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이동권연대(대표 김병태)는 지난달 26일(화) 평택역 광장에서 평택시 장애인의 이동권 확대를 평택시에 요구하는 결의대회를 빗속에서 가졌다.
결의대회에서 김병태 대표는 “장애인을 위한 택시가 사전예약제와 주간시간운영, 그리고 높은 이용료로 인해 유명무실한 상황이다. 장애인의 생존권과 같은 이동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도록 멀쩡한 보도블록교체 등의 예산 등을 아껴 평택시가 약속한 사항들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김양현 민주노동당 부위원장은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의 생존권을 보장하기 위한 장애인콜택시의 운영대수 확대와 이동편의 증진조례의 준수가 꼭 필요하다”며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다는 의식전환으로 장애인에게 실질적인 편익을 제공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를 함께 주관한 에바다장애인자립생활센터와 에바다장애인배움터, 평택시장애인야간학교는 결의문에서 평택시장에게 ▶장애인콜택시 법정도입대수 23대 즉각 도입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조례 준수 ▶장애인콜택시 24시간 365일 운영 ▶2014년까지 모든 시내버스의 50%를 저상버스로 대체 할 것 등을 요구했다.
한편, 평택시는 지난 7월부터 장애인콜택시 3대를 운영하고 있으나, 장애인 단체들은 1)사전예약제, 2)평일주간시간(오전 9시~저녁 7시) 운영, 3)고가의 이용요금, 4)운영대수 부족(2011년까지 23대 도입키로 했으나 3대 운영), 5)홍보부족 등으로 장애인들이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청 본관 앞 1인 시위 등을 통해 꾸준히 문제를 제기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