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창조주가 선물한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박종태목사
강문호목사/선배 인생이 후배 인생에게 말한다. (시 4:1-8)
과거 우리가 학교 다닐 때 졸업식은 눈물로 얼룩졌었습니다.
졸업생과 재학생이 같이 모여 마지막에 졸업가를 불렀습니다. 후배들이 선배에게 먼저 노래를 부릅니다.
<빛나는 졸업장을 받은 언니께 꽃다발을 한 아름 선사합니다....>
그러면 선배들이 <잘 있거라. 아우들아. 정든 학교야...>라고 노래를 부릅니다. 그러면 여기저기에서 훌쩍 훌쩍 눈물을 흘리며 우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후배는 선배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고, 선배는 후배에게 할 말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선배 인생이 후배 인생에게 주고 싶은 말을 담았습니다. 시편 4 편은 다윗이 지은 시입니다.
아들 압살롬이 아버지를 쫓아 내고 왕이 되려고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다윗은 압살롬을 피하여 도망가 살고 있었습니다. 이 때 지은 시가 4편입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죽이려고 하는 기가 막힌 고통과 배신감과 어려움을 잘 극복하고 이스라엘 최고 왕이 된 이가 다윗입니다.
이런 다윗이 그 때 경험을 나누고 싶어서 후배 인생들에게 <인생들아!>라고 시작하면서 이 시를 썼습니다. 다윗은 선배 인생으로 후배 인생인 우리에게 삶의 바른 길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인생들아 어느 때까지 나의 영광을 변하여 욕되게 하며 허사를 좋아하고 궤휼을 구하겠는고>(2)
인생은 원어로 <베네 이쉬>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말속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1) 하나님의 권능을 이길 수 없는 약한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모든 피조물은 하나님의 손안에 있다는 말입니다.
(2)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창조된 창조물이라는 의미입니다. 피조물마다 만들어진 목적이 있습니다. 인생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만들어진 존재라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천지창조 뒷 이야기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천사들과 천지 창조에 대하여 의논하셨습니다. 그 때 하나님이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천지를 창조하고 사람을 그 위에 만드는 것이 좋겠느냐?>
이 말을 들은 천사들이 대답하였습니다.
<하나님! 군사없는 장군이 어디 있습니까? 백성없는 왕이 어디 있습니까? 학생없는 선생님이 무슨 필요가 있습니까? 병자없는 의사는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영광돌릴 인생이 없이 하나님은 외롭습니다. 사람을 만드셔야 합니다>
이렇게 천사가 말하자 하나님께서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사람은 하나님을 섬기라고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시편 4편에서 다윗은 선배 인생으로서 후배 인생 우리가 살아가야 할 참 비결을 제시하여 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는 경건한 자를 택하시는 줄 알라는 것입니다.
다윗은 선배 인생으로서 후배 인생인 우리에게 이렇게 먼저 말해주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 내가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3)
하나님은 경건한 자를 택하시는 분이십니다. 경건이라는 히브리어는 <하시드>입니다. 이 말은 <사랑><충성>이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를 택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께 충성스러운 자를 선택하신다는 의미입니다.
택하신다는 말은 <바하르>인 데 이는 막연하게 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존귀하게 구별하신다는 의미입니다.
농부가 벼에서 피를 골라내는 것은 버리려고 <바하르>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광부가 흙속에서 다이아몬드를 <바하르>하는 것은 존귀하게 하려고 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경건한 자를 <바하르>하시는 분이십니다.
노아 시대에서 수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모두 범죄하였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의롭게 살았습니다. 그래서 노아 하나만을 살려 주셨습니다. 홍수중에 노아의 식구만 살아 남도록 구별하여 주셨습니다. 정말 존귀하게 구별하여 주셨습니다.
바울이 빌립보로 전도하러 갔을 때였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두아디라 성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중에 루디아만 선택하여 하나님의 큰 종이 되게 하셨습니다.
다윗은 분명히 말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을 불러 축복하시고 사랑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절에 나가는 아버지가 교회에 나가는 딸에게 창문을 열고 말했습니다.
<무엇이 보이지?>
<자동차가 보이네요>
<그래! 너에게 주려고 산 자동차다>
<아버지! 감사해요>
<그런데 조건이 있다. 교회에 나가지 말아라>
<아버지! 선물은 고맙지만 아버지! 용서하세요. 나는 교회에 나가겠어요. 나는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계시는 것을 알면서 교회에 안 나갈 수가 없어요>
얼마 후 그 부모도 교회에 나오게 되었습니다. 자동차도 선물로 도로 받았습니다. 이중적인 축복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경건한 자를 택하셔서 보상하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2. 떨며 범죄치 말지어다.
다윗은 <인생들아!>라고 부르면서 두 번째 우리에게 값진 진리를 주고 있습니다.
<너희는 떨며 범죄치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4)
떨며 범죄하지 말라고 하는 말의 의미는 무엇일가요? <떨며> 라는 말은 <라가즈>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 말은 <분노하며>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분노가 일어날 때에 죄를 짓지 말라는 말입니다. 분노가 일어나면 누워서 심중에 혼자서 말하고 잠잠하고 있으라고 다윗은 진심으로 권하고 있습니다.
선배 인생 다윗은 우리 후배 인생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화가 나면 가만히 누워서 자기가 자기에게 말하는 것이 가장 좋은 비결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런 인생의 비결을 다윗이 말하게 된 동기가 있습니다.
이 시편은 다윗이 기드론 시내를 건너 압살롬의 공격을 피하여 도망하고 나서 지은 시입니다. 기드론 시내를 건너 도망칠 때 시므이가 따라 오면서 다윗을 저주하였습니다.
<피흘린 자여. 비루한 자여. 가거라. 거거라.
사울의 족속의 모든 피를 여호와께서 네게 돌리셨도다. 그 대신에 네가 왕이 되었으니 여호와께서 나라를 네 아들 압살롬의 손에 붙이셨도다. 보라. 너는 피를 흘린 자인고로 화를 자취하였느니라>(삼하 16;7-8)
이 말을 들은 아비새 장군이 왕에게 물었습니다.
<이 죽은 개가 어찌 내 주 왕을 저주하리이까? 청건대 나로 건너가서 저이 머리를 베게 하소서>
이 때 다윗왕은 화가 치밀었으나 범죄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이 말했습니다.
<왕이 가로되 스루야의 아들들아 내가 너희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 저가 저주하는 것은 여호와께서 저에게 다윗을 저주하라 하심이니 네가 어찌 그리하였느냐 할 자가 누구겠느냐 하고 또 아비새와 모든 신복에게 이르되 내 몸에서 난 아들도 내 생명을 해하려 하거든 하물며 이 베냐민 사람이랴 여호와께서 저에게 명하신 것이니 저로 저주하게 버려 두라
혹시 여호와께서 나의 원통함을 감찰하시리니 오늘날 그 저주 까닭에 선으로 내게 갚아 주시리라>(삼하 16;10-12)
그런데 그 다음이 더 은혜롭습니다. 그렇게 가만히 있었더니 시므이도 그만 둔 것이 아닙니다. 시므이는 <산비탈을 따라 가면서 저주하고 저를 향하여 돌을 던지며 티끌을 날리더라>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럴 때 다윗의 자세를 보아야 합니다.
<왕과 그 함께 있는 백성들이 다 곤비하여 한 곳에 이르러 거기서 쉬니라>(삼 16;14)
시므이가 그렇게 화가 머리끝까지 나게 할 때 다윗은 가만히 누워서 이 말을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너희는 떨며 범죄치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4)
다윗은 이렇게 화를 푸는 것이 가장 좋은 비결임을 이 때 터득하였을 것입니다.
화가 날 때 범죄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정말 인격자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은 술에 만취된 후 억제할 수 없을 때 가장 사랑하는 친구에게 창을 던져서 죽게 하였습니다.
화가 났을 때 제어하지 못 하면 더 큰 죄를 저지르게 됩니다.
화가 났을 때 자리에 가만히 누워 심중에 말하며 잠잠하면 하나님께서 다 해결하여 주시는 것을 다윗은 이미 터득하였습니다. 후에 시므이가 와서 다윗에게 빌었습니다.
잠잠하니까 승리하게 하여 주셨습니다.
화가 난다고 화를 부려 보아야 자기에게로 돌아 오게 되어 있습니다.
드라이브를 즐기던 어느 부부가 사소한 일로 말다툼을 벌였습니다. 서로 말도 않고 썰렁하게 집으로 돌아오는데 문득 차량 밖으로 개 한 마리가 얼쩡거리는 게 눈에 띄었습니다.
남편이 아내에게 빈정대며 말했습니다.
<당신 친척이잖아? 반가울테니 인사나 하지>
남편의 말이 떨어지기 무섭게 아내가 그 개에게 소리쳤습니다.
<안녕하셨어요? 시아주버님!>
지금 수도원은 AD 300년 경에 시작되었습니다. 수도원의 창시자는 안토니오입니다. 안토니오의 제자중에 유명한 사람이 한 분 있습니다. 마카리우스입니다. 나는 지금 마카리우스 이야기를 드리려고 합니다. 그가 수도원에서 수도할 때였습니다. 수도원 근처 마을에 부정하게 임신한 여자가 있었습니다. 불륜으로 임신되었습니다. 그 여자에게 남편이 누구 아이냐고 물었습니다. 그 여자는 옆 집 남자라고 밝힐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수도원의 마카리우스 아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남편은 마카리우스를 붙잡아 놓고 죽지 않을 정도로 패주었습니다. 동네 사람들은 마카리우스를 보고 이중인격자라고 손가락질을 하였습니다. 마카리우스가 지나갈 때마다 비웃었습니다. 침을 뱉는 이도 있었습니다. 조롱하고 학대하였습니다. 수도원에서는 마카리우스 때문에 수도원 명예가 추락하였다고 수도원에서 추방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늘 웃었습니다. 그리고 노동판에 가서 일하였습니다. 사람들은 뻔뻔하다고 말했습니다.
<어쩌면 수도사가 저렇게 뻔뻔 할 수 있지? 철면피야>
그러나 마카리우스는 성실하게 일하면서 돈을 벌어 그 여자에게 생활비를 보태 주었습니다. 아이를 잘 기르라고 말했습니다. 그 여자를 지극히 사랑하여 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천하에 못쓸 사람이라고 비아량거렸습니다.
마카리우스는 이 말씀을 붙잡았습니다.
<너희는 떨며 범죄치 말지어다. 자리에 누워 심중에 말하고 잠잠할지어다>
말씀을 생활에 적용하였습니다. 그 사랑에 견디다 못 한 여자가 드디어 진실을 고백하였습니다.
<이 아이는 마카리우스 아이가 아닙니다. 옆 집 남자 아이입니다>
동네 사람들이 마카리우스에게 몰려 와서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러나 마카리우스는 조용히 웃기만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막의 동굴로 들어가서 수도하면서 일생을 지냈습니다.
선배 인생 다윗이 준 말을 후배 인생 마카리우스가 생활에 적용하고 실천하였습니다. 화가 났을 때 떨며 범죄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리에 누워야 합니다. 그리고 혼자 심중에 말할 줄 아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3.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뢰할 지어다.
다윗은 세 번째 말을 주고 있습니다.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뢰할지어다>(4)
다윗은 1절에 말하고 있습니다.
<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나를 긍휼히 여기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하나님의 의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에 의로운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다윗은 평생 살면서 하나님만 의지하여야 인생길이 평탄한 것을 느꼈습니다. 17살에 골리앗 장군과 싸워서 이길 때부터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이 승리의 비결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사람의지을 의지하면 실패한다는 사실을 체험으로 터득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후배 인생들에게 충고하고 있습니다.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뢰할지어다>
이 말씀속에는 두 가지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제사를 드리라는 것입니다. 오늘 날로 말하면 예배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예배를 드리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도 안 좋은 것이고,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는 것도 안 좋은 것입니다.
새의 양 날개처럼 예배와 의지는 같이 날라야 합니다.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시는 것은 예배입니다.
노아가 방주에서 나와서 제일 먼저 드린 것이 예배였습니다. 아브라함이 고향을 떠나 가나안 땅에 와서 제일 먼저 한 것은 제단을 쌓는 것이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요단강을 가르고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 후 제일 먼저 한 것도 예배였습니다.
청교도들이 미국 땅을 밟은 후 제일 먼저 한 것도 예배였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면 하나님이 결코 실망시키지 않게 하여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제일 기뻐하시는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만 의지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한 걸음도 걷지 못 하는 어린 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가 집에 와서 보니 그 딸이 보따리를 들고 서 있었습니다.
<왜 그렇게 하고 있니?>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딸이 대답하였습니다.
<이층에 있는 어머니에게 갖다 주려고 그래요>
<걸음도 한 걸음을 걷지도 못 하면서 어떻게 엄마에게 보따리를 갖다 주니?>
딸이 말했습니다.
<아빠! 내가 이 보따리를 들고 있고 아빠가 나를 안고 이층 어머니에게 가면 내가 이 보따리를 엄마에게 갖다 준 것이 되잖아요>
그렇습니다.
문제을 안고 하나님께 의지하면 하나님은 이 문제와 나를 동시 들어 올려 주실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의의 제사를 드리면서 하나님을 의지하라고 말했습니다.
간디에게 이런 이야기가 전해내려 오고 있습니다. 간디가 기차를 탔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빽빽이 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사람이 기차 통로에 침을 자꾸만 뱉는 것이었습니다. 모두가 눈을 찡그렸습니다. 간디가 야단을 치면서 <침을 함부로 뱉지 말아요>라고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 사람도 소리를 질렀습니다.
<내가 통로에 침을 뱉고 싶어서 뱉는 데 누가 뭐래요?>
그 사람은 일부러 더 침을 뱉았습니다. 시간이 좀 지났습니다. 그는 간디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때 간디가 말했습니다.
<저렇게 나를 따르는 사람들의 문제야. 나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내가 하라는 행동을 하지 않는단 말야>
우리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찬송가를 부르면서 진심으로 하나님을 존경하고 사랑하고 있는 지 생각하여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예배드리고 그만을 전적으로 의지하여야 합니다.
그런 다윗에게 하나님은 엄청난 축복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말하고 있습니다.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뢰할지어다>
그렇습니다.
선배 인생 다윗은 후배 인생 우리에 값진 세 가지 진리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귀한 삶이라고 다윗은 말해주고 있습니다.
1. 하나님께서는 경건한 자를 택하시는 줄 알라는 것입니다.
2. 떨며 범죄치 말지어다.
3. 의의 제사를 드리고 여호와를 의뢰할 지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