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시원하고 집에 있기에는 너무 아까운 날씨~
내 친구도 그랬는지 일어났냐고 연락이 왔다. 일어났음 자전거 타고 내게 온단다. 그래주면 반갑지용! *^^*
아침을 거르고 간식을 싸온 친구와 같이 아침식사를 마치고 저의 애마 청새치를 타고 집을 나섰습니다.
풀 베기를 막 끝낸 유등천은 향긋한 풀냄새가 가득하고 몸에 닿는 바람은 따사로은 햇살과함께 참 싱그럽습니다.
친구를 만나면 이 얘기 저 얘기 다 나오는 법! 자전거를 타면서도 마찬가지~ㅎ 그러다
얼마전 우리가 아는 재주 많은 지인이 공주에 커피전문점을 오픈했다는 얘기를 들었던 터! 내친김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자전거로? ㅎㅎ 아니 아니요~~ ㅎㅎ 자 그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충남역사박물관 주차장에 차를 파킹하고 주위를 둘러보면 시원하게 눈에 들어오는 예쁜 이 집이 우리가 찾아간 아베스커피입니다.^^
가게에 들어서면 보이는 커피콩으로 그린 세계지도 입니다. 아이디어가 참신하지요?
개업한지 얼마 안 되어 예쁜 화분이 즐비합니다. ^^*
2층에 있는 이 그림은 혹시 고흐의 해바라기? ? 놀랍게도 이집에서 서빙하는 화가분이 직접 그린 것이랍니다!
(제 친구가 엄청 탐냈어요...)
이 곳은 2층에 있는 좌식으로 꾸며진 밝고 아늑해 뵈는 다락방?
쬐끄만 아가들 있는 젊은 엄마들이 가도 좋겠다 싶고 .. *^^*
요소 요소에 직접 그린 그림들이 이쁘게 걸려있습니다~ ^^
1층에서 2층 올라갈때는 못 보았던 이 곳!
내려올때 발견했는데 외부로 돌출되어있는 제가 젤로 좋아하는 스타일의 공간! 구석져서 비밀스럽고
그러면서도 외부와 맞닿아 있어서 좋은 곳! 다정한 친구와? 아니 다정한 연인과라면 더 좋겠을 장소! 에궁...........ㅠ,ㅠ
어쩜 어쩜!!!!!!! 나무에 그린 그림이 조롷게 앙증맞고 이쁠수가!!!!!!!!!
따님이 양띠라서 그려봤다는~~~~~~~~~ 한 때 내 별명이 산양이었는데~~~~~ 멋지다!!!!!
1층에 있는 아지트! 혼자 시간보내고플때,,,친구 기다리면서,,,잠깐 이야기나눌 공간이 필요할때
이용하기에 참 좋은 곳! 구석구석 다양한 분위기로 아기자기 예쁩니다.^^
이 그림을 보며 베니스로 여행도 떠나보고...ㅋ
주방풍경인데...넘 예뻐서 즐기면서 일 할수 있겠다 싶었습니다. 와웅 나 알바 시켜줘잉!
당근 알바비는 예쁜 그림~이징! ㅎㅎ
쥔장이 석달간 혼신의 힘을 다해 꾸민 가게 답게 곳곳이 샌스있고 예쁩니다.*^^*
남편은 그림공부를하고 아내는 커피를 내리는 교육과정를 마쳐서 예쁘게 꾸미고 예쁘게 운영하는 가게~~ 부럽!!
밖에 보이는 풍경이 정갈하고 멋스럽습니다. 구)공주 박물관 앞길이라 그런지 도로도 빨간 벽돌이고
조경수며 주변이 고풍스럽고 예뻤습니다.^^
쥔장이 손님 접대한다고 내 놓은 빙수인데 빙수 전문점 수준으로 아주 맛있습니다! *^^* 감사~~헤헤
제가 주문한 녹차라떼 평소에는 다 못 먹는 양인데 넘 맛있어서 남김없이 다 마시고 왔습니다.ㅎㅎ
창 밖으로 보이는 저 위는 성당이라는데 전주의 전동성당처럼 아주 예뻐서 산책하며 사진찍으면 좋을듯합니다.
저는 다음에 따뜻한 손이 생기면 손잡고 꼭! 가 볼랍니다.^^
제가 첫눈에 반한 그림!!!! 며칠동안 요놈이 제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겠지요? *^^*
오늘의 하일라이트~~~~~~~~~뭐니 뭐니 해도 모든 것은 안 주인에 의해 좌우되는것!
첫눈에 웃는 얼굴이 화사하고 눈빛이 서글서글하니 느낌좋고~~
맘씨 넉넉한 안주인을 만나게 되어 아주 아주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당신을 보는순간 마음놓고 이 까페를 소개해도 되겠다 싶었지요. 반가웠어요.*^^*
소용이 닿는 분들을 위해~~*^^*
내가 젤로 좋아하는 소나무가 시원스레 서 있어서 더 좋은...ㅎ
거리가 깨끗하고 아름답지요? *^^*
이 곳이 바로 충남 역사 박물관 주차장인데 구) 공주박물관으로 주소는 충남 공주시 중동 287번지 네비 찍고 가시면 됩니다.
울 딸한테 배워서 처음 올려보는 사진과 글인데 부족함에도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느 계절에나 좋겠지만 가을이 가기전 한 번쯤 친구와 또는 연인과 가보시면 어떨까요? *^^*
아참! 덤으로 드리는 서비스!!
대전에서 공주 가는길~ 공암지나고 터널지나 곧바로 청벽대교건너지 말고 갑사가는 길로 내려가서
구 도로로 금강변을 달리다 "어가명가"에서 맛난 어죽 한그릇 드시고
10분거리 공산성을 백제의 숨결따라 시원한 금강바람 맞으며 한 바퀴 돌면 공주를 제대로 즐기게 됩니다.
그러면 간절해지는게 있을테고..
그때 차로 5분거리 아베스에 가서 눈과 귀와 코와 혀를 만족시키고 박물관과 성당 산책길에 나선다면
몸도 마음도 영혼까지 힐링할수 있는 하루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
첫댓글 삶에 쉼표가 필요할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