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구는 못말려" 분의 글을 읽고 난 후 지나간 고통과 절망의 시간들이 회상되어 글을 적어봅니다.
제가 겪었던 느낌과 마음들이 너무 유사합니다. 10년 이상을 고뇌하고 절망하며 살다가 최근에사 양지로 나왔습니다.
五臟六腑란 한의학적인 용어이다.현대의학적으로는 근골격계,신경계,내분비계,혈관계,비뇨기계,소화기계,.....등으로 구분한다.
즉 한의학과 서양의학은 인체를 바라보는 관점에서 많은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
물론 오장육부는 오운육기이론을 바탕으로 한의학을 음양오행이라는 철학적인 관점을 도입하여 인체의 내장기관 구분한 것이다.
자율신경실조증은 서양의학적으로는 병이 아니라 증상(Syndrom)이다.이를 한의학적으로 표현하면 전형적인 음양실조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음양실조증은 좀더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서양의학적인 개념이면서도 동양의학적인 음양이론과 상당부분 일치되는 부분이기도 하다.
서양의학적인 개념의 자율신경실조증은 증상이기에 특별한 치료법이 나와 있지 않다. 하나의 증상(syndrom)이기에 이에 특정한
치료법이 나와있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는 동양의학적인 음양실조증,화병,심병,또는 간병등으로 포괄하여 바라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든다.
자율신경실조증!
여기서 한 가지 의문을 가질필요가 있는데 자율신경실조증은 과연 자율신경만의 문제일까?
저의 결론은 단연코 아니라는 것이다.
그러면 왜 자율신경실조증이란 이름이 붙었을까? 이 부분은 이 증상의 메카니즘의 이해를 위해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이는 우리몸에서 나타나는 이상 증상이 자율신경의 이상현상에 가장 민감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되어 진다.
가령 자율신경과 관련없는 대뇌피질이 자율신경의 근원이 되는 신경부위보다 더 손상이 많이 되어도 우리의 몸에서 반응은
자율신경의 문제점을 더 많이 인지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이는 자율신경의 분기점이 대부분 생명중추이기에 인체가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생각되어 진다. 즉 생명중추와 비생명중추
에서 비생명중추가 더 많은 손상을 받았을 지라도 생명중추가 더 많은 문제가 있는 것으로 느낄뿐이지 실제 다른 부위의 문제가
더 클 수도 있다는 것이다.그래서 하나의 증상일 뿐이라는 것이고 어찌 보면 여기서 치료의 난맥이 따르지 않나 생각되어 지기도
한다.
"자율신경실조증"!!!!!
거듭 강조하지만 心을 근본으로 한 전신질환이다.
한의학의 心과 서양의학의 심장은 사뭇다르다. 한의학적인 심의 범위는 매우 포괄적이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 심에 대한 표현중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은 내경 "心者 君主之官 神明居焉"이라고 하는 부분이다.
전신질환이다라는 근거는 의학입문 앞쪽에 보면 내조도(內照圖)를 살펴보면 인체장기의 구성과 연결이
사뭇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차이가 있다는 것인데 잘 살펴보면 心과 연결된 장부를 살펴보면 매우 광범위하고 심을 중심으로
다른 장기들이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해부학적인 개념이 결코 아니라 인체에너지의 연결통로이자 생리.병리체계를 설명하는 중요개념이며
제가 불가수련을 통해 일부 확인한 내용이기도 하다.
心의 범위는 현의의학을 공부하는 사람(한의사,의사..)간의 논란이 많다.
마치 腎이 신장(kidney)가 아닌 것처럼 心은 심장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선인들은 이름을 지을 때 지극히 도가적인 관점으로 이름을 지어왔다. 한개인의 이름도 그렇고
지명도 산도 도가적인 관점에서 명명된 것이 많다.
하물며 인체의 중추인 오장육부의 이름을 짓는데는 더더욱 그러했었리라 생각된다.
자율신경실조증은 心의 질환이고 전신질환이다.
심은 심장은 물론이고 뇌의 중추를 포함한다. 현대의학의 뇌하수체는 물론이고 간뇌,송과체도 포함된다.
따라서 자율신경실조증을 치료하려면 심장과 뇌의 중추부분을 같이 치료해야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병(증상)이 치료가 힘들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후유증은 결국 중추가 아닌 다른부위에서 곪아 터져
나오는 것이다. 뇌혈관질환, 암,....장부질환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자율신경실조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갑자기 나타나는 것 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자율신경실조증은
서서히 진행하다 어느정도 역치점에 이러면 인식한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종교점관점에서는 외부의식(부정적인 자기의 마음과 호응하는 외부에너지)으로 인한 경우에는
갑작스럽게 올 수 있는 것 같다.
불가수련을 통해 내관하는 힘이 생기면서
심장의 주위의 한 부위를 중심으로 삼아 氣的인 안정화를 세운다음 자율신경실조증을 일으키는 濁氣를
한 부위로 모아서 몸 밖으로 내 보내는 작업을 지리하게 하면서 한의학의 내조도가 어떤 의미인지를 알게
되었습니다.그리고 우리가 말하는 자율신경실조증이 오래되면 얼마나 치료하기 힘든 병인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관점으로는 자율신경실조증은 종교적인 업식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봅니다.
업장의 제도가 가장 빠른 길입니다. 그러나 어렵기에(저도 진행중임) 그 방법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렇지만 긍정적인 마음, 기도하는 마음,명상으로 가면 빨리 해결됩니다. 병을 일으키는 탁기(업식)들이
피부와 눈.코,귀,입,항문,생식기등으로 빠져 나가며 어느 정도 수준에 오르면 그 모든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빠른 것은 반야심경의 많은 구절중에 無안이비설신의....무안계내지 무의식계.....무무명역무명...
무상(무위)으로 가는 것입니다. 무상(무위)의 칼 만이 업식을 가장 빨리 제도합니다.
그리고 끝으로 권하고 싶은 것이 제가 제시한 관원,신궐,중완,전중에 간접구를 지속적으로 떠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단 한지 뜸(灸)=오랠구(久)라는 것을 명심하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