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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구폭포를 가기위해 개휴에서 4시간버스를 타고 린펀에 내린다. 린펀 버스터미널에서 길현가는 버스는 하루에 한번 운행이된다, 데스크에 길현가는 버스를 물어보니 공교터미널로 가야 된다고 하면서 적어준다 버스터미널을 등지고 좌측으로 가면 큰도로가 나오는데 거기에서 3번이나 11번을 타면 간다(종점) 임분시 기차역은 터미널을 등지고 우측으로 걸어가 큰도로에서 다시 우측으로 200m정도 걸어 올라가면 린펀역이다 이제 적어주는 한문이 아주 쬐끔씩 눈에 들어온다,
11번시내버스를 타고 종점에 내리니 버스정류소 앞에서 아저씨 한분이 길현 가느냐고 물으며 표끊는데까지 안내를 한다 점심을 먹어야겠기에 다음차를 타려고 시간표를 보려 하는데 곧 출발한다고 창구로 안내하여 재촉한다 그냥 밥은 길현에서 먹기로하고 차를 타니 안내하던 아저씨가 버스기사분이다 차는 곧바로 출발하여 10분정도 가더니 도로변에 주차하여 그곳에서 손님을 태운다, 많은 사람들이 표지판을 들고 손님들을 안내하는데 호객행위는 아니고 행선지를 알리는것 같다 초행인 여행객들에게는 참 좋은것 같다 10분정도 정차후 길현으로 출발한다 길현까지 가는동안에는 석탄차량을 많이 만나는데 차량마다 종이로 문을 여는곳에 봉했다, 몰래 훔쳐가는 행위가 많이 있어서 그런지
네시간이 조금 넘어 도착한 길현시내
▶壺口瀑布(호구폭포)
중국에서는 이곳 후커우, 황과수,더티엔을 3대 폭포라 한다. 아름답기로 치자면 더티엔이 최고고, 황과수 폭포는 주변에 황과수라는 나무가 많고 높이로 승부하는 폭포며, 폭포뒤로 돌아가는 길을 만들어 색다른 재미를 주는 폭포라하며, 후커우 폭포는 뭔가 끊어오르는 남성다운 힘과 엑소시스를 느끼게 한다니, 당나라때 시인 이백은 이 폭포를 보고 시를 한수 읋었고, tv에서 본 항공사의 광고는 우리에게 어디까지 가봤냐며 壺口瀑布를 보여줬다., 길 현버스터미널은 시내에서 떨어져 있는데 버스가 터미널에 도착하면 다들내린다, 다들내려서 밖에 있다가 잠시후 다시 버스에 오르면 버스가 시내로 들어가는 초입에 내려준다(왜그렇게 하는지 모르겠다) 길현 시외버스 터미널에 버스가 도착하니 봉고차를 타고온 아줌마가 호구폭포가는 호객행위를 열심히 홍보 한다. 다시 버스에 올라 시내 초입으로 가서 내리니 그곳까지 따라와서 호객행위를 한다 아예 볼펜을 들고와서 우리에게 필담을 하며 100위안에 왕복으로 다녀오겠다고 한다 자기 차를 가리키면서, 차상태를 보라고도 하고-슬쩍 바라본 차는 거의 새차에 가까워 보인다. 우리에게 자기가 숙소도 예약해준다고 하며, 호구폭포에도 숙소가 있으니 지금 호구폭포로 가자고 한다. 하지만 림펀에서 길현까 지 오는 길이 험난하였고, 내일 또 그길을 되돌아서 가야하기에 오늘은 빈관에서 좀 편한 잠자리를 생각한 우리는 민박을 거절하며 호텔로 갈거라고 하니 자꾸 잡는다 버스 내린곳에서 보니 다리건너 깨끗하게 새로지은듯한 빈관큰게 보여 일단 저 빈관에 가서 쉬어야겠다고 하니 호텔까지 걸어가는 우리를 따라오면서 명함을 주면서 전화를 주면 내일 아침 일찍오겠다고 한다.
택시를 잡아 흥정을 해볼까도 생각해 보았는데 거의 그정도는(100위안)할것 같아 로비에 있는 직원에게 부탁하여 낼 아침7시30분 까지 호텔로 와달라고 전화를 부탁했다. 7시20분에 체크아웃을 하는데 20분이나 걸린다.(길주빈관은 체크아웃시간이오래걸린다) 7시45분이 다되어서 호구폭포로 출발했는데 이제 마무리가 한창인 고속도로를 역주행으로 들어서는게 아닌가! 공사차량이 계속 오는 도로를 역주행으로 밟아대는데 터널속으로 들어가니 불빛이 없어 완전 암흑속에서 이쪽으로 오는 차량불 빛을 볼때는 조금 불안하기도 하다 역주행으로 간차가 호구폭포 톨게이트를 빠져 나가는데 톨게이트에서는 직원들이 막아놓고 지키고있다 직원들에게 우리를 가리키면서 한궈런인데 관광으로~어쩌고 저쩌고하며 양해를 구한다
서울에서는 호구폭포가는 구불구불한 국도의 경치가 환상적이라고 했는데 이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소요시간은 30분 정도로 짧아 지겠지만, 투어비용은 그만큼 올라 갈 것이다 지현에서 후커우까지 가는 일반 시내 버스가 없다고 하였는데 도착하여보니 호구폭포입구에 버스 정류장 있고 지현으로 떠나는 버스를 봤으니 시간적 여유가 있으면 버스를 이용하여도 충분히 올수 있을 거 같다. 하지만 문표를 구입한 입구에서 호구폭포까지는 4km의 거리를 걸어들어 가야할 것이다. 호구폭포 입구가 다가오자 차를 세우고 기사 아줌마가 1인당 문표91위안을 요구한다. 매표소에서는 아줌마가 매표소에 들어가더니 한참후 나오며 그곳 직원과 약간의 실갱이를 하는데 (사무실직원은 먹은돈이너무적 다는듯) 들고있는 표를 보니 문표를 한장만 구입하였다, 들어가면 표검사를 하는곳이 또 있는데 나올때는 그곳에서 지키는 직원들이 차에 사람은 두명인데 표가 한장이라고 막는다 기사아줌마 내리더니 그 막는 사람과 떨어진곳으로 가서 이야기를 나누는데 약간의 돈을 지불하는듯 보인다
조용하게 흐르던 황하가 이곳에 이르러 폭포를 이루며 장관을 이루어 내는 모습이 마치 주전자를 기울여 물을 따르는 형상이라서 후커우 폭포라 이름 지어졌다고 한다. 폭은 50m이고 높이는30m이며 수량이 엄청나서 물위로 자욱한 물안개를 형성하고 있다. 경치는 강 건너편 섬서성에서 바라본 호구 폭포가 더 멋있다고 하지만, 이쪽 해를 등진 산서성의 아침에는 무지개를 볼수 있다.
갈색 설탕이 물에서 끊어오르는 듯한 폭포는 최근 중국신문에서 호구폭포가 제 색깔을 찾았다면서 호들갑 스럽게 대서특필한 것 을 보면 중국인에게 주는 자부심과 긍지의 원천이라고 할수 있겠다
처음에는 그 오랜시간 먼길을 와서 단 30분정도 만 보다가다니, 약간 허무해지기도 했는데 오늘 만큼의 수량과 색깔이면 꽤 장관이다 싶다.
물이 많이 차서 용동은 개방을 안한다고 하니 아쉽기만 하다.
폭포구경을 마치고 지현의 터미널로 돌아갈때는 국도를 이용했다. 고속도로 통행소에 검문이 강화됐는지 아줌마는 입구까지 갔다가 다시 차를 돌려서 국도를 탄다. 정말 구불구불하고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 아무리 차장밖으로 보이는 좋은 경치에도 멀미가 난다. 조만간 고속도로가 개통이 되면 이 국도를 탈일이 없겠지만, 고속도로보다 딱 두배 시간이 걸린다-한시간 소요. 정규 시외버스 터미널이 아닌 도로 한쪽에 림분가는 버스가 서있다. 100위안을 꺼내서 지불하니, 뭐라고 써주면서 100위안을 더 달라고 한다, 보니 어제는 왕복이 아니라고 하는것 같다 어제 노트에 써준 글체를 보여주니 아무말도 못하고 고개를 끄덕인다. 후커우 갈때 이 아줌마는 피하는게 좋을것같다, 거짓말 할려고 하는~
어제는 이렇게 써서 주더니
오늘은 이렇게 써서 주며 100원을 요구한다, 이런거 같다, 주면받고 아님말고, 중국에서는 약속을 할때 꼭 노트에 적어서 보관해야 할것 같다 중국사람들 참 친절했는데 관광지에서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조심해야 된다
호구폭포에서 나온 물줄기가 황하로 흘러 나가는 물길에 요제의 동상이 있다. 이곳이 옛날 요제가 통치하던곳이라고 하는것 같은데 한문을 천자문중 삼백자정도는 공부해야 알수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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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후커우 폭포의 장관을 볼 수 없으니... 호구가 우리말로 하면 병목이 되겠네요.
역시! 동해의푸른님이십니다, 호구=병목
여기 역사에 관하여 떠나기전 책에서 한번 봤는데 벌써 다 잊어서 생각이 않나네요
동해의푸른님은 산서지방을 여행하신다면 시간을 아주 많이 잡으셔야 할것같습니다
이곳말고도 역사적으로 중요한곳이 많이 있는것 같더군요
황하의 물색이 그야말로 황색이내요...끓어오르는 황설탕물처럼~~! 멋진 표현입니다.
내멍구에서 황하를 도강한적이 있었는데....
하류로 올 수록 더 황색을 띠는것같습니다,
내멍구를 다녀오셨군요
마루한님에게 내멍구를 말씀드릴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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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과 어우러진 인물사진 굿 !!!
호구폭포가 무지개와 어울려 황홀함을 더해 줍니다
이쪽 산서지방은 꽃을 못본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흔히 볼수있는 꽃들 두세가지외에는 거의 못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