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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산행기점 : 경북 경주시 안강읍 옥산리 옥산서원 02. 산행종점 : 경북 영천시 고경면 삼포리 수홍버스 정류장 03. 산행일자 : 2019년 10월 26일(토) 04. 산행날씨 : 구름 조금 05. 산행지도
06. 산행코스 : 옥산서원--->독락당--->정혜사지13층석탑--->도덕암 가는 길 좌측 도독산 입구 진입--->도덕산 직전 전망대--->도덕산--->삼거리 이정표--->자연쉼터--->천장산 가는 삼거리--->배티재--->천장산--->정상부 묘지--->헬기장--->청도백씨묘--->해주최쎄묘--->영천이씨묘--->파평윤씨묘--->고개 안부 삼거리에서 좌측(독도조심)--->골짜기 로프--->삼계마을 07. 산행거리 및 시간 : 14k, 6시간 30분(1시간 알바, 중식 포함) 08. 차량회수 : 사실상 삼계마을에서 등산은 끝나고 삼성지를 우측에 두고 삼거리에서 옥산서원으로 가는 길을 자전거 탄 어른에게 여쭈었더니 "고경으로 가면 80리이고 옥산으로 가면 70리인데 운동삼아 걸어가라"하기에 산길 14k를 걸었다고 말 할 수 없어서 그냥 고맙다고 인사하고 터벅터벅 웃수홍마을 입구 버스정류장에가 버스가 밤 8시에 있지만(하루 4차례), 할 수 없이 안강 개인택시를 불렀습니다. 알고보니 70대 택시기사분 얼굴이 생생해 호산광인보다 주름이 없어 50대로 보였습니다. 이 분 회재 이언적 선생에 대해 강의가 시작되는데 일본 출생에다 안강이 고향이라 회재 선생 일거수일투적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무슨 말끝에 일전에 황수관 박사가 갑자기 별세해 안타까웠다고 말하니 " 황박사는 내 초등학교 동기동창"이라면서 동남아 여행 중 패혈증으로 별세하였다고 일러주었습니다. 아무튼 25000원 짜리 강의를 듣고 옥산서원에 안착하였습니다. 09. 산행소감 : 주중 우천으로 산행을 못하다가 주말 산행에 나서니 한가롭습니다. 그것도 부산과 그리 멀지않은 경주 안강이라 만만하게 보이고 또 약 20년전 2.3번 왔던 곳이라 ...옥산서원은 최근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록되어서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한마디로 천지개벽이 일어났습니다. 옛날 풍취는 없고 현대식 공원처럼 탈바꿈하였습니다. 독락당만은 그 때 그 모습이나 그 주위 경관만은 많이 변하였습니다. 정혜사지13층 석탑을 지나 도덕산 입구를 찾아가는 노정이 길어보였습니다. 도덕산 정상 못미쳐 전망대에선 남동쪽으로 확터인 조망이 출중해 자옥산, 삼성산, 어래산이 발 아래 가득하였습니다. 아마 오늘 최고의 조망처를 너무 빨리 본 것같습니다. 경솔하게도 봉좌산 가는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에서 좌측 급경사로 내려가는 우를 범했습니다. 이건 하산길인데 말입니다.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천장산 오르는 길을 따라 산허리를 돌아 결국 길없음을 알고 치고 올라오니 천장산 가는 삼거리였습니다. 1.5k 걸리는 구간을 1시간 방황하니 속도 허전해 벤치에서 황하수도 한잔하면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여기서 천장산 정상까지는 1.7.k 였는데 배티재를 지나자 급경사가 도사리고 있었습니다. 길도 없었습니다. 급경사지대라 비 한번에 길이 유실되고 토사가 쌓이니... 그런 연유로 70분이 소요되었네요. 땀흘린 보상이 있으려니 했는데 천장산은 보는 천장산이지 가는 천장산은 아니라 재빨리 박박봉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왜 박박봉인지도 모르면서 파평윤씨 묘 아래 고개 삼거리에서 한참을 망설이다 직진하여 곧 임도 비슷한 곳으로 발길을 옮겼지만 헛걸음하고 아까 삼거리로 돌아와 좌측으로 하산하였습니다. 알고보니 삼계였습니다. 여기 삼계에서 조금 걸어나가 삼성지를 보니 대충 감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뒤돌아본 박박봉과 천장산에 갇힌 마을이 육지와는 담을 쌓은 섬같은 그럴듯한 모습을 각인하면서 수홍버스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옥산서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멀리 도덕산을 바라봅니다. 우측 도덕산, 좌측 자옥산 우측 어래산 서원 앞 개울을 건너 하마비 있는 곳으로 갑니다 자옥산과 도덕산을 보면서 골짜기로 올라갑니다 회재 선생이 홀로 즐긴 독락당 개울가에 지어진 계정이 운치 있지요 회재 선생의 아드님인 잠계 이전인 선생이 회재선생이 귀양갔던 강계에서 가져온 쑥이라네요 개울가에서 본 독락당 잠깐 국보인 탑을 구경합니다 탑쪽에서도 올라갈 수 있지만 쭉 올라가서 삼거리에서 좌측 길을 택합니다. 옥산지도 보고요 어느 정도 올라간 후 마을의 다리를 통과한 후 큰 길 삼거리에서 좌측 골짜기로 ... 조금가다가 좌측으로 진입하여 ... 건너편 봉좌산 가는 능선도 굽어보고 우측 어래산과 멀리 봉좌산도 관측하면서(우측 멀리) 좌측은 봉좌산 가는 525봉 같네요 단풍이 그리 곱진 않네요 멀리 포항 비학산 능선도 보입니다 도덕산 정상 직전 암봉에서 본 자옥산, 우측엔 성산저수지 삼성산, 코끼리 같네요 용담이네요 정상은 시야가 없지만 바로 동쪽 끝엔 밥상이 있지요. 아직 때가 아니라... 아래 옥산리 옥산저수지도 멀리 기북방향 사진보다 좋았는데.. 이 삼거리에서 오늘 첫 실수를 하였네요. 좌측으로 진입하는 바람에 50분 정도 방황하여 이런 길없는 길에서 헤매다가 천장산 가는 능선을 발견하고는 경사지를 올라 본 능선에 합류하여 조금 내려가니 반가운 이정표를 보았습니다. 내친 김에 여기서 식사를 하고 천장산으로 갑니다 가지사이로 박박봉 능선을 보면서 삼성산도 보면서...삼성산은 조만간 가봐야지요 이 계단을 내려오니 배티재입니다 이런 안내도도 서 있네요 사진으로는 전혀 급경사인 것처럼 보이지 않네요. 8부 능선에 이르자 이런 암봉들이 나타납니다 곧 무덤 2기에 이르게 되는데 정상부의 산소는 후손들의 고민거리이지요 천장산 정상도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깜깜하고 쓸쓸합니다. 더 나아가 혹시 있을 조망처를 찾아보지만 헛수고 였습니다. 재빨리 박박봉으로 갑니다 아까 무덤도 지나고 헬기장도 지나고 저게 박박봉인줄 알고 갔더니 이런 곳이였는데 이름이 없네요 가지 사이로 기룡산을 봅니다 조망을 내주는데 인색합니다. 기룡산, 보현산, 면봉산, 월매봉 그리고최고 우측은 운주산 박박봉도 시야가 없습니다 해주최씨묘 지나 영천 이씨묘 지나고 석계리쪽 파평윤씨 묘 아래 삼거리 안부이자 고개에서 일단 직진하여 좌측 임도 비슷한 곳으로 가보니 길이 없어 다시 삼거리로 나와 진행방향 좌측 길로 내려갑니다(리번 없음). 여기에 이정표 하나 세웠으면... 내려오니 골짜기 사이에 로프가 걸려있어 반가웠습니다. 이곳을 헤쳐나와 삼성산을 바라보며 삼계마을에서 박박봉과 천장산 능선을 보았는데 사진으론 위압감도 느껴지지 않네요. 사진은 사람 눈보다 확실히 못하네요 마을 사람들에게 좌측 산 이름을 물으니 잘 몰랐습니다 이 삼계마을은 천장산, 도덕산, 삼성산 그리고 이름모를 산으로 둘러쌓인 섬 같았습니다. 도회지와 작별하려면 여기로... 삼성지 삼성산 입구. 뒷날 여기서 삼성산을 올라야겠습니다 도로변 정류장 오늘 종착지인 수홍버수정류장. 여기서 안강의 택시를 불렀습니다. 20분 후에 택시타고 옥산서원으로 복귀하였습니다. 25000원 버스정류장에서 본 천장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