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남매맘 꼬레아에 잘 도착하여
지금은 자가격리 중에 있습니다....
남매는 오지 못하고, 저만 혼자와야 하는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생생한 후기 남겨봅니다...
칠레에서 출발하는 체크인부터
문제가 생기더니 관문들을 지날때마다
어느하나 순조로운 통과가 없었다.
카운터 전광판에 출발비행기 안내가 어디에도 없다.
이상타 생각하며 기다려본다......
헌데 시간이 가도 전광판에는 상파울루 비행기의
항공편과 목적지가 나오지 않는다.
불안한 마음을 안고 안내로 향해본다.
이런..... 항공사에서 전광판 안내를 바꾸지
않았다나 어쨌다나.... . 뒤늦게 체크인을 한다.
엄청 느린 속도로 체크인을 한다.
난 속이 타는데...
경유지가 두번이라 티켓은 1인당 세장을
줘야 하는데 한장씩 밖에 안준다.
그것도 시간이 임박해서 안되겠는지 승무원이
직접 우리를 데리고 출국수속에 함께 오른다.
출국심사.... PDI(칠레국제경찰)앞에 선다.
비자가 있으니 칠레 주민증을 달라한다.
그러더니 아이들의 아빠를 묻는다...
우리들은 칠레 주민증을 소지하였기에 칠레인이란다.
칠레인이기에 칠레는 미성년의 경우 부모가 함께
동승하지 않았으면 부재자의 동의서가 있어야 한다.
이런..... 우리는 아이들의 아버지가 동반하지
않았기에 아버지의 동의서가 필요한것이다.....
이게 웬말이더냐~~~
분명 작년에 출국할때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
아버지는 한국에 있으며 우린 처음부터
세식구만 입국을 하여 비자를 받고 살고 있었다라
이야기를 한다... 그래도 안된단다..
무조건 동의서를 제출해야만 아이들이 출국을
할수 있다라는 하늘이 노오래지는 소리를 해댄다.
어떡한담.......
결국 발걸음을 돌려 출국장에서 나온다.
바삐 연락을 취해본다.
상황이 이렇다하면 한국행을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난 한국에 가서 할일도 있고, 또한 이상태로라면
비행기표도 날라가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승무원에게 묻는다.
“아이들은 못가더라도 나만이라도 갈수 있느냐??...”
가능하단다.
결국 아이들은 승무원에게 맡기고
혼자 출국하여 비행길에 오른다.
옷이 들어있는 가방도 챙기지 못하고,
아이들과 정겨운 인사도 못나누고,
서둘러 나와야 했기에 아이들도 나도
모두가 혼란스럽고 당황스러운 순간이였다.
아무 생각도 없는 하애지는 머릿속을
간신히 추스려 탑승게이트로 나는 향하고 있다.
아이들은 산티아고에 계시는 다른 가족분이 돌봐주기로 하고
나는 그렇게 홀로 상파울루 비행편에 몸을 실는다.
그렇게 세식구는 난생처음 생이별을 하여본다.
지금껏 살아오면서 아이들과이 이런 생이별은
처음이였고, 또한 한번도 아이들과 떨어져
지내본적도 없었기에 엄마로써 마음이
너무 아파오고 착찹한 심정뿐이였다.

이제 상파울루로 가는 비행기는
산티아고 상공을날아간다.
이륙부터 심상찮더니 착륙할때까지 기체가
엄청 요동을 쳐댄다. 그로인해 난생처음
비행기 멀미도 해보고 빈좌석 없는
꽉 메운 비행기로 인해 답답함의 연속이였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이 없을줄
알았는데 큰 착각이였다.

3시간 40분정도 비행후 상파울루에 도착한다....
이제 이곳에서 카타르 도하를 가는 비행편으로 갈아탄다.
환승을 위해 또 부지런히 이동을 하여본다.
아뜨.... 나에게는 상파울루까지만의 티켓만 있을뿐....
도하와 인천가는 티켓이 없다.
환승하기 위한 입국 심사에서 브레이크가 걸린다...
아놔~~
항공사에서 다른비행기표를 안준걸 어쩌란 말이냐~
결국 파견나와있는 항공사 직원이 여권확인을 마치고
무사 통과를 지시하여 주었다.
이젠 대기시간 4시간 남짓.....
앞으로 해결할 일이 있다.
도하와 인천가는 티켓을 받아야 한다....
아직 게이트가 열리지 않아 시간을 두고 있다가
카타르 항공사 직원이 있는곳에 가서 이야기를 한다.
티켓을 받지 못하였기에 확인을 해달라고....
예약번호를 확인하고 기다리라는 말로 수십분을
하염없이 또 기다린다.....
.
.
갑자기 항공사 직원이 말한다.
도하로 가는 비행편은 예약이 되어 있는데
인천가는 비행편은 예약이 없단다...
너 몬말을 그리 한다니????
왜 예약이 없다는거야? 이렇게 난 e-ticket 이 있는데~~
아니란다... 없으니 여행사에 물어보란다...
환장하네~~ 지금 이시간에 어찌 그런말을 ㅠㅠㅠ
우겨도 안된다.....
한국에 있는 동생에게 전화를 하여 여행사와 연락을
취해달라고 부탁을 하여 보는데 동생또한
연결이 안된단다.... 이를 어쩐담....
인터넷을 뒤지고 전화를 걸어봐도 연결은 안되고...
속은 타들어간다.....
그래... 보자.... 진정하자꾸나....
안되면... 정히 안되면 산티아고로 돌아가는거다.
이렇게 정리를 하고 심호흡을 하고 여행사에
연결을 계속 시도를 해본다...
헌데
항공사 직원이 나를 찾아왔다.
"너 비행기표 확인되었어~ 일루와봐~" 한다...
아...... 하느님맙소사~

저 카타르 항공을 타야 하는데 말이다.....

이렇게 해서 나의 두손에 온 비행기표다...
아.... 정말 나의 심장은 오늘 몇번을 쫄깃거렸단 말인가....
출국을 하지 못했던 아이들이 왜 오질 못했는지
이유를 알것만 같았다....
이럴려고 아이들이 못온거구나...
하며 스스로 위안도 삼아보고,
이 새벽에 홀로 남아 다시 산티아고로
돌아갈 생각까지 마친 나였는데....
이제 나는 한국으로 무사히 가게 되었다.
산티아고에서 한국으로 오기에는 꼬박 이틀이 걸린다.
비행시간만 28시간 남짓....
환승을 위해 소요되는 시간은 6시간 정도....
장시간 비행기는 탈때마다 느끼지만
내가 왜 이걸 타고 갈까 싶을 정도이다...
이번만 타면 안갈거야 하는데....
이번에도 나 자신에게 또 속아본다...
여행을 목적이라면 룰루랄라 하며 가겠지만....
나는 다른 이유에서 가기 때문에
비행기가 점점 지겨워 진다...ㅎㅎ

키티르 항공은 방역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였다.
이러고 꼬박 왔다...
참을수 있을정도로 최소한만 먹고...
화장실이용도 가급적 피하였다.
못할짓이다...ㅋㅋㅋ

승무원들은 방진복 근무를 하고...
얼마나 힘들었을꼬......
감사하다...

드뎌 나의 고국 꼬레아에 착륙이다.
아.... 이 얼마나 어렵게 온 고국이더냐....

꼬마들도 대견스럽다....

검역절차로 인해 기다림의 연속이다.
사람이 없을 거라고 예상했던
나의 생각은 큰 오산이였다.
상파울루 행도 만석.....
그나마 도하로 가는 비행편은
여유롭게 올수 있었지만
인천행은 탑승객이 많았다.
타국에서 돌아오는 사람들이 많았음을.....


해외입국자 2주간의 자가격리 의무로
지금은 홀로 독수공방중입니다.
지금은 친척분의 집에서 혼자 지내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하지 못하여 처음엔
적응이 어려웠고 안편한 마음이였지만
지금은 아이들도 잘 지내고 있고
너무나 잘 보살펴 주시는 두분이 계셔서
안심할수 있어서 안정 되어 가고 있답니다.
ㅇㅣ르케나 먹을것도 많이 챙겨주고.....
코로나 검사도 무료로 해주고....
픽업도 다 무료로 해주고....
앱으로 관리하는 시스템도 그렇고
역시 대한민국이구나 싶을정도로
감동이였습니다....
멋진 나의 고국이 있음으로
어느나라에 살던간에 자부심을
가질수 있어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여러분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고맙습니다..
첫댓글 고국 방문 환영합니다
아무쪼록 급한일 잘보시고 편한맘으로
가시기 바랍니다
이리도 환영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
자가격리 마치는대로 일도 보고
뵐분들도 뵙고 하며 일 잘보고
돌아가겠습니다....
언제나 감사합니다.
꼬레아에 무사히 오신것을 축하드립니다
열정이 대단하시군요
볼일 잘보시고 무사히 돌아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ㅎㅎㅎ 네에
나의 고국 꼬레아에 잘 도착하였습니다..
자가격리도 벌써 4일째에요....
시간은 금새일거라 생각합니다...
언제나 관심있게 봐주시는 여러분들이
있어서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무사히 도착하심을 축하드립니다.
아이들은 지인분들이 잘 봐주시니 걱정마시고 볼 일 잘 보시고 행복만킥 하시다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무사히 잘 도착하였으니
다 괜찮아요~~
모든 경험들은 언제나 삶이 되고
질적양식이 되는거니 이또한 즐겁게
생각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완전 한편의 귀국 드라마 입니다
애 많이 쓰셔습니다 그리고 환영합니다
답답하시겠지만 곧 격리해제 될것이고 맘것 편히 누리시길 바랍니다 ^^
ㅎㅎㅎ 오면서는 정말 이게 뭔일이다냐~
했는데 뭐 잘 도착하였으니
이제는 웃을수 있고 행복합니다.
자가격리도 답답하지 않고 즐거워요~
졸림 자고 배고픔 먹고...
놀고 먹고 자고 자알 지내고 있어요.
고맙습니다.
고생하셨네요.
한편의 드라마 보는듯..
아이들 돌봐주실분이 계셔서 다행입니다.
만석인 뱅기안에서 ..
생각만해도 숨막힐 지경인데
또 뭘 써야하고...
2주간의 격리 잘마치세요.
네에 의외로 만석인 뱅기안이
답답했어요....
하지만 잘 도착하여 지금은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있으니 행복합니다...
마당도 있어서 풀도 뽑고 마당도 쓸고
그러고 있어요...
감사합니다....고맙습니다.
힘내시면 좋은시간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네에 그럼요~~~
언제나 응원주셔서 고맙습니다....
고국에 오셨으니 2주 자가격리동안 편히 쉬세요...마음껏 공기와 햇빛을 쪼시고....남매만 남겨졌으니 조금 염려가 되지만 그곳에 돌보는 좋은분이 있으니 잊으시고 고국에서 용무를 잘 보세요....안동에 지나가면 전화주세요...기업도 들려주시고요....
언제나 고맙습니다...
제가 연락드리고 찾아뵙겠습니다...
꼭 한번 뵙고 싶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