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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반상에서 형성된 자낭포자와 병포자가 전염원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자낭포자의 형성 빈도가 매우 낮으므로 주전염원은 병포자 이다. 병자각내에서 형성된 병포자는 빗물에 의해 이동하여 사과나무의 상처부위에서 발아하여 감염된다. 병원균이 가장 쉽게 침입하는 곳은 과대, 전정부위, 밀선, 큰 가지의 분지점, 동상해를 입은 곳 등인데 반드시 죽은 조직을 통해서 감염된다. 감염은 포자만 있으면 연중 어느 시기에나 일어날 수 있는데 감염최성기는 12월에서 4월까지이다. 감염 후 발병까지는 상당히 오랜 시간이 소요되는데 수개월에서 3년까지 소요된다. 일단 발병하면 병반은 연중 진전되며 봄에서 초여름까지 가장 빠르게 진전하고 여름에는 일시 정체하나 가을에 다시 진전하며, 겨울에도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병반의 진전은 계속된다. 이 병은 한국, 일본, 중국 등지에서 발생하는데 우리나라에서 처음 알 려진 것은 1919년으로 우리나라에서 사과의 상업적 생산이 시작된 직 후이다. 그 후 1960년대 중반까지는 별로 큰 문제가 없었으나 1960년 대 후반부터 차츰 피해가 증가하여 1970년대 초에는 우리나라의 사과 산업에 중대한 위협이 되었으며 이 시기에 많은 사과원이 이 병으로 인해 폐원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1989년 네오아소진액제를 분무하는 방법이 개발(경북대 엄재열)되어 이후에는 사과원에서 평균이병주율 1~3.0%, 발생과원율 40%로 그다지 많지 않다.
주간(主幹)이나 가지에 발생한다. 처음에는 수피가 갈색으로 변색되어 부풀어 오르고 쉽게 벗겨지며, 알콜냄새가 난다. 병환부가 건조하면 수분을 상실, 함몰되며 그 표면에 흑색의 작은 점(병자각)이 형성된다. 작은 가지에는 봄에 발생, 여름철의 고온기에 말라죽는데 겹무늬썩음병의 병징과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
○ 비배관리를 양호하게 한다. ○ 전정부위나 동해를 입은 곳 등을 통해 감염하기 때문에 전정부위는 바짝 잘라 적용약제를 바르고 동해를 입지 않도록 한다. ○ 전정은 이른 봄에 하고 병에 걸린 부위를 일찍 발견하여 깍아 내거나 잘라내고 적용약제를 바른다. 잘라낸 병든 가지는 모아서 태워 전염원을 제거한다. ○ 종래에는 병환부를 칼로 깍아 내고 도포제를 처리하는 외과적 처치법, 병환부에 흙을 바르고 비닐 등으로 감아두는 니권법(泥卷法)이 주로 행해졌으나 이들 방법은 많은 노력이 소요되고 재발병율이 높아 실효성이 떨어진다. ○ 네오아소진액제 처리법 ① 병환부를 깎아내지 않고 병반 부위에 네오아소진원액을 소형 분무기로 살포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약액을 병반부보다 5~10cm 정도 더 넓게 뿌려야 하며, 약을 뿌리는 시기는 사과나무의 생육기간 즉, 4월에서 9월까지 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② 약제는 반드시 두 번 처리해야 하는데 첫 번째 약제를 처리한 후 2주 이내에 반드시 두 번째 처리를 해야만 하며 1회 처리로는 충분한 치유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③ 약제를 처리한 후 1~3주가 경과하면 병반의 가장자리에 균열이 생기면 병반은 더 이상 진전하지 않는다. 그리고 조피증상이 심한 노령목의 주간이나 주지에 형성된 병반에 약제를 처리할 경우에는 호미 등으로 조피를 제거한 후 약제를 처리해야 한다. ④ 전년도에 처리한 병반은 이듬해 4~5월경 병반이 급속히 진전되는 시기에 완치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이때 완치되지 않은 병반이 있으면 다시 1~2주 간격으로 약제를 2회 더 처리해야 한다. ⑤ 네오아소진을 2회 뿌려도 병반이 계속 진전될 때는 칼로 병반의 가장자리에 적당히 자상을 입힌 후 약제를 처리하면 대부분 경우 병반의 진전은 정지된다. 또 네오아소진은 병반의 치유효과만 아니고 포자형성을 거의 완벽하게 억제하므로 새로운 병반의 형성이 크게 줄어들게 된다. ※ 주의 : 네오아소진은 반드시 줄기의 부란병에 제한적으로만 사용해야 한다.
첫댓글 농사정보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