구했으나 이란은 최종 합의 이후 개방을 고집했습니다. 국제 제재 해제와 동결 자금 해제는 이란이 선결 조건으로 내세운 쟁점이었고, 미국은 자신의 오구 조건과 연동함으로써 합의가 되지 못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협상의 성공은 미국이 과도한 요구를 자제하고 이란의 정당한 권리를 인정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습니다. 핵프로그램을 주권의 문제로 보는 이란과 지역 안보의 위협으로 보는 미국 사이의 근본적 시각 차이가 있었던 겁니다.
협상결렬 직후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관련 군사적 압박을 시작했습니다. 기뢰 제거 작업을 명분으로 긴장을 높였고, 군함을 동원해 해협의 역봉쇄를 감행했죠, 국제 사회에도 동참을 요구했지만 호응을 받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이번 조치는 국제 사회의 더 큰 반발을 불러올 것으로 보입니다. 나토는 미국 없이 자체적으로 호르무즈 문제를 해결하기로 하였고 17일 프랑스와 영국이 중심이 되어 국제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이 회의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50여 개국이 참여도 참여했습니다.
이런 와중에 트럼프와 미국 출신 교황 레오 14세 간의 충돌이 일어났습니다. 충돌의 서막은 교황이 미국이 이란과의 분쟁에서 "출구 전략(off-ramp)을 찾길 바란다"고 호소(3. 31일)하면서 시작되었죠. 교황이 미국의 대외 정책에 직접 관여한다는 인상을 주며 긴장이 조성된 것입니다.
트럼프는 그동안 “이란을 석기 시대로 되돌려놓겠다” “나라 전체를 지워버리겠다” “문명 자체를 말살하겠다”는 등 이란을 향해 극악한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특히 4월 7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쓴 “하나의 문명이 오늘 밤 완전히 사라질 것이며,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란 말은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교황은 4월 11일 강론을 통해 "자기 자신과 돈에 대한 우상숭배, 권력 과시, 전쟁을 멈추라"고 촉구하며, 이를 "전능함에 대한 망상"이라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다음날(4. 12일) 트럼프는 "나는 레오 교황의 팬이 아니다"라며, 그가 "범죄를 좋아하고 급진 좌파에 아첨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자신을 예수처럼 묘사한 AI 생성 이미지를 SNS에 올렸다가 삭제하는 소동도 벌어졌죠. 마가(MAGA) 내부, 극보수 개신교에서조차도 비난이 터져 나왔기 때문입니다. 해당 이미지에는 성조기와 미군, 천사들이 배치되어 '신성 모독'이라는 비판과 함께 가톨릭계의 공분을 샀습니다. 예수의 이미지를 입힌 트럼프가 치유의 기적을 행하며 손을 얹고 있는 환자의 모습이 엡스타인을 닮았다는 비난도 일고 있습니다.
4월 13일에는 트럼프가 공항 대기 중인 기자들에게 "교황에게 사과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오히려 "내가 백악관에 없었다면 레오도 바티칸에 없었을 것"이라는 비아냥을 남겼습니다. 마치 추기경들이 트럼프를 반대하기 위해 레오 교황을 선택했다는 식으로 말이죠. 이에 대해 교황은 아프리카 방문길 기내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평화의 메시지를 계속 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여기에 제이디 밴스 부통령도 가세했습니다. 가톨릭 개종자인 밴스는 "교황은 신학적 발언을 할 때 조심해야 한다"며 트럼프를 엄호했죠.
트럼프와 교황의 충돌은 미국 내 가톨릭 신자 84%가 교황을 지지하기 때문에 11월 중간선거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었습니다. 미국의 가톨릭 신자 수는 성인 기준으로 약 5,200만 명(미국 성인 1인당 5명 중 1명, 2024년 기준)으로 추산됩니다.
지난 4월 10일, 이재명 대통령이 이스라엘군(IDF) 일부 병사들이 팔레스타인 아동을 고문한 후 지붕에서 던져버렸다고 주장하는 팔레스타인 사람(Jvnior라는 계정)]의 글을 X에 리트윗하면서 "이게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알아봐야겠다.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유대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는 다를 바가 없다"고 발언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1일 이스라엘 외무부는 X를 통해 "이재명 한국 대통령의 발언, 특히 이스라엘의 홀로코스트 추모일을 앞두고 발생한 유대인 학살 사건을 경시하는 듯한 발언을 했는데, 이는 용납할 수 없으며 강력한 규탄을 받을 만하다. 또 사실을 확인하고 발언해야 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비판했죠.
해당 비판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아동이 아닌 성인 시신이라는 점을 바로 잡으며 "끊임없는 반인권적 반국제법적 행동으로 고통받고 힘들어하는 전 세계인들의 지적을 되돌아볼 만한데 실망이다"라고 밝히며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우리나라 외교부에서도 "특정 사안에 대한 의견이 아닌 보편적 인권에 대한 신념을 표명한 글의 의도를 잘못 이해하고 이를 반박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홀로코스트 피해자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적은 우리나라가 국제 사회에서 리더가 되었고, 그 책임을 다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일본의 지배로 비슷한 피해를 입은 민족의 일원으로서, 국민이 겪고 있는 엄청난 고통과 국가적 어려움을 지켜보아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도 국제인도법과 인간의 존엄성은 타협할 수 없는 가치라고 믿는 문명국가의 지도자로서 해야할 말을 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외무부의 비판은 적반하장입니다. 정작 홀로코스트를 경시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 자신입니다. 이스라엘은 홀로코스트 피해를 자국의 국제법 위반행위를 정당화하는 도구로 이용해왔습니다. 세계의 나머지 다른 국가들이 “다시는 그런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목청을 높이는 동안 이스라엘은 홀로코스트를 ‘살인 특수면허’로 활용한 것입니다.
가자지구를 상대로 벌인 군사작전은 국제형사재판소(ICC)에서 집단학살 혐의로 재판이 진행 중이고, 네타냐후에게는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입니다. 한국을 비롯한 ICC 회원국(120여 개국)은 네타냐후가 입국하면 체포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가지 전쟁에서는 7만 명의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희생되었습니다. 그중 56.2%는 아동, 여성, 노인 등 민간인 취약계층이라고 합니다.
네타냐후는 이란과 미국이 휴전을 합의한 뒤에도 레바논을 공격하며 협상을 방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3백여 명의 무고한 시민이 또 죽어 나갔죠.
지금까지 이란에서는 3천 명 이상, 레바논에서도 2천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은 40여 명, 미국은 15명 정도가 사망하였다고 합니다. 40일간의 전쟁으로 인한 이란의 피해액은 400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쟁으로 80여 곳의 에너지 시설이 파괴되었고 손실액은 85조 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복구 비용도 50조 원에서 90조 원이 들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부활절 3주를 맞이하며, 또 세월호 참사 12주기 기억식(4.16)을 보며 생명의 고귀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이후 매년 열린 기억식에 지난 3개 정부의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박근혜, 윤석열은 그렇다고 처도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았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12주기 기억식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슬픔을 넘어 더 나은 내일로 나아가는 것이 바로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의 몫"이라며 "그리운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여전히 아프고 힘든 일임을 알지만, 우리가 기억하고 기록하고 기리고 다짐하는 한 304명 한분 한분의 이름과 그들이 이루지 못한 304개의 꿈은 절대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할 국가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모두 똑똑히 목도했다. 그 대가가 얼마나 가혹한지도 뼈저리게 깨달았다"며 "그날의 과오와 그 무거운 교훈을 한시도 잊지 않으며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죠.
대통령은 "국가가 존재하는 이유는 바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함이다. 너무도 당연한 이 기본과 원칙을 반드시 바로 세우겠다"며 "생명과 안전에 관해서는 단 한 치의 빈틈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생명의 고귀함은 인간뿐 아니라 모든 피조물이 누려야 할 권리입니다.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한 정당한 먹이 사슬 활동 빼고는 누구도 생명을 해칠 권한이 없다는 것이죠.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은 예수께서 12사도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파견하면서 주신 말씀 중 한 부분입니다. 제자들에게 당부하신 말씀의 요지를 살펴보면 이런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 중의 길 잃은 양들을 찾아가라. 가서 하늘나라가 다가왔다고 선포하여라. 앓는 사람은 고쳐 주고 죽은 사람은 살려주어라. 나병 환자는 깨끗이 낫게 해주고 마귀는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전대에 금이나 은이나 동전을 넣어 가지고 다니지 말 것이며 식량 자루나 여벌 옷이나 신이나 지팡이도 가지고 다니지 마라. 일하는 사람은 자기 먹을 것을 얻을 자격이 있다. 어떤 도시나 마을에 들어가든지 먼저 그 고장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거기에서 떠날 때까지 그 집에 머물러 있어라. 그 집에 들어갈 때에는 '평화를 빕니다!' 하고 인사하여라(마 10:6-12).”
그리고는 제자들이 직면할 위협적인 박해에 대한 우려와 대처 방안을 알려주죠. 세상 권력이 그들을 잡아 법정에 넘겨주고 매질할 것이며, 부모 형제마저도 서로를 고발하여 죽게 만든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자들이 해야될 일은 무엇인가요? 그것이 오늘 본문 이야기입니다.
먼저 세상 권력과 거기에 편승해 사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간교한 술책과 거짓 여론으로 제자들을 몰아세우고, 힘과 폭력으로 체포하여 법정에 세워 죽일 수는 있겠으나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느님께서 지켜주신다는 것입니다. 동전 한 닢에 팔리는 참새 한 마리도 하느님의 허락 없이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참새는 가장 하찮은 존재, 값도 없고 누구도 신경 쓰지 않는 생명, 당시 노예처럼 살아가던 민중들의 표상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그들의 대변자라는 것이죠. 30절의 “아버지께서는 너희의 머리카락까지도 낱낱이 다 세어 두셨다”는 말은 하느님께서는 민중들의 고통을 세세하게 다 아신다는 것입니다. 힘없는 사람들은 침묵을 강요받고, 약한 자들이 보이지 않는 존재로 취급되는 현실이지만 하느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신다는 것이죠.
두 번째는 “감추인 것은 드러나게 마련이고 비밀은 알려지게 마련”이니 “내가 어두운 데서 말하는 것을 너희는 밝은 데서 말하고, 귀에 대고 속삭이는 말을 지붕 위에서 외치라”는 것입니다(26-27). 거짓은 결국 드러나기 마련이니 그 거짓을 만천하에 폭로하고 진리를 당당하게 외치란 말입니다. 이런 담대한 일을 할 수 있는 것은 하늘이 우리 편이기 때문입니다. 육신은 죽여도 영혼은 죽이지 못하는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영혼과 육신을 아울러 지옥에 던져 멸망시킬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하라는 것이죠.
이 본문 말씀 뒤에 예수는 참 제자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는 사람(38)’이며, “너희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맞아들이는 것이며 나를 맞아들이는 사람은 나를 보내신 분을 맞아들이는 사람(40)”이라고 선언합니다.
그리곤 제자들에게 결정적인 한마디를 남깁니다. “자기 목숨을 얻으려는 사람은 잃을 것이며 나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는 사람은 얻을 것(39)”이란 말입니다. 세상 권력과 악한 집단에 속해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것은 결국 죽음으로 가는 것이며 이를 거부하고 진리 편에 서서 일하는 사람이 살아남는다는 것입니다. 최후의 승자가 된다는 것이죠.
노자 12장에 보면 “오색(五色)이 영인목맹(令人目盲)이요, 오음(五音)은 영인이농(令人耳聾)이며, 오미(五味)가 영인구상(令人口爽)이라。치빙전렵(馳騁田獵)은 영인심발광(令人心發狂)이요,난득지화(難得之貨)가 영인행방(令人行妨)이라”는 말이 나옵니다。풀어보면 “온갖 가지 색깔이 사람의 눈을 멀게 한다. 온갖 소리가 사람의 귀를 먹게 한다. 온갖 가지 맛이 사람의 입을 상하게 한다. 사냥질에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것이 사람의 마음을 미치게 한다. 얻기 힘든 보화가 사람으로 하여금 덕행을 못하게 훼방한다”는 것입니다.
오색(五色), 오음(五音), 오미(五味)는 온 갖가지 화려한 색깔과 황홀한 소리, 귀하고 맛난 것들을 말하니다. 이것들이 눈과 귀, 입을 망가뜨려 상하게 한다는 것이죠. 인간이 만든 온갖 술수와 계교가 정상적인 판단을 못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치빙전렵(馳騁田獵)이 영인심발광(令人心發狂)”이란 대목에 오면 이건 섬뜩하기조차 합니다. 치빙(馳騁)은 뭘 쫓아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것이고, 전렵(田獵)은 사냥하려고 밭을 뒤지는 것을 말합니다. 판본에 따라서는 ‘전(畋)’으로 쓰기도 하는데 밭을 간다는 의미와 사냥하는 행위를 통칭하는 뜻을 가집니다. 그러니 치빙전렵이라 함은 사냥하기 위해 산과 들을 샅샅이 뒤지며 미친 듯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사람의 모양을 형상화하고 있는 말이죠. 이렇게 되면 사람의 마음이 발광(發狂)하게 된다고 노자는 말합니다. 노루나 토끼, 멧돼지나 호랑이를 잡겠다고 이리저리 쫓아가다 보면 사람의 마음이 들뜨고 흥분되기 마련이죠. 결국은 이성을 잃고 감각의 유혹에 푹 빠져 버리게 되는 것이며, 살생을 하면서도 죄책감은 커녕 더할 수 없는 쾌락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전쟁을 하며 살상을 할 때도 이렇게 미치광이가 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또 하나 노자가 경계하는 것이 “난득지화(難得之貨)가 영인행방(令人行妨)”한다는 것입니다. 얻기 힘든 보화가 사람으로 하여금 사람답게 살지 못하도록 훼방한다는 말이죠 난득지화(難得之貨)는 요즘 말로 ‘돈’입니다. 돈은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사람답게 살지 못하도록 방해합니다. 난득지화(難得之貨)의 총화는 자본주의입니다. 얻기 어려운 재화를 존중하고, 또 그 재화를 손에 많이 넣은 자를 부러워하는 세상에서 그 재화는 사람을 살리기보다는 죽이는 도구가 되기 십상이죠.
세상의 지배자들은 백성들에게 돈을 숭상하게 만듭니다.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된 다고 가르치죠. 돈을 신의 위치에 자리하게 합니다. 그래서 돈 많은 자신들이 신의 자리에 가까이 있다고 믿게 합니다. 그것이 사탄의 세상 지배 전략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미쳐버린 세상을 돌려놀 해결책은 무엇인가요? 노자는 “성인(聖人)은 배를 위하되 눈을 위하지 않는다(爲腹不爲目)”는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배를 위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눈을 위한다는 것과 댓구가 되니 그것과는 반대되는 뜻이라 짐작됩니다. 눈을 위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눈을 멀게 하였습니다. 온갖 화려한 유혹에 눈이 멀었다는 것이죠. 그러니 배를 위한다는 것은 겉으로 드러난 것들에 빠져들지 말고 그 귀의 알 속, 단순하지만 진짜 생명을 위하는 길을 찾으라는 것입니다. 잠깐 떴다가 사라지는 안개처럼 있다가 없어질 현상에 집착하지 말고 참모습을 보라는 것입니다. 아니 볼 뿐만 아니라, 듣고, 맛보고, 마음속에 새기란 말이죠. 나아가서는 그 깨달음을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20일간의 휴전 시한이 21일로 다가왔습니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이 10일간 휴전을 하였고 그 시기에 맞춰 이란은 남은 휴전 기간동안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은 20일 파키스탄에서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부디 트럼프가 ‘전능의 망상’에서 깨어나 전쟁을 끝내기를 바랍니다.
교황 레오 14세는 종교의 이름을 도용하며 벌이고 있는 트럼프와 네타냐후의 십자군 전쟁에 대해 “하느님은 어떤 전쟁도 축복하지 않는다”며 “전쟁을 벌이는 이들의 기도는 거부당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전능에 대한 망상”이 전쟁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판입니다.
오늘은 4.19 혁명 66주년 기념일입니다. 해방 이후 이승만 독재 정권을 국민의 평화적 시위로 몰아낸 날입니다. 위대한 K-민주주의의 시금석이 된 날이죠. 이 위대한 민중의 열망과 힘이 온 세계에 퍼지길 기도합니다.
인류의 집단 지성이 모든 전쟁을 멈추게 하고 평화적인 국제 질서를 회복하게 할 줄 믿습니다. 그 과정에 우리나라가 크게 기여하길 기도합니다. 하느님의 사랑과 평화의 은총이 고난에 처한 우리 모두에게 함께 하시길 축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