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일 단편소설, 푸른 별과 같이>
청라산 무덤을 찾아서
강 성 일
진규가 보내온 <사랑했던 연옥씨에게>의 편지를 읽고 난 연옥은 마음의 상처를 받아 그만 정신을 잃고 말았다. 갑자기 날아온 진규의 유서는 청천벽력이었다. 연옥은 혼수상태에 빠져 넋이 나가 책상에 엎드린 채 그대로 잠이 들고 말았다. 아침 태양빛이 창가에 반짝거렸다. 연옥은 거울 앞으로 다가가 헝클어진 머리를 빗었다. 교복을 입은 채로 자서 여기저기 꾸겨져 있었다. 눈물로 얼룩진 얼굴은 파리하고 창백해 보였다.
연옥은 교복 차림으로 책가방을 든 채 학교를 결석하고 발길을 부산역으로 돌렸다. 청라산에 묻힌 진규한테 갈 작정을 했다. 경부선 열차가 기적을 울리고 있었다. 많은 승객들 틈에 끼어 연옥은 기차에 올랐다.
종착역까지 오는 시간은 꽤 더디게 걸리고 너무도 멀게만 느껴졌다. 종점에 도착하여 열차에서 내리니 겨울 바람이 차갑게 불어왔다. 책가방을 든 손이 시렸다. 순옥이가 살던 집 대문에 다다르니 어느 할머니 한 분이 나오시며 순옥이네는 다른 곳으로 이사를 했다고 말해 주셨다.
할머니께서 이사 간 곳을 가리켜 주어 쉽게 찾을 수가 있었다. 순옥이네가 이사를 간 곳은 전에 살던 곳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거리였다. 마침 일요일이라 순옥이도 집에 있었다.
순옥이는 연옥이를 보자마자 연옥이 손을 잡고 눈물부터 시작했다.
“언니! 오빠가......”
연옥이 역시 눈물을 흘렸다. 이들의 울음소리는 청라산 줄기를 타고 골짜기 골짜기에로 여울져 흘러갔다. 연옥이와 순옥이는 손을 잡고 숨찬 호흡을 달래며 기진맥진 청라산 진규의 무덤을 향해 줄달음쳐 달려갔다. 소나무 숲길을 지나서 오리나무 숲에 접어드니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추위에 떨고 있었다.
지난 날 진규와 같이 앉아 즐기던 대승사 절 앞에 있는 바위에 다다랐다. 날씨는 차지만 몸에는 군데군데 땀이 배어 있었다. 연옥과 순옥이는 지난날 진규와 함게 사랑의 정을 나누던 바위에 잠시 앉아 사우노래를 부르다가 꽃뱀에 놀라 갑자기 진규에게 뛰어들었던 옛 추억을 그리며 눈물을 흘렸다.
사랑 때문에 인간이 죄를 지었기에 사랑으로 보상해야 속죄할 수 있다는 진규의 허구적 논리가 마음을 어지럽게 했다.
그러면서도 죽음 직전 마지막까지도 고아와 병을 숨겼다는 것을 생각할 때 한 남성에 대한 연민의 정이 복받쳐 올라 연옥의 가슴은 찢어질 것만 같았다. 진규의 인격이 너무 훌륭하게 느껴지면서도 한편은 진규의 그러한 행동이 원망스럽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모두가 쏟아진 물처럼 아무 소용이 없는 일이었다.
“언니! 이제 우리 그만 울고 오빠한테 빨리 가, 오빠가 기다리고 있어,”
순옥이는 연옥의 손목을 잡아끌며 자리에서 일으켰다. 청라산 정상에 오르니 모든 산봉우리마다 애타게 기다렸다는 듯, 이들을 반겨 주었다. 산촌엔 무덤들이 띄엄띄엄 자리해 있었다.
연옥과 순옥은 청라산 양지쪽에 안치된‘고아 김진규 묘’라고 쓴 푯말 앞으로 다가갔다. 무덤 위엔 온갖 잡초들이 무성하게 자라고 있었다. 앙상하게 줄기만 남아 있는 진달래꽃 가지도 내년 사월의 봄을 기다리고 있는 듯했다. 연옥과 순옥은 준비해 온 조화를 묘 앞에 놓고 두 번 재배하여 조용히 고인의 명복을 빌며 눈물을 흘렸다.
저녁 하늘엔 꽃구름이 둥실둥실 떠가고 산촌의 그늘진 곳에는 아직 녹다 남은 눈들도 이따금씩 보였다. 아득히 저물어 가는 석양빛이 외롭게 잠자는 진규의 무덤을 지켜 주고 있고 비탈진 산골짜기에는 맑은 물이 졸졸 흘러갔다. 진규의 무덤 앞에서 연옥과 순옥이는 눈물을 흘렸다. 진달래꽃가지도 무슨 슬픈 사연이 있는 듯, 말없는 자태로 이들의 모습을 물끄러미 지켜보고 있었다.
하늘엔 작은 별들이 하나 둘 수놓기 시작했다.
“언니! 저기 남쪽 하늘을 봐! 오빠 별 푸른 별이 뜨고 있어!”
“순옥아! 우리 이제 울지 말고 앞으로 저 하늘에 반짝이는 푸른 별과 같이 살아가자. 오빠 말대로 저 푸른 별은 우리의 사랑과 희망과 용기를 주고 또한 행복을 주는 별이야. 푸른 별은 오빠가 다시 환생한 영혼이야! 우리와 늘 함께 하는 오빠별이야!”
“언니! 정말? 그런데 언니! 지금도 울고 있잖아, 우리 안 울기로 약속했잖아. 우리가 울면 오빠도 무덤 속에서 같이 울잖아. 오빠를 슬프게 하지 마! 응?”
“그래! 순옥아! 이제 안 울께. 언니 얼굴을 한번 쳐다봐. 이렇게 환히 웃고 있잖아.”
“언니 그럼 약속이야. 우리가 웃어야 오빠도 웃고 행복해지잖아.”
“순옥아! 이제 우리 정말로 안 울기로 약속하자.”
“우리 언니 최고.....”
“순옥아, 언니가 좋아하는 노래가 뭐지?”
“사우.”
“우리 같이 한 번 불러 볼까? 오빠도 저 하늘나라에서 같이 따라 부를 거야.”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
청라 언덕 위에 백합 필 적에
나는 흰 나리꽃 향내 맡으며
너를 위해 노래 노래 부른다.
청라 언덕과 같은 내 맘에
백합 같은 내 동무야.....>
연옥이를 따라 순옥이도 함께 불렀다.
슬픈 노랫소리는 청라산 줄기를 타고 멀리 멀리 메아리쳐 흘러갔다.
어느새 서녘 노을도 기울고 사방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연옥과 순옥이가 진규의 곁을 떠나 청라산을 내려오고 있을 때, 진달래꽃 가지에 앉아 있는 산 새 세 마리가 계속 따라오며 뭐라고 재잘거린다. 대승사 법당에서 들려오는 스님의 구슬픈 목탁소리가 장단을 맞추어 주고. 남쪽 하늘엔 어느새 수많은 별들이 벌 나비처럼 모여들어 아름다운 꽃밭을 이루기 시작했다.
- 강성일, 소설 <푸른 별과 같이> 여기서 막을 내립니다.
지금까지 제 졸작을 읽어 주신데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첫댓글 작가님의 글 푸른 별과 같이 감사히 보고 갑니다.
연옥이의 슬픈 마음이 전해져 오는것 같습니다.
다음편을 기대하면서 기다릴께요~
고운밤 되세요~!
초향님, 감동 어린 말씀, 감사합니다.
주인공 진규와 연옥의 풀라토닉 러브가
밤하늘에 견우와 직녀로 영적 사랑이 이어지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윤현정 문우님, 감동의 눈물을 주셔서 눈물이 납니다.
그러나 주인공인 진규와 연옥이의 순수한 정신적 사랑이
밤하늘의 견우와 직녀로 살아 있습니다.
또 뵈어요. 감사합니다
애절한 사랑 눈물이 나네요
고운 밤 되세요
현주님, 귀한 눈물을 흘리시고 감동을 주시어 저도 눈물이 나네요. 참 착하신 분이군요.
감사합니다
연옥이의 슬픈 마음이 눈물이 나네요
고운밤 되세요
착하시고 연하신 광옥님의 아름다운 마음이 영상으로 떠오릅니다.
감동을 주시어 저도 눈물이 나네요. 감사합니다
진규에죽음
마음 아파 눈물이 납니다
머물다 갑니다
최명숙 문우님, 문우님의 댓글에 감동을 받아 저도 눈물이 납니다
요즈음 자연 발생으로 인한 마음의 고통 때문에 마음이 더 약해지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청라산 무덤을 찾아서
애절하고 슬픈 사랑에
마음 이 아픕니다
배독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나현수 문우님, 참으로 착하시고 순수한 분으로 여겨집니다.
평소 진실하고 바르게 남에게 감동을 주시며 살아가시는
문우님의 삶의 모습을 연상해 봅니다 고운 마음의 댓글 감사합니다
연옥이의 슬픔이 전해져 오는군요과 같이 감사히 보고 갑니다상임고문님
책에서도 착한 사람은 먼저 하늘나라로 가나봅니다
상임고문님의 푸른
다음편을 기대합니다
코로나 조심하세요
진규와 연옥의 아름답고 슬픈 러브스토리
하늘에서 별이 되어 다시 만난다는 푸른 별과 같이
잘 읽었습니다.
상임 고문님,
건강관리 잘하시고 좋은 하루 되십시오.
해천 시인님, 늘 고운 마음으로 관심과 격려 말씀, 고맙습니다.
해천 시인님이 순수와 진실을 자부하고 심언행이 일치된 삶을 살아가시고 있기에 남보다
감동에 대한 신뢰도가 높게 나타납니다
늘 열심히 정진하시길 바랍니다.
@아성/강성일 상임고문님,늘 격려와 용기를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청라산 무덤을 찾아서
감사히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황연희 문우님 다녀가신 고운 마음, 감사합니다. 내내 건강하세요
청라산 무덤을 찾아서
연옥이 진규의 대한 사랑이 아프군요
다음 스토리가 기다려 집니다
감사히 보고 갑니다
최승미 문우님, 귀한 시간을 재치고 다녀가셨군요.
제가 이 글을 쓰던 학창시절, 상상의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문우님의 감동의 댓글을 보니 옛날 생각이 떠올라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납니다.
진규와 연옥이가 비록 사별은 했지만 하늘에 견우와 직녀는 그들의 정신적 사랑을 영원히 이어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청라산 무덤을 찾아서
아름다운 사랑이 슬픔이되니
더가슴이 아픔니다
오현아 문우님, 감동 어린 눈물을 주시어 저도 무심코 눈물이 나네요.
현실은 상대적 공존과 대립이란 섭리 때문에 헤어지지만
내세는 상대적 현상이 없어 견우와 직녀를 통해 진규와 연옥이의 사랑이 영원히 영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강성일 상임고문님의 푸른 별과 같이 소설을 다 읽어 볼 수 있어서 제가 더 감사했습니다.
제가 어릴적으로 돌아간듯 읽었습니다.
순수함이 담겨있는 상임고문님의 소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유의하세요~
최국장님, 제 글을 읽고 많은 독자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댓글을 달아 주었네요
오래된 쾌쾌 묵은 이야기인데 그래도 감성은 시대적 차이가 없나 봅니다.
제가 이 글을 쓸 때 비록 어린 학생이지만 저도 머릿속으로 상상하며 많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두 사람의 심리를 허구적인 진실과 위선으로 표현할 때마다 눈물이 나더군요. 울면서 썼어요.
푸른 별과 같이에 등장하는 두 주인공과 같은 경험을 한 사람이 이 세상에 있을까요?
하늘에 푸른 별인 견우와 직녀가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사랑을 달래주고 있네요.
두 주인공의 영적 사랑을 영상으로 볼 수 있군요.
최국장님, 그 동안 순수한 마음으로 감동에 동참해 주시어 감사했습니다
상임고문님 청라산 무덤을 찾아서 연옥의 쓰린 가슴을 대신해 봅니다 소설의 스토리가 아픔을 주는군요
결국은 진규의 죽음이 찾아왔군요
상임고문님
다음편은 연옥이의 슬픔이 많이 담겨 있겠지요
다음편을 기대하면서 남은 오후 시간도 행복하세요
감사히 보고 갑니다
정실장님, 제가 이 글을 쓰던 학창 시절 많이 울었습니다.
고등학교 때 집안 형편이 가난해서 도시락을 싸가지고 가지 못해
점심시간이 되면 교실에서 저 혼자 나가 학교 연못가를 돌며 소설를 구상했습니다
제목을 먼저 푸른 별과 같이로 정해놓고 작품의 주제를 사랑과 이별을 생각해
순수한 정신적 사랑을 그리려고 했습니다. 구성, 인물, 배경 등을 머릿속으로 늘 생각하며
학교를 다녔습니다. 국어 시간에 수업은 안 듣고 이 글을 쓰다가 선생님께 들켜 꾸지람을 들은 추억도 있군요.
연옥이와 진규의 처지는 극과 극이지요 사장의 딸 연옥이와 부모도 없는 고아 진규, 둘 사이의 순수한 정신적 사랑,
눈물을 흘리며 썼습니다. 또 뵈어요
청라산 무덤을 찾아서
애절하고 슬픈 사랑에
마음 이 아픕니다
즐거운 오후되세요
이연희 문우님, 감동의 눈물을 주시어 저도 눈물이 납니다.
제가 이 글을 쓴 시대가 고등학교 다닐 때라 여린 마음에다가
두 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을 나 혼자 마음 속으로 생각하다보니 저도 공연히 눈물이 났습니다.
밤하늘의 별을 보면서 비록 두 주인공의 사랑이 성립은 못해도 별빛 사랑은 시공을 초월해
영원히 이어질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썼습니다. 방문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교수님스토리
진규와 연옥의 아름답고 눈물어린
그동안 감명 깊게 잘읽었습니다
아쉬움도 남네요
하늘에서 견우와 직녀의 가슴 아픈 사랑을
말해주는듯 합니다
학창시절의 순수함이 담겨있는 아름답고 멋진
소설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밤 편안한 쉼 되세요
진향 시인님께서 혹시 여기 '푸른 별과 같이'에 등장하는 주인공 연옥이와 같은
순수하고 진실한 소녀 시절을 보내시지 않으셨나요?
철부지때 쓴 부족한 졸작을 많은 사람들이 애독해 주시고
감동의 눈물을 흘려 주셔서 마음이 아프고 죄송스럽지만 그래도 영광스럽습니다.
한 무리 가족들의 따뜻한 격려와 관심이 저의 학창 시절을 회상케 하여
제 마음도 공연히 눈물로 얼룩지네요.
진향 시인님, 그 동안 애독해 주시고 성의를 다하시어 필독해 주신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맑고 깨끗한 기억의 정수 한 잔 기러기 편에 보내드립니다.
밤하늘의 견우와 아름답고 고운 정담 나누세요.
작가님의 글 푸른 별과 같이 감사히 보고 갑니다.
연옥이의 슬픈 마음이 전해져 오는것 같습니다
배독하고 갑니다
고운 오후되세요
김문우님, 애독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사랑고운 글 배독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신원숙문우님, 방문하시어 고운 말씀 감사드립니다
작가님의 글 푸른 별과 같이 감사히 보고 갑니다.
연옥이의 슬픈 마음이 아픔니다
고운 날 되세요
방문해 주시고 애절한 마음으로 감동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청라산 무덤을 찾아서
애절하고 슬픈 사랑에
마음 이 아픕니다
조혜영문우님 애절한 감동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성 강성일 상임고문님
청라산 무덤을 찾아서
아름다운 사랑스토리 감동 깊게 읽었습니다.
밤 하늘의 견우와 직녀 같은 진규와 연옥의
순수한 정신적 사랑 이야기를 읽고
저 또한 순수했던 여고 시절을 회상하며
아주 오랫만에 눈물 어린 사우 노래를 불러 보았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소지회장님, 순수하셨던 여고 시절이 무척 그립지요?
순박했던 그 당시 이은상의 사우 노래가 대단히 인기였지요.
우리 한국인의 정서를 대표하는 전통적인 꽃인 진달래꽃을 볼 때마다
그 때 당시가 천국으로 여겨집니다. 코로나로 너무 불편한 세상이 되고 보니
경제적으로는 어려웠어도 그 시절이 행복한 세상이었음을 깨닫게 하는군요.
순수하시고 고운 마음으로 찾아주신 소시인님의 관심과 정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또 뵈어요
아름다운사랑이 너무나
마음이 아픔니다
고운 사랑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진규에죽음
마음 아파 눈물이 납니다
머물다 갑니다
눈물로 감동해 주시어 너무나 감사합니다. 또 뵈어요.
청라산 무덤을 찾아서
애절하고 슬픈 사랑에
마음 이 아픕니다
배독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김현희 문우님 고운 댓글 남기시고 가시어 감사드립니다
연옥이를 따라 순옥이도 함께 불렀다.
슬픈 노랫소리는 청라산 줄기를 타고 멀리 멀리 메아리쳐 흘러갔다.
어느새 서녘 노을도 기울고 사방이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연옥과 순옥이가 진규의 곁을 떠나 청라산을 내려오고 있을 때,
진달래꽃 가지에 앉아 있는 산 새 세 마리가 계속 따라오며 뭐라고 재잘거린다
배독하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애독해 주시어 감사합니다
청라산 무덤을 찾아서애절하고
슬픈 사랑에 마음 이 아픕니다
배독하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문우님, 정성 어린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