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기 수필집 "길 끝에서 길을 보다"
2020.1.10.(금) 오후, 강원교육자선교회 부회장으로 동역하고 계신 정연기 교장선생님께서 지어 낸 수필집이 도착했다. 그 분의 인격만큼이나 듬직한 무게가 손 위에 얹혔다. 세월따라 그의 삶이 새긴 무늬가 거듭 테를 두르며 확장한 자리만큼 밑으로 밑으로 뿌리 내려 지탱한 무게가 이제야 한 권 책이 되었다. 그 분을 만나고 한 길 걷게 된게 얼마나 큰 복인가. 감사하며 책을 폈다.
책 머리에 "뒤에서 미는 무게가 더할수록 마음은 흔들리고 자세는 엉거주춤해진다. 그러나 더 이상 돌아보지 못하게, 멈추어 서지 못하게 하는 무언의 강력한 힘을 느낀다."고 했다. 그래서 먼지 앉은 원고를 펼쳐 그가 세상 본 곳 지표로부터 세월따라 자란 만큼 거슬러 밑으로 밑으로 저장한 기억을 이제야 쪽마다 흘러넘치게 담았다.
'사랑의 그늘 아래, 교단에 서서, 삶의 반추, 생각하는 곳에, (드디어) 푯대를 바라보며' 그는 길 끝에서 길을 본다. 고향 친구, 이웃과 함께 했던 경험이 우물에 갇히지 않고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구원자로 보내주신 예수를 만나 누리게 된 영생에 이제는 그 길에 서서 함께 믿음의 여정을 시작하자고 청하고 있다. 감사, 감사, 감사, 아멘입니다.^^
[C채널] 오직 주만이 - 춘천한마음교회 정연기 간증 https://youtu.be/iaB9RsTXZ-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