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26일(금) 6지역 SK뷰 구역방문미사가 있었다. 우리 성당에서 젊은 교우들이 많이 사는 구역인만큼 어린 자녀들이 미사에 많이 참여하였다. 미사 전부터 친구를 만나 즐거워하는 아이들의 밝은 모습이 보는 이들로 하여금 기쁨과 생동감을 안겨 주었다. 미사가 시작되자 의젓하게 미사를 드리는 아이들의 모습은 기특하고 믿음직스러웠다.
주임 신부님은 미사에서 감사에 대한 강론을 하셨다.
“내가 잘 살아가도록 걱정해주고 기도해주는 교우들을 보면서 하느님께 뿐만 아니라 교우들에게도 감사하면서 살아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런데 감사함으로 끝나서는 안 된다. 예수님을 박해했던 바오로 사도가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고 예수님의 제자가 된 후, 그리스도를 전하는 열정적인 사도가 된 모습을 보면서 주님께 감사하는 삶은 나를 내어주고 희생하는 자기 봉헌의 열정적인 삶으로 나아가야 되는 생각이 들었다.
진정한 사랑의 대상인 하느님께 봉헌하는 삶으로 변화시키고 승화시키는 삶으로 살아가야 되는 것이 우리의 삶이고, 봉헌하는 열정적인 삶 안에서 기쁨을 찾고 감사함을 느끼며 축복이 되는 삶이 되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제대로 된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우리는 나 혼자 있지 않고 늘 이웃과 함께하고 있다. 나 혼자 있지 않고 이웃과 함께하기에 내가 마음먹고 누군가를 위해서 내어주는 희생의 삶은 유대관계에 있어서 큰 힘이 되고 영양제가 되어 주는 삶이 된다.
물론 하느님의 사랑이 그 안에 함께 하고 있고, 하느님의 사랑으로 그 삶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안다. 그러기에 우리는 주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교회공동체 안에서의 봉헌의 삶뿐만 아니라, SK뷰라는 아파트 단지 안에서 어렵고 힘든 사람들, 돌보아야 될 사람들을 찾아보고 신앙인으로서 우리 자신을 희생하는 삶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 필요할 것이다. 그렇게 살아갈 수 있는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다. 그런 공동체 안에서 하느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오늘 우리 어린 친구들도 함께 미사를 하고 있는데, 우리 자신을 하느님께 봉헌하듯 어렵고 힘든 친구들에게 기꺼이 손을 내밀어 주고 옆에 있어 주는 친구가 되어야 한다. 내 마음에 들고 좋아하는 친구들에게만 다가가지 않고 나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기꺼이 용기 내어 다가가 줄 수 있는 친구가 되어 줄 수 있으면 좋겠다. 그런 사랑의 삶으로 나아가고 함께 하는 공동체 안에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달으며 우리에게 주어진 삶을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느님의 사랑을 청하면서 기도하자”
첫댓글 신앙이 충만한 집이네요
준비하시고 진행 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