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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항공을 탔는데 기내 영상에 마침 리암갤러거가 있네요. 딱히 눌러서 보진 않았지만 반가웠어요.
미리 말씀드리지만 후기가 지나치게 길어요.
요약: 리암갤러거 더블린 양일 공연을 보니 인생활력 재충전.
리암갤러거는 지금 2집 앨범의 첫번째 정식 투어 중입니다. 영국/아일랜드 투어 일정이 다음과 같았고, 제가 휴가가 얼마 남지 않아서 주말에 공연이 연달아 있는 더블린 공연을 가자고 생각했어요. 3박 5일 퀵 공연 보고 퀵 귀가하는 일정이었습니다.
더블린 공연은 3Arena 에서 열리는데 알고보니 원래 이름이 오아시스 부틀렉 많이 들으셨다면 반가울 The Point 였더라고요. 역사깊은 장소였는데, 양일 공연을 다 보고나서야 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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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날>
[자리 선정]
6:30 도어오픈 시간에 맞춰가니 300명 이상이 줄서있는듯 했어요. 앞줄은 무리일듯해서, 스탠딩 중앙에 위치한 콘솔 앞에 자리잡기로 했어요. 무대가 잘 보일 줄 알았는데 결과적으로 내내 콘솔 앞 펜스에 등을 기대고 까치발을 들어야 무대가 보이더라고요. 관중들 다들 키가 너무 커서, 영국/유럽으로 공연보러오실때 시야에 대한 생각을 하시는게 좋을 수 있어요. 제가 키가 165근방인데 펜스 잡거나 콘솔 앞 까치발이 아니라면, 스탠딩 어디에서 시야방해 없이 무대를 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비행기 타고 왔는데 스크린만 보다 갈 순 없잖아요? 까치발 내내 들다가 다음날까지 온몸이 저렸는데 어쩔 수 없었습니다.
[오프닝 밴드]
바쁘게 살다보니 오프너에 대한 정보를 잘 모르고 공연장에 갈 정도였어요. 더블린 오는 것도 너무 급하게 결정했고. 그래서 Miles Kane마일즈케인만 오프너인줄 알았는데 오프너가 하나 더 있었네요? Twisted Wheels트위스티드휠. 이름은 들어봤는데 노래는 처음 들어봤고, 솔직히 이들의 첫날 공연이 인상에 크게 남지는 않았어요.
마일즈케인도 알렉스터너와 함께한 프로젝트는 들어봤지만 솔로 곡들은 하나도 안들어보다가 더블린 와서 조금 들어본 정도였어요. 심지어 금요일날 더블린에서 소규모 공연을 했다는데 뒤늦게 알았어요. 마일즈케인 인스타 팔로우 하고 있음에도 관심을 잘 두고있지 않았어서 이런 일이ㅠㅠ 여러분, 공연 갈 계획할 때 오프너 밴드들 계정 팔로우하고 소식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국내에도 어느 정도 그의 팬들이 있는걸로 아는데 공연을 보니 바로 그 까닭을 알겠더군요. Come Closer컴클로져를 비롯한 몇몇 곡들은 다들 열심히 따라불러서 좋았어요. 보통 오프닝 공연에 대한 호응도가 크게 떨어지는데 이 날 정도면 관중들도 많이 차고, 호응도도 어느정도 좋았던 편이었지 않았나 싶어요.
[Pre-Gig Music]
제가 리암 1집 투어를 브라이튼/맨체스터/핀스버리파크/트랜스밑페스티벌에서 봤는데 공연 전 트는 음악이 거의 바뀌지 않는듯한 느낌입니다. 리암 셋리스트보다 안바뀌는 공연전 플레이리스트라니. 특히 컴온필더노이즈-마이제너레이션-타운콜더말리스-아엠더레저렉션 구간은 완전 고정같아서, 이제 리암 공연의 일부로 느껴지고 있어요. 불평은 없어요. 워낙 이 순서대로 관중 호응도가 찹찹 쌓여가는게 느껴지니까요. 아엠더레져렉션 후렴구에 이미 리암 나온듯 분위기가 달궈져있는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프닝 영상]
제가 리암 2집 투어 공연은 처음 보는것이고, 그간 여러가지로 정신없고 바빠서 공연 오프닝 영상이 어쩐가 알아볼 생각 자체가 없었어요. 티비 프로에 출연해서 노래 부른거 아니면 공연 영상을 잘 찾아보질 않았기도하고. 그러다보니 모든게 새로웠는데, 전반적으로 1집 투어보다 무대 장치/색감이 화려해진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사진빨이 잘 받는듯?) 오프닝 영상은 이번 앨범 뮤비 등에 쓰인 영상을 이래저래 짜집기한 느낌인데 사실 조금 난잡하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1집 때 리암이 백스테이지부터 나오는걸 그대로 중계하는 영상이 개인적으로 더 좋았어요.
오프닝영상 끝부분 약간 + 리암갤러거의 영원한 첫곡 롸큰롤스타
분명 실내 공연장인데 플레어 터지는 것들이 보입니다. 최근 관련 사고도 있었어서, 리암이 관중들한테 제발 좀 주의해서 쓰라고(완전 순화해서 표현) 주의도 줍니다.
요즘 리암이 이 글귀를 자꾸 전광판에 쏘는데, 축구 비디오 판독과 관련해서 뭔가 분개할만한 일이 있었나봐요. 더블린하고 전혀 관계 없는거 같던데ㅋㅋㅋ
[셋리스트 구성]
의식적으로 근간의 셋리스트를 흐린눈으로 보았기 때문에, 첫번째 트랙인 롸큰롤스타 이후 바로 2집 곡들이 쏟아져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더 놀란건, 그 곡들의 호응이 너무나도 좋았다는거예요. 내 자리가 펜스 근처도 아니고 콘솔 앞이었는데 다들 따라불러? 2집 싱글곡도 아니고 수록곡들을?! 옆에서 젊은이들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Halo, Why Me Wht Not 등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따라부르고 있어요.
아무리 셋리스트에 관심을 두지 않으려해도 오아시스곡을 뭘 부르는지는 모르기가 어려운데, 이 날의 “Lyla라일라”는 그야말로 서프라이즈였어요. 심지어 라일라 전주가 나오고 그 전주가 뼛속깊이 익숙한데 한동안 제 사고는 고장난 상태였어요. “어? 어? 이 노래? 이 노래 나 아는데?” 저 이제 오아시스 팬이아니라 리스너라고 해야하지 않을까, 반성했습니다.
(셋리스트는 제가 받은것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가져온것)
아래에서 그리디소울 빠지고 두번째앵콜로 담배와술 추가됩니다. 요즘 리암은 두번째 앵콜 하는 맛에 빠져있어요. 송버드 불러줄게! 하고 담배와술 부르더라고요 ㅋㅋ
몇몇 리암 솔로곡을 제외하면 본헤드가 거의 무대에 고정으로 함께하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리암 아들 Gene진갤러거가 1집 공연때는 무대 위에 탬버린 놓아주고 가더니, 이제는 드럼을 귀엽게 연주하며 아빠 공연에 참여하네요. 그런데 리암보다 무대 위에서 더 표정이 없는 아들. 아빠한테 그런것도 배우나 싶었어요 ㅋㅋ
라일라를 불러서 그런가, 05년 처음 오아시스를 봤던 때가 역시나 생각났어요. 저는 그 시절 오아시스 스태디움 공연을 봤던 기억을 잊지 못해서 지금까지 여러 공연과 페스티벌을 전전하고 있는데, 결국 리암이 그 시절 그 느낌과 가장 가까운 감정을 제게 불러일으켜주네요. 리암과 그리고 관중들과 오아시스 노래를 부르는게 좋아요. 노엘과 겜과 크리스는 하플버에 있지만, 제가 경험했던 그 시절 오아시스 느낌의 큰 덩어리는 리암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본헤드까지 추가되었으니. 리암 공연 후기 쓰다보면 매전 옛날에 본 오아시스 추억팔이를 하게됩니다ㅠㅠ 어쩔 수 없어요.
사실 공연장에서 들으면 오아시스 해체 시기의 리암 목소리도 좋게들리는데, 이 날 리암이 라일라를 맛깔나게 부르진 않았어요. (생각해보니 라일라는 늘 그랬던거 같은데...) 이 날 보이스 컨디션이 최근 공연들에 비해 아주 좋아보이진 않았어요. 그도그럴것이 영국/아일랜드 투어를 강행군으로 돌고 있거든요. 이틀 연속 공연하고 하루 쉬고 다시 이틀 연속 공연하는데 회복이 가능한 일정인가 싶어요. 그래서 리암 공연은 가능하면 투어 초기에 보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리암 솔로곡들 호응도가 골고루 높아서, 사실 셋리스트에 오아시스 노래 많은거 좋고 또 좋지만 리암 솔로곡들을 더 넣어도 충분히 좋을 것 같다고 느꼈어요. 이 날 들은 2집 솔로곡 중 기억이 특별히 좋았던건 The River리버 그리고 Once원스 였어요. 리버는 영상을 남기진 못했는데 리암이 “다운 더 리버어어ㅓㅓㅓㅓㅓ” 하고 음을 잡아 끄는게 실제로 들으니 더 설레더군요. 리암 창법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 순간 너무 좋아서 저절로 곡소리가 날겁니다.
양일 공연을 보고 와서 말할 수 있는데 리암은 원스 부르기 장인입니다. 찰떡같이 리암에게 맞는 노래라, 컨디션 난조여도 이 노래만큼은 완벽하게 부르지 않을까 싶었어요. 1집에 모두의 싱얼롱을 위한 For What It’s Worth가 있다면 2집에는 원스가 있네요.
연주된 1집 곡 중에서 놀랍게 좋았던건 컴백투미Come Back To Me였어요. 기억하기로 지난 투어에서 이 노래 잘 부르지 않았었는데 이제 부르고 다니나봐요? 지난 투어의 셋리보다 현재 셋리에 더 잘 맞고, 연주며 노래도 더 원숙하게 들립니다. 1집 투어 때 매번 부르던 곡이 아닌 곡을 다시 연습해서 불러주니 이 노래의 팬으로서 더 좋을 수 없었어요.
지난번처럼 리암을 만나거나 셋리스트를 받거나 한것도 아닌데 공연 후기가 너무 길어지네요. 둘째날 후기는 조금 말을 줄일 수 있을거같아요. 굳이 비교하자면 제게는 첫째날이 레전드였거든요. 펜스 잡고 무대 위 리암을 더 잘 관찰하면서 보는것도 좋지만, 행복한 사람들 무더기를 가로질러 리암을 보는게 저도 더 행복하다는걸 느꼈어요.
더블린 첫째날은 맨앞줄에서부터 제가 있는 콘솔앞까지 모두가 빠짐없이 행복하다고 느꼈는데, 그 행복 에너지가 상상 이상으로 감격적이라 공연이 끝난뒤 할말을 고르고 골라도 표현할 수 없었어요. 말을 잃는다는게 무슨 표현인지 절절히 느꼈어요. (노래 하도 따라불러서 목소리를 정말로 잃은것과 별개로)
뻗어있는 수많은 손들,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많은 웃는 얼굴들, 더해지는 목소리 그리고 그 끝에 리암이 노래합니다.
- 이 시각적/청각적 경험을 고스란히 친구들과 함께하고 싶었어요. 오아시스 노래를 좋아하는, 혹은 좋아했던, 제가 아는 모든 사람들과 이 순간을 함께하고 싶었어요.
1집 투어 때 보다 리암이 무대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다양해요. 팬서비스인지 스틸리즘이 조금씩 깨지고 있는지. 특히 공연이 끝나고 모든 멤버들이 무대에서 내려가도 리암은 혼자 가만히 서서 팬들과 교감합니다. 수퍼소닉 영화 보면 리암이 관중들을 홀린듯 보고 있는 장면이 있잖아요? 지금 이 순간이 바로 그건가 싶더군요. 한동안 그렇게 가만히 서서 무게잡고 있다가 장난스럽게 무대 위 악기들을 손으로 훑어서 노이즈를 더 발생시키며 퇴장하는데, 역시 리암갤러거라고 밖에.
애퀴어스는 확실히 오아시스 노래방이었어요. 이번 더블린 원정 오면서 주변 사람들한테 오아시스 노래방 해외원정 다녀온다고 했는데, 정말이었습니다. 노엘 파트 부르라고 스크린에 가사 크게 보여주고, 노래방 주인이 애들 노래 잘 부르나 감시합니다. WE BELIEVE EACH OTHER 를 함께 부르며 곡을 완성하는 기분이 엄청나긴하지만 노엘 목소리가 머릿속에서 둥둥 떠다니는걸 막을 수는 없어요.
공연중 관중들한테 티셔츠나 사가라고 형제가 입을 모아 신나게 외치던 옛공연이 그리운것도 어쩔 수 없었어요. 노엘 코러스 들어가는 곡들에선 저도 옆사람들도 노엘 음정으로 부르고 있는것도, 그 파워풀한 노엘 파트가 그리운 것도. 근데 바쁘게 살다보면 그 그리움도 생소해집니다. 다시 그 그리움을 찾게해주는 것만으로도 크게 고맙더라고요.
리암이 요즘 첫번째 앵콜 마지막으로 샴페인 수퍼노바를 부르고 마지막에 덧붙이는 말이 있어요.
“Not necessarily stoned, but beautiful.”
리암이 좋아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던 지미헨드릭스의 곡 Are you experienced? 의 가사입니다.
리암은 이렇게 말하는걸까요? - 딱히 약에 취할 필요는 없어.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이 순간들이 그 자체로 아름다우니까!
+ 흔한 리암 갤러거 공연 끝난 뒤의 풍경. 리암이 공연끝나고 플라스틱컵 좀 치우고 가라고 한마디만 해주면 좋겠더라니까요. 바닥이 완전 끈적하고 시큼하고ㅠㅠ
+머천 가판대 사진
저는 LGx 티셔츠와 와이미와이낫 양말을 샀어요.
더블린 공항에서 대기하면서 올립니다. 둘째날은 언제 올릴 수 있을지! 너무 길어져서 저도 놀랐네요. 나중에 해외로 공연보러 가실분들께 도움이 된다면 좋겠어요. 궁금한점은 언제나 물어봐주세요. 와 이제 집에 갑니다!
첫댓글 미쳤네요 으앗😭😭
공연도 미쳤고 지금 아무일 없는듯이 출근해서 있는 저도 미쳤네요 ㅋㅋ
읽는 내내 부러움에 몸부림 쳤어요ㅜㅜㅜㅜ 요즘 전 덕질이고 뭐고 지루한 현생살기 버거웠는데 텤미님 후기글 읽고나니 마음 속 어딘가에서 무엇인가 끓어 오르는 기분이네요ㅋㅋㅋ 두번째 후기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안전 귀가 하세요~~!
저도 현생에 이리저리 치이다가 이렇게 한번 해주면 다시 불타오르고 그래요. 덕심도 불타오르지만 이상하게 현일도 더 매진할 수 있게되더라고요. 다음에 또 갈거야! 하면서요. 안전귀가 했는데 아직 정신이 완전히 귀가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아요 ㅋㅋㅋ
와ㅜㅜㅜㅜㅜㅜ너모 짱 재미있어보이네요!!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ㅜㅜㅜㅜ
너모 짱 재미있었습니다. 다시 지난주 금요일로 돌아가고 싶네요. 지금보니까 후기를 소제목 달고 쓰다가는 뒤에는 그냥 썼네요 ㅋㅋㅋ 막 오타도 있고. 생생하게 봐주셔서 좋네요.
너무 잘 읽었습니다 사진도 인스타링크에 영상도 다 너무 설레네요 ㅎㅎ 다음 편도 기다려져요
저도 제 영상 보면서 다시 좋아하고 있어요 ㅋㅋ 다음 편도 곧 올릴게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1.26 07:15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9.11.26 07:24
으아아악 ㅠㅠ 너무 설레는 후기네요 ㅠㅠㅠ
정말 현장의 모든 분위기를 가져오고 싶었어요. 좋아하시는 분들 모두 함께할 수 있게.
리암 어서 단공으로 내한하면 좋겠어요ㅠ
후기 정말 생생하고 설레고 좋네요... 라일라라니 ㅠㅠㅠㅠㅠㅠ 흑흑 너무 부럽습니다...ㅠㅠㅠ
정말로 라일라를 다시 들을 수 있을지 몰랐어요. 스탠바이미 콜럼비아 가스패닉 등등 분명 같이 부르고 있는데 이게 정녕 현실인가 싶은 순간의 연속이었습니다ㅜㅜ
잘 정리된 후기 정말 고맙습니다. 리암 단공을 보고 싶네요. ㅠㅠ LP 사놓고 귀찮아서 잘 안 들었는데 열심히 들어야겠어요. ㅎㅎ
2집은 그리디서울에서 리암 내한 공연이 열리길ㅜㅜ 저는 요즘에서야 턴테이블을 사서 오아시스 노래들 턴테이블로 듣고 있어요.
리암 단공 정말 너무 보고 싶네요 ㅠㅠ 일본 올때 부디 옆나라도 들렸으면
저번에 일본 리암 공연을 갔었는데 별로 좋은 기억이 아니었어서, 이번에는 단공으로 한국 와줬으면 좋겠어요. 소규모라도 좋으니...
크으 몇년전에 더블린에서 노엘 본 기억이 나네요.. 경호 스텝들도 함께 따라부르던.. 리암을 보고오셨군요 넘나 보고싶네요 ㅠㅠ 리암 못본지 너무 오래되서.. 공연보고 나면 현생에 묻혔던 제 심장이 뛰는 기분 ^^ 생생한 후기 감사합니다!
맞아요. 경호 스텝들이 신나있어요. 펜스 넘어서 앞으로 뛰쳐나오는 팬을 잡으면서도 신나있던;; 더블린에서 갤러거 형제 공연 보는건 언제나 즐거움이 보장되어있을 느낌이더라고요. 왜 형제가 더블린 공연 좋아하는지 알겠어요.
완전 순화해서 표현했다며요?ㅋ펔킹이 몇번 나와?ㅋㅋ
리암이 말하는 대강의 내용: 공연 중에 사고 발생하잖아? 그럼 누구 잘못인지 알아? 내 잘못이래. 아니 공연보고 귀가 멍멍해졌어? 그것도 내탓이라네?!! 그니까 조심해!
근데 플레어 정말 위험해보여요. 공연 가실 때 이래저래 안전 주의하셔야합니다ㅠㅠ 앞쪽에서 정신 잃는 일도 흔해서, 더블린 공연에서도 세네명 실려나갔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