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재 - 노고단 - 돼지령 - 임걸령 - 노루목 - 반야봉 - 노루목 - 삼도봉 - 화개재 - 뱀사골 - 지리산 뱀사골 관리 사무소 - 주차장
산행거리 : 19km
산행시간 : 8시간
함께한 사람들 : 제이캠프 산악회
노고단 일출과 운해를 보기위해 무박 산행으로 00시에 포항에서 출발 03시 50분에 성삼재 휴게소 도착
아직 여명이 밝아오기 전이다
라이트에 불을 밝히고 약간은 쌀쌀함 마저 감도는 새벽 바람을 가르며 노고단을 향해 산행 시작 약 30분 정도 오르자 노고단 대피소가 나타난다 일출 시간이 05시 32분 아직 해가 뜨려면 1시간은 기다려야 할듯...
대피소에 들어가 커피 한잔을 나누며 30분 정도 기다렸다가 노고단 정상으로 오르지만...
통제 시간(오전 10시 개방)에 걸려 정상은 갈수가 없다
노고단 앞으로 보이는 반야봉 정상이 어느새 붉게 물들어온다
날씨가 너무 화창해 기대했던 운해는 볼수가 없었지만 아침 여명과 일출이 너무나 아름답다.
오늘은 두팀으로 나눠 산행을 진행한다
일부는 노루목에서 반야봉을 오르지 않고 화개재에서 토끼봉,명선봉, 형제봉을 거쳐 벽소령 휴게소를 거쳐 상정리로 하산하는 지리산 반종주 코스와 화개재에서 뱀사골로 하산하는 팀으로 나눠 진행하는데 나는 뱀사골은 처음이라 뱀사골 코스로 선택을 하고 반야봉을
오른다 노루목에서 약 30분(거리: 1km)에 걸쳐 반야봉(1,732m)정상에 오르자 정상에 걸린 구름도 너무나 환상적이다.
이 맘때쯤이면 다른곳에선 볼수 없는 진달래가 활짝 피어있고 이제 갓 돋아나기 시작하는 새 잎들은 연초록 싱그러움을 자아내고 있어 눈이 시원할 지경이다
화개재에서 후미조를 기다리느라 약 30분 정도 휴식을 취한후 뱀사골 계곡으로 내려선다
얼마 지나지 않아서부터 계곡의 물소리가 요란하다
근래 자주 내린 비로 맑고 깨끗한 물이 크고 작은 폭포수를 만들면서 흘러내리는 소리가 웅장하기 까지 하다
계곡 하류로 내려갈수록 계곡물은 많아지고 각종 소에 넘쳐나는 물은 깨끗하다 못해 청색 잉크를 풀어놓은듯하다
산행후 계곡물에 발을 담그니 뼈속까지 스며드는 냉기가 장거리 산행의 피로를 한꺼번에 씻어주는듯...
처음으로 찾은 뱀사골은 다음에 또 오라는 유혹을 안겨준채 오늘도 너무나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으로 마무리~
성삼재 휴게소
성삼재(姓三재)는 전라남도 구례군 산동면 좌사리와 구례군 광의면사이의 고개이다. 지리산 국립공원에 속해 있으며 정상에 지방도 제 861호선의 휴게소인 성삼재 휴게소가 위치해 있다. 대체로 지리산의 절인 천은사와 성삼재 휴게소까지의 까지의 구간을 성삼재라고 하며 높이는 1,102m이다. 성삼재를 기점으로 하여 동쪽으로 노고단 등 지리산의 주요 봉우리들이 이어져 있다.
마한 때 성씨가 다른 세 장군이 지켰다고 하여 성삼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일출을 보려면 30분정도 기다려야 해서 노고단 대피소에서 일출을 기다리고 있다
05시 10분 드뎌 여명이 밝아오고...
노고단(老姑壇 )
노고단은 높이 1,507m이고,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있으며, 지리산지의 동서 방향으로 연장되는 주능선의 서부를 이루는 봉우리이다.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과 더불어 3대 주봉이라고 하며, 지리산은 3대 주봉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남서쪽의 화엄사계곡을 따라 급경사로 된 코재(1,250m)에 오르면 노고단의 북서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주능선이 나타난다.
노고단이라는 지명은 할미당에서 유래한 것으로 ‘할미’는 도교(道敎)의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 또는 선도성모(仙桃聖母)를 일컫는다. 통일 신라 시대까지 지리산의 최고봉 천왕봉 기슭에 ‘할미’에게 산제를 드렸던 할미당이 있었는데, 고려 시대에 이곳으로 옮겨져 지명이 한자어인 노고단으로 된 것이다. 조선 시대에는 현재의 노고단 위치에서 서쪽으로 2㎞ 지점에 있는 종석대(鍾石臺, 1,361m) 기슭으로 할미당을 옮겨 산제를 드렸다.
05시 35분, 드뎌 기다리던 노고단 일출이...
일출 감상을 한후 지리산 종주가 시작되는 노고단 고개 관리사무소를 통과해 반야봉으로...
돼지령(1,390m)
노고단에서 2.1km, 가야할 반야봉까지는 3.4km
임걸령(1,320m)
임걸령 샘
임걸령에서
노루목을 향해...
노루목(1,498m)
반야봉의 고사목 군락
반야봉을 오르는 철계단
반야봉에 올라...
반야봉(般若峰 1,732m)
전라북도에서 가장 높으면서 지리산 일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해발고도 1,731.8m의 높은 산이다. 구례군 산동면과 남원시 산내면이 마주하고 있는 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반야봉을 중심으로 뱀사골을 이루는 만수천 지류가 동북쪽으로 흐르고 심원계곡을 이루는 지류는 남서사면에서 시작하여 반야봉을 좌로 돌아나간다.
반야봉은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가는 주능선에선 벗어나 있다. 노루목에서 좌측능선을 따라가야 반야봉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반야봉은 예전부터 반야낙조와 운해의 절경은 지리산 8경의 하나로 손꼽히며, 특히 서쪽으로 지는 석양에는 반야봉 주변의 하늘이 온통 연붉은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반야봉의 지명유래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가 지리산의 산신이면서 여신인 마고할미와 결혼하여 천왕봉에서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어떤 영험한 스님이 뱀사골에 있는 이무기를 불도와 합장으로 쳐부수고 절의 안녕을 가져왔다는 의미에서 반야심경에서 이름을 따 반야봉이라고 지었다는 설이 있다.
천왕봉의 마고할미와 관련된 전설에 따르면 천신의 딸인 마고할미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를 만나서 결혼한 뒤 천왕봉에 살았다. 슬하에 여덟 명의 딸을 두었는데, 그 뒤 반야가 더 많은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처와 딸들을 뒤로 하고 반야봉으로 들어갔다.
마고할미는 백발이 되도록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남편 반야를 기다리며 나무껍질을 벗겨서 남편의 옷을 지었다. 그리고 딸들을 한명 씩 전국 팔도로 내려 보내고 홀로 남편을 기다리다 나중에 지쳐 남편을 위해 만들었던 옷을 갈기갈기 찢어버린 뒤에 숨을 거두고 만다. 이때 갈기갈기 찢겨진 옷은 바람에 날려서 반야봉으로 날아가 풍란이 되었다고 한다.
후세 사람들은 반야가 불도를 닦던 봉우리를 반야봉으로 불렀으며, 그의 딸들은 팔도 무당의 시조가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후 사람들은 반야봉 주변에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는 것은 하늘이 저승에서나마 반야와 마고할미가 서로 상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한다.
삼도봉(三道峯 1,500m)
삼도봉은 해발 1,500.97m의 봉우리로 전라북도, 전라남도, 경상남도등 3개 도의 경계를 이루고 있어 삼도봉으로 불리며 날라리봉이라고 하기도 한다. 반야봉 바로 아래에 위치하고 있어 외소해 보이기도 하지만, 반야봉을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 볼 수 있어 좋은 경관을 제공하고 동쪽으로 촛대봉에서 연하봉, 천왕봉으로 이어지는 주릉을 조망할 수 있으며, 동남쪽으로 남부능선을 조망할 수 있다.
화개재(1,316m)
화개재는 지리산 주능선에 위치한 옛 장터다. 예전 경남 하동의 화개장터 장꾼들은 소금과 해산물, 전북 남원의 주민들은 삼베, 약초등을 지고 올라와 물물교환 하던 곳이다.
막차
화개재에서 내려서면 뱀사골의 첫 시작이라 할수 있는 곳이다.
간장소
간장소는 옛날 영호남 사람들이 물물교환을 하던 화개재에서 2.7km에 위치하고 있는 소(沼)로서 검푸른 색을 띄고 있는것이 특징
옛 소금 상인들이 하동 화개장터에서 화개재를 넘어오다 소금짐이 이 소에 빠져 간장이 되었다는 이야기와 이 소의 물을 마시면 간장까지 시원해진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간장소라 불리어오고 있다
병소(甁沼)
웅덩이의 모양이 호리병 같이 생겼다고 해서 '병소'라고 한다
와운교
지리산 천년송으로 유명한 와운마을로 가는 교량
뱀사골 신선길 입구
뱀사골 신선길은 뱀사골 탐방안내소를 지나 이곳 부터 와운교까지 2.8km의 뱀사골 계곡을 따라 만들어진 길이다
뱀사골 탐방안내소
뱀사골 계곡 입구 상가 밀집구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