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불교방송 라디오
'법상스님의 목탁소리' ( 평일07:50 ~08:00 )
2014년 12월 03일 방송
' 마음에서 연기한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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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서 연기한 세상
양자물리학에서는 파장이 이 세상과 우주를 만들어 내는 근간이고 그 파장 속에 정보가 담겨 있다고 한다. 그러면 그 파장은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질까? 그 파장이 어떻게 만들어 지는가를 알면 우주의 어떤 원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고전물리학에서는 원자가 실제로 존재한다고 생각했던데 반해 양자물리학에서는 원자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환상임을 밝혀냈다. 원자보다 작은, 원자를 구성하는 기본입자인 아원자들은 고정된 물질로써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여러 잠재적인 가능성으로써 존재하는 것으로 비춰졌다. 즉, 물질은 정확하게 ‘어떤 것’이라고 규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물리학자들은 아원자를 단지 입자나 파동의 어느 한 쪽으로 분류해서는 안 된다고 보며, 그 양쪽에 속해 있는 단일범주의 어떤 것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이와 같은 것을 양자라고 부른다.
그런데 일부 물리학자들에 의해서 이러한 양자들은 관찰되고 있을 때는 입자로 보이지만, 관찰되지 않을 때는 파동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즉 ‘양자가 입자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유일한 경우는 우리가 그것을 보고 있을 때’라는 것이다.
이것은 곧 관찰한다는 그 행위 자체가 양자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과학자들이 어떤 특정 전자를 찾을 때마다 관찰자가 기대하던 바로 그 위치에 나타나곤 했다. 그리고 더 신기한 것은 관찰자가 어떤 의도와 생각을 일으키기만 해도 그 입자는 관찰자의 의도에 따라 반응했다. 물질적인 객관적 대상이 사실은 그 대상을 바로 보는 사람의 주관에 따라 변하는 것이 확인된 것이다.
부처님께서는 십이처의 교리를 통해 이 세상은 실체적인 대상이 있고 실체적인 주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연 따라 인연가합으로 모였다가 흩어지는 것일 뿐임을 설하고 계신다. 즉, 우리는 이 세상은 실체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것이며, 우리가 그 세상을 인식하는 것이라고 여기기 쉬운데, 사실은, 이 세상은 독립적으로 실체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우리 마음에서 연기되어져 인연 따라 생겨난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처럼 모든 물질, 사물을 구성하는 본질적인 요소가 그것 자체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보는 자라는 주관을 포함하고 있다. 즉 사물을 보는 내가 바로 보이는 사물을 구성하는 아주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라는 것이다. 쉽게 말해 우리의 의식, 생각, 마음이 물질세계를 만들어 내는 결정적인 요인이다.
단순한 기계조차 우리가 그 기계를 향해 욕을 하고 화를 내며 부정적인 에너지를 보낼 때와 자비로운 에너지, 감사와 사랑의 말을 보낼 때는 전혀 그 결과의 양상이 달라진다. 예를 들어 자동차를 타고 가는 운전자가 화를 내고 욕을 하며 부정적인 감정에 시달릴 때와 긍정적이고도 밝은 에너지로 넘칠 때 자동차가 사고 날 확률, 자동차가 고장 날 확률은 전자가 훨씬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내가 일으키는 마음, 생각, 의도 하나 하나에 따라서 이 우주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영점장의 모든 정보, 우주법계의 모든 지혜와 힘을 내가 얼마든지 가져다 쓸 수도 있고, 내 것으로 만들 수도 있다는 말이 된다.
정리해 보면, 이 세상은 원자로 만들어졌고, 그 원자는 고정된 실체가 없이 입자와 파동으로 바뀌며 그것은 물질이기도 하지만 에너지로 언제든 변환될 수 있는 무한 가능성의 장이다. 그 가능성의 장에서는 원자를 관찰하는 자의 주관성이 곧 그 원자와 물질을 구성하는 주요한 요소가 된다. 즉 우리의 마음, 생각, 의도가 곧 현실의 물질세계로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스스로 만든 모든 경계를 없애고
이 우주의 지혜와 힘을 맘껏 사용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