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밤 !
먹을 갈고
붓을 잡으며 들었던 생각 !
달마는 왜 동쪽으로 갔을까 ?
지금으로 말하자면
일종의 종교 전파자이기 때문이지요.
달마대사의 고향
인도에서 바라보면
중국과 한국은 동쪽에 있지요.
달마대사는
보리달마(菩提達摩
산스크리트어: बोधिधर्म
보디다르마 생몰년 미상)는
인도 파사국
남부 지방의 천축향지국
팔라바 왕가의 왕자(王子)로 출생하였으나
왕족의 허울을
다 벗어던져버리고
북위 제국의
평범(平凡)하기 짝없는
불제자(佛弟子)로
귀화(歸化)한
중국 북위의 불교 승려입니다.
그 설에 따르면
중국 대륙에 선종을 포교한
남 인도지방
타밀 출신의 승려(僧侶)로
고대 인도 불교의
부처님(석가모니 佛 世尊)
으로 부터 제28 대 조사이자
중국 선종(中國 禪宗)의
제1 대 조사( 第 1代 祖師)이며
보통 달마(達摩 Dámó)
라고 줄여 호칭하여 부른답니다.
관련 설화로는
양 무제와의
선문답(禪問答)을 다룬
이야기(聖諦第一義 廓然無聖)
중국 선종(中國 禪宗)의 제2 조
혜가(第 2祖 慧可487∼593)가
눈(雪) 속에서 팔을 자르고
법(佛法)을 전수(傳受)받았다는
이야기
서역에서
서방으로 돌아가는
보리달마(菩提達摩)를
만났다다는 이야기
등이 있으며
달마(菩提達摩) 대조사가
좌선 수행 중에 졸음이 몰려와서
자신의
눈꺼풀을 떼어 던져버렸더니
그 자리에서 최초의 차(茶) 나무가
자라났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제자(弟子)로는
혜가· 도육· 승부· 담림
등이 불교적 사료(史料)로서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렇듯
서역(西域)에서 유입(流入) 된
불교(佛敎)에는
또 한명의
위대한 실천승(實踐僧)이
있었으니
우리가 흔히
행실이 못된 사람을
비난할 때 사용하는 말
"
계차반(契此伴)
거렁뱅이 계차(契此)와 같이
도(佛道)를 넘어 안하무인(?)
함부로 행동하는 사람이나 도반
"
이라는 뜻의
《계차반(契此伴)》
이라는 말의 주인공
그가 바로
본명은 계차(契此) 또는 부처님 석(釋)자를 붙여 석계차(釋契此)
라고 불리우던
포대 화상(布袋和尙)입니다.
항상
포대(헐렁한 주머니)를
짊어지고 다녔기 때문에
포대(布袋)라는 속칭이 붙었다.
합니다.
출신지도 속성도 불분명하며
포대 화상(布袋和尙)의
그림에서 묘사되는 것처럼
불룩한 올챙이 배를 한 자태로
절(寺刹)에 산 것도 아니고
처소를 정함도없이 이 곳 저 곳
가리지 않고 누볐다고하며
포대 화상(布袋和尙)의
트레이드 마크인 큰 자루를
항상 짊어지고 있었으며
육식(肉食)인 고기나
비린내 나는(漁類) 것도 상관없이
주는대로 시주(施住)를 받고,
살아가는 모습이 특이했지만,
솔직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사람들을 충만하게 만드는 이상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흔히
포대 화상(布袋和尙)은
큰 포대를 멘 배불뚝이 승려의 모습으로
수묵화(水墨畵)의 좋은 소재로
자주 사용되고 그려지고 있으며
일본에서도
칠복신(七福神) 중 하나로서
추앙받고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천진난만불(天眞爛漫佛)
이라고 하기도 하고
포대화상(布袋和尙)이라고 하여
돈과 복을 나누어준다고 믿었지요.
실제는 그냥 거렁뱅이
대처승(待處僧)이었지만...
그러나
가난(家難)한 아이들에게
먹을 것과 선물을 나누어 주는
중국 최초
아니 아시아 최초의 산타클로스였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원효대사의 행적이
달마대사의 발자취와 흡사하지요.
각설하고
포대 화상(布袋和尙)처럼
한없이 배품과 나눔으로 인자하고
달마(菩提達摩) 대사처럼
근엄(懃嚴)하고 냉철한 모습을
어떻게 표현해 볼까 하다가
얼굴 모양
즉 눈, 코, 입, 귀에
달마의 마음을 새기어 넣어보자는
발칙한 상상(想想)을 하였습니다.
눈과 코와 입과 귀에는
[ 달마 ]라는 켈리그라피 글자를...
그리고
인간의 생(生)과 사(死)가
결정되는 심장과 가장 가까운
수염에는
한자 [ 마음 心 ] 字를 드리우고
달마대사의 눈 코 귀 입에
생명의 기운(生氣)을 불어 넣어
불교 반야심경의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 가르침을 최대한 전달하려고
노력(努力)하였으며
마지막으로는
그림의 우측 상단의
[ 불심(佛心) ]이라는 글자에
인간의
욕심 욕망 탐욕과
망상 번뇌가 가득한
[ 마음 心 ] 字의
거추장스러운 두 점을 빼고(ㅡ)
부처 불(佛) 字는
부처님의 가피(加皮)를 받아
이승과 저승에서
내 영혼과 내 육신에 튼튼한 일주문(一柱門) 하나를
올 곧고
똑 바르게 세운다는
발원(發願) 축원(祝願)의 뜻과
의미를 담아
[ 佛心 ]이라는
글자를 써서 마무리 하였습니다.
제 그림을
최대한 확대하여 보시면
제 말과 글의 뜻과 의미가
더욱 더 자세히 잘 보이고
이해(理解)가 되시리라 믿으며
인간의 육감중 촉감 !
(人間 六感中 觸感)
영감 (靈感) !
즉 인스피레이션(inspiration)을
최대한 활용하여
숨겨진 글자를
찾아보게 하는 것으로
온 우주 유일무이(唯一無二)
그림의 관전자(觀殿者)
또는 해독자(解讀者) 여러분에게
작자(作者)가
역(반대로)으로 질문을 던져 본
작품입니다.
숨겨진 그림 속의 글자
[ 달마 ]라는 켈리그라피 한글과
한자 [ 마음心 ] 字와
부처님(佛) 가피를 받아
이승과 저승에서 내 영혼과
내 육신에 튼튼한 일주문(一柱門)
하나를 올 곧고, 바르게 세운다는
축원(祝願)과
발원(發願)의 뜻과 의미를 담은
불심 [ 佛心 ]이라는
글자를 찾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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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작품은
2016 ~2019
매년
인사동 전시회에서
전시되어 많은 관객들의
호평(好評)을 받은
저만의 개인 작품입니다.
마음그릇 심완 박 찬 作
창작 켈리그라피
[연緣꽃달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