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속사적 성경묵상 ● (첫째 해_6월 28일)
<신명기 33-34장> “묘지조차 남기지 않은 모세”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이는 내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라 내가 네 눈으로 보게 하였거니와 너는 그리로 건너가지 못하리라 하시매 이에 여호와의 종 모세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모압 땅에서 죽어 벧브올 맞은편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고 오늘까지 그 묘를 아는 자 없으니라. 모세의 죽을 때 나이 일백이십 세나 그 눈이 흐리지 아니하였고 기력이 쇠하지 아니하였더라” (신 34:4-7)
“또한 모세는 장래의 말할 것을 증거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으로 충성하였고” (히 3:5)
“천사장 미가엘이 모세의 시체에 관하여 마귀와 다투어 변론할 때에 감히 비방하는 판결을 내리지 못하고 다만 말하되 주께서 너를 꾸짖으시기를 원하노라 하였거늘” (유 9)
“여호와여 영광을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우리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오직 주의 인자하심과 진실하심을 인하여 주의 이름에 돌리소서” (시 115:1)
『모세의 고별 설교라고 할 수 있는 신명기는 모세가 마지막으로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위하여 축복한 내용과, 느보 산에 올라가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바라본 후 죽음을 맞이한 이야기로 끝을 맺고 있습니다. 모세는 참으로 충성된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나오게 한 후 가나안 땅 입구까지 그들을 인도하였지만, 정작 그 자신은 그 땅을 바라보기만 하고 들어가지는 못하고 일생을 마칩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한 것이 아쉬워 보이지만, 사실상 모세는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 마치고 이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모세는 장래의 말할 것을 증거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온 집에서 사환(종)으로 충성하였다고 말합니다. 즉, 그는 율법을 대표하는 자인 동시에 구약시대 최대의 선지자로서 장차 하나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있는 가나안보다 더 영광스러운 천국으로 그 백성들을 인도하실 것을 증거하고 세상을 떠난 것입니다.
그런데 모세가 그처럼 일백이십 세로 일생을 마치고 죽었을 때 그의 시체가 모압 땅에 있는 골짜기에 장사되었지만, 오늘까지 그 묘를 아는 자가 없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모세가 홀로 죽음을 맞이하였고, 또 하나님께서 친히 그를 장사 지내셨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처럼 모세가 묻힌 곳을 사람들이 알지 못하게 하신 것은 이후에 사람들이 모세의 묘를 소위 성역화하여 우상 숭배의 대상으로 삼지 못하게 방지하신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약성경의 유다서에서는 모세의 시체를 두고 마귀가 천사장 미가엘과 다투었다고 했는데, 이것은 마귀가 모세의 시체를 우상 숭배의 도구로 삼으려고 시도했었음을 의미합니다. 어떤 사람이 아무리 훌륭하고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고 할지라도 사람들이 그를 우상화하고 숭배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가 되는 것을 마귀는 잘 알기에 모세의 시체를 이용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흔적을 남기기를 좋아하며 자신을 기념해 주기를 기대합니다. 그래서 죽기 전에 잘 꾸며진 묘지를 준비해 놓거나, 자신의 이름으로 된 기념관이나 조직체를 만들어서 남기기도 합니다. 그러나 참으로 위대했던 하나님의 종 모세는 자신이 묻힌 무덤마저 사람들에게 알리지를 않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말씀과 하나님의 백성을 온전히 구원할 메시아에 대한 소망과 믿음만을 사람들에게 남기고 떠난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교회는 특정한 사람이나 사역자들을 우상화하는 죄를 회개해야 합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담임목사가 죽고 나서도, 그 목사가 살았을 때 행했던 설교 동영상을 틀어놓고 주일예배를 드리기도 하는데, 미친 짓이며 어리석고 무지한 우상숭배 행위가 아닐 수 없습니다.』
● 오늘의 기도 ● “모든 수고는 내가 하고 모든 영광은 오직 하나님께 돌리는 하나님의 종이 되게 하소서!”
https://cafe.daum.net/waterbloodholyspirit/MuKQ/207
첫댓글 아멘
오직 하나님께만 영광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