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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허선사가 알려주는 수행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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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허집(鏡虛集) (19) ]
20230619
열아홉 번째 이야기
수행을 처음 접하시거나 초보자분들을 위해서 한 말씀 올리자면 경허선사라는 분은 1849년에 태어나서 1912년에 돌아가신 분인데요.
쉽게 말하면 경허선사라는 분은 참선수행을 해서 깨달음으로 이르는 길을 다시 여신 분이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그동안 우리 불교가 조선이 들어서면서 무학대사를 이어 잠깐 서산대사와 사명대사를 기점으로 이후로는 거의 선지식인들의 법맥이 끊겨있다가 경허선사라는 분이 나와서 다시 그 선맥을 이으신 분이라고 보시면 되는데요.
불자들은 경허선사를 모르시는 분들이 거의 없지만 카톡으로 이 글을 받아보시는 분들 대부분은 저의 지인들인 경우가 많고 불자들이 아닌 분들이 많아서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줄 아는데요.
쉽게 말하면 경허선사라는 분은 가요계에 이미자라고 보시면 된답니다.
저의 이 글은 대부분이 초보자분들을 위주로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요즘 표현으로 설명하려고 노력 중인데요.
그러다 보니 때로는 설명이 길어질 때가 많답니다.^^
아무쪼록 제 바람은 많은 일반 사람들이 이 법을 깨닫고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인데요.
경허선사 이후로 잠깐 그의 제자들이 선풍을 일으키긴 했지만 지금은 거의 그 맥이 다시 끊기고 있는 실정이랍니다.
이럴 바에는 차라리 이 선맥이 일반 사람들에게 널리 전파되어 좀 더 고급스럽고 새롭게 태어났으면 하는 바람이 저의 바람인데요.
아무쪼록 이것은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가치가 있으니 꼭 열심히 따라 해 보셔서 모두가 이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
저 같은 농땡이도 하고 있는 이것을 여러분들이 못한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답니다.
다른 것은 다 필요 없고요 이렇게 해보십시오.
[현재 이 순간 의식이 깨어서 생활해 보십시오.]
[또는 현재 이 순간 나를 알아차려 보세요.]
[그리고 내 마음을 자주자주 보세요.]
[그리고 들고 있는 내 마음을 알아차리고 내려놓고 버리려고 노력해 보세요.]
★ 수행이란 내 마음을 보는 거랍니다.
그러면 처음에는 모르고 하게 되지만 나중에는 아주 신기한 일들이 벌어진답니다.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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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이 글은 경허선사의 제자 만공스님의 부탁으로 만해 한용운 스님이 경허선사의 글들을 옮겨 적으신 건데요. 옛 분들의 표현들이라 가급적이면 띄어쓰기나 받침 등이 지금과 다른 글자가 간혹 있는데요. 그러나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글을 옮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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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허집 본문》★
어렵고 쉽고 더디고 빠른 것은 변명을 기다릴 것도 없이 스스로 명백하다.
만약 능히 하루 동안 마음이 산란하지 않고 이틀 동안도 마음이 산란하지 않다면 어찌 이레를 기다리면 만일 한번 관함이 역력하여 오랫동안 명백하고 내지 16개의 관법이 분명하여 오랫동안 명백하리니 보리심을 발하는 것도 또한 여기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만약 이와 같이 온전한 공력을 조사의 참구(參究)하는 문 가운데에 배풀면 누가 견성 성불을 하지 못하겠는가.
화두(話頭)를 참구하는 문 가운데 말한 깨어 살피고 고요함을 균등히 지니면 반드시 능히 견성하고 염불문 가운데 말한 일심불란은 결정코 왕생하나니 일심불란이 어찌 깨어 살피고 고요함을 균등히 지님이 아니겠는가.
(2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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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뭣고]의 곁가지 김태현입니다.😄
한 주일 잘 보내셨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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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해석)
오늘 내용도 경허선사께서 수행 방법을 알려주시고 계시는 내용인데요.
오늘 내용을 단 한마디로 정리하면
※ 16관 법을 통해 화두든 염불 수행이든 하게 되면 고요하고 균등하게 오랫동안 명백하고 분명하게 장시간 할 수가 있고 이렇게 하면 일주일씩 갈 필요도 없이 하루 이틀이면 누구나 깨닫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
라는 뜻이랍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16관 법을 제대로 알고 하시는 분들은 많지가 않다는 것인데요? ^^
오늘은 여기에 대해서 설명해 보겠습니다.
(오늘 내용은 수행을 하시는 많은 분들에게 알려 주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분들의 설법을 들어보면?
16관 법 중 일관법(日觀:日想觀)을 예로 들면
일관 법이란 물론 한문 뜻대로 하면 해를 보라는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어떻게 해를 그것도 하루 이틀 동안 보면서 수행을 할 수가 있을까요?
16곽 법 중 나무나 호수를 보라는 것도 또한 진짜로 나무나 호수를 보라는 뜻이 아니랍니다.
왜냐하면 어떤 수행으로 하시던 나의 의식은 밖이 아닌 안으로 향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밖에 있는 태양이 아니라 나에게 햇살이 비치듯 향해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나에게 햇살이 비추어지는 것을 보라는 뜻입니다.
마치 돋보기를 이용해 태양빛을 모아 나의 마음을 비추어 보듯이 보라는 뜻입니다.
한문은 뜻글자이기 때문에 항상 글자 안에 있는 뜻을 잘 파악하셔야 한답니다.
(日) 이란 날짜와 시간을 뜻하는 것 외에도
태양이 비추어지는 햇살(日)을 뜻하는 것도 있기 때문에 햇살은 아시다 싶이 따스함, 포근함, 안락함, 등을 뜻하기도 한답니다.
수행을 하실 때에 이렇게 포근한 분위기에서 하면 집중도 잘되고 오래도록 지속할 수가 있다는 뜻입니다.
또는 꼭 실제로 햇살이 아니더라도 사명대사가 잘 하셨던 방법처럼 마음속으로 "나는 지금 따스한 햇살 아래에서 수행(관/觀)을 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수행을 하면 수행이 훨씬 더 잘 되고 경허선사 말씀처럼 장시간 유지하기가 좋다는 뜻입니다.
지금 말로 하면 꿀팁 인 것이지요.
이렇게 하면 경허선사 말씀대로 집중도 잘되고 오래도록 지속하기가 훨씬 수월하답니다.
이렇게 16관 법은 수행을 하는 데에 있어서 최상의 환경과 조건을 만들어주는 방법을 뜻하는 내용이랍니다.
경허선사의 말씀을 잠깐 간추려 보면 이런 말씀이랍니다.
"16관 법을 통해 수행을 하면 어렵고 쉽고 느리고 빠르다는 것은 변명일 뿐이고 일주일씩 갈 것도 없이 하루 이틀이면 스스로 명백해지느니라"
라는 뜻이랍니다.
명백해진다란 깨닫는다란 뜻이고요.
이 말은 많은 수행자들이 수행은 어려운 것이다, 쉬운 것이다, 더딘 것이다, 빠른 것이다 하면서 변명 아닌 변명들을 많이 하시잖아요?
그런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아래 내용은 16관 법을 통해 만약 능히 하루 동안 마음이 산란하지 않고 또는 이틀 동안도 마음이 산란하지 않는다면 어찌 일주일까지 기다릴 필요가 있겠느냐?
라는 뜻이고요.
이 말은 하루고 이틀이고 만일 한 번만 관함이 역력하면 오랫동안 명백하게 유지를 할 수가 있고 내지(또는) 16개의 관법이 분명하여 오랫동안 명백(유지) 하리니 보리 심을 발하는 것도 또한 여기서 나오는 것이니라.
라는 뜻이랍니다.
여기서 말하는 [명백하다] [분명하다]라는 말은 본성을 뜻하는 것이고요.
왜냐하면 본성을 깨닫고 보면 틀림없이 명백하고 분명해 보이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진실)
그리고 지금 경허선사의 말씀이 가장 정확한 말씀이랍니다.
제가 가끔씩 말씀드리는 것이기도 하지만 본성 자리를 한 번만 관함이 역력하면 쉽게 말해 본성자리를 한 번만 확실하고 명확하게 보면 그 뒤로는 오랫동안 명백하게 유지를 할 수가 있을 뿐만 아니라 수행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가 있어서 자꾸 수행을 하고 싶어진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본성은 볼 수 없는 것이네? 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이런 분들은 다들 이 자리를 모르고 하시는 소리랍니다.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마음에 관한 내용이라 입으로는 뭐라고 설명을 못하겠지만 경허선사 말씀대로 [분명하고] [명백한] 즉 의심할 바 없이 아주 뚜렷한 것을 느끼고 볼 수가 있답니다.
그래서 견성(見性)이라 하는 것이고요.
오늘 경허선사 말씀은 16관 법을 통해 수행을 하게 되면 성불(成佛)은 몰라도 견성(見性)은 일주일씩 기다릴 필요도 없이 하루 이틀이면 충분히 할 수가 있다는 뜻이랍니다.
만약 이와 같이 온전한 노력으로 하면 조사의 참구(參究) 하는 문 가운데 쉽게 말해 조사들이 일러준 수행 방법 때로 하면 누가 견성 성불을 하지 못하겠는가.
라는 뜻이랍니다.
저도 이 말씀에는 충분히 동의를 하는 바이고요.
제가 보는 현재 수행자들은 가르치는 분들이나 배우는 사람들이나 지난 내용의 경허 선사 말씀대로 반만 알고 가르치는 분들이 참으로 많았답니다.
왜냐하면 결정적인 내용에서는 거의가 말을 돌리거나 얼버무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거든요.
간화선을 예로 들면 화두(話頭) 수행을 참구하는 방법 가운데 오늘 경허선사 말씀대로 깨어서 살피고 고요한 마음을 균등히 유지하면서 하면 반드시 능히 견성을 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설법을 하실 때에는 경허선사처럼 의식이 깨어서 살펴보라고 하셔야 하고요.
왜냐하면 이 내용은 엄청나게 중요한 내용이라 그렇습니다.
그 당시 저도 의식이 깨어서 보지 않았다면 절대로 본성 자리를 몰랐을 것이고요. (진실)
그리고 오늘 경허선사의 말씀은 염불 수행을 하는 가운데에 있어서도 일심불란 즉 오직 염불에만 마음을 집중하면 결단코 왕생하리니 즉 다시 태어나리니 쉽게 말해 본성을 증득하리니 어찌 깨어서 살피고 고요함을 균등히 유지하지 아니하겠는가.
라는 뜻이랍니다.
여기서도 "깨어서 보라" 하지 않던가요?
쉽게 말해 성의 없이 화두나 들거나 입으로만 염불을 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뜻이랍니다.
이렇게 백날? 아니 평생을 앉아 있어봐야 말짱 꽝이라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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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 16관 법이란 무엇이냐? 하면
오늘 내용의 핵심은 어떻게 하면 일심불란 하게 마음에 아무런 잡티 하나 없이 하루고 이틀이고 마음을 유지할 수 있을까? 랍니다.
그리고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제가 입이 불어 터지도록 늘 말씀드렸듯이 오늘 경허선사 말씀처럼 화두 수행이든, 염불 수행이든, 조사선이든, 위파사나든 어느 수행을 하시든 의식이 깨어서 보셔야 한답니다.
이것이 엄청 중요하답니다.
왜냐하면 이 하나 차이가 수행 결과를 완전히 다르게 나타나게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냥 흐리멍텅하게 화두나 염불 등을 입으로만 하면 백날을 앉아 있어봐야 말짱 꽝이라는 뜻입니다. (현재 이런 수행자들이 아주 많음)
그냥 앉아만 있는 것이지요.
염불을 하는 데 있어서도 그 뜻을 모르고 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답니다.
지난 편에서 경허선사가 말씀하셨듯 염불삼매에 빠지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뜻입니다.
절대로 이렇게 하시면 안 된답니다.
반드시 오늘 경허선사가 알려주는 대로 해보십시오.
이렇게 하면 반드시 하루 이틀이면 깨닫게 된다는 뜻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초기에 사람들이 견성을 왜 어럽게 생각하는지 이해가 잘 안 갔었는데요?
그냥 의식만 깨어서 안으로 돌리기만 하면 되는데 뭐가 어렵지? 했답니다.
제 경우는 불교문화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얼떨결에 된 경우라 그런 것이지만
제 경우는 솔직히 0.1초 정도 걸렸거든요.
그냥 의식이 깨어서 보면 바로 앞에서 느낄 수 있답니다.
그리고 저와 같이하는 오산 미군부대 비행장 안에서 만난 지금은 약국을 경영하고 있는 저의 수제자이기도 한 이 친구도 제가 의식이 깨어서 한번 보라고 하니까 0.1초 만에 "어?" 했는데요. (진실)
본성을 보는 순간 누구나 "어?" 하게끔 되어 있거든요.
저도 본성을 보는 순간 속으로 "어?" 했었고요.
아주 순간적으로 "어?" 하고 깨닫는 것이 견성이랍니다.
그리고 이것을 보는 느낌을 경허선사는 지금 [분명하다] [명백하다]라고 표현을 하시는 것이고요.
이 외에도 많은 선사들이 이것을 표현하실 때에 '빛과 닮았다' 해서 [광명] [금강] [해와 같다] [달과 같다] [밝다] [맑다] [자명하다] 등으로 표현을 하셨던 것인데요.
왜냐하면 실제로 본성 자리를 보면 이런 느낌이거든요. (진실)
이것을 찾기 위해 많은 수행자분들이 지금도 고생을 하고 계시는 것이고요.
아주 맑고 청명하고 밝은 그런 것을 의식만 깨어서 보면 바로 앞에서 느낄 수 있답니다. (진실)
그래서 예수님도 "늘 깨어있으라" 하셨던 거랍니다.
그리고 이것을 찾기만 하면 그 뒤부터는 수행을 할 때에는 다른 것은 다 필요가 없답니다.
오로지 이 밝고 맑고 자명한 경허선사 표현 대로 말하면 분명하고 명백한 이 자리만 보고 챙기시면 모든 것들이 그 자리에 이루어진답니다. (진실)
선정으로 들어갈 때에도 이것을 챙겨서 들어가시면 되고,
세상을 비추어 볼 때에도 이것(본성의 마음)으로 비추어 보시면 되고,
지혜의 문 또한 이것으로부터 열리게 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이 작동을 하려면 절대로 내가 어떻게 하려고 해서는 안 된답니다.
모든 것을 그 자리에 맡기고 고요한 마음만 유지를 하셔야 한답니다.
자꾸 머리를 굴리거나 조급해 하거나 집착을 하거나 하면 금방 다시 깨지고 마니까요.
저도 수도 없이 시험을 해 봤는데요.
본성 자리를 유지할 때에는 오늘 경허선사가 말씀하신 대로 마음이 일심불란해야지 절대로 머리가 돌아가거나 빨리하려고 집착을 하게 되면 바로 깨지고 만답니다.
오늘 경허선사는 16관 법을 통해 이것을 쉽게 찾는 방법과 이것을 장시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시고 계시는 내용인 것이고요.
16관 법을 설명드리기에 앞서 잠깐 비슷한 것을 설명드리자면?
수행자분들은 잘 알고 계시겠지만
남방이나 티베트 수행자들이나 명상 센터 등에서 수행을 할 때에 보면 [씽잉볼]이나 [띵샤] 등을 이용하는 모습들을 많이 보셨을 건데요?
많은 수행자들이 수행을 할 때에 씽잉볼이나 띵샤 등을 이용하는 이유는 고요한 마음을 오래도록 집중하고 유지를 하기 위해서 하는 것인데요.
특히 깨닫고 증득하기 전의 사람들은 아직은 마음이 미약하기 때문에 이러한 도구들이 도움을 줄 때가 많답니다.
그 이유는 누가 옆에서 아주 맑고 고요한 소리를 계속해서 튕겨주면 그 소리에 의식을 실어서 각자가 하는 수행 방법들을 이용해 깊이깊이 마음속으로 들어갈 수가 있기 때문인데요.
효과는 아주 만점이랍니다.
저도 궁금하기도 하고 시험도 해볼 겸 네팔산을 구입해서 시험을 해보았는데요.^^
제 경우는 사실 있으나 없으나 유지가 잘 되기 때문에 그런지 별 의미는 없더라고요.
그러나 일반 수행자들은 오래도록 유지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16관 법 등이 필요할 때가 많답니다.
그러나 이것도 심리적으로 자신과 맞아야 하는 것이지 무작정 남들이 좋다고 따라 하시면 역효과만 있답니다.
사실 많은 수행자 들이 몰라서 그렇지 우리 불교에도 수행을 돕는 이러한 도구들이 많이 있답니다.
대표적인 것이 목탁 소리가 있고요.
목탁 소리는 닭이 모이를 쪼아대듯이 마음자리를 쪼아 대는 방법이랍니다.
딱" 딱" 딱" 딱" 할 때에 의식을 마음자리에 두고 내 마음자리를 딱" 딱" 딱" 딱" 하면서 쪼아대는 것이지요.
느낌이 오시나요? ^^
저는 이런 것들을 범어사 사찰을 구경하면서 "아, 이런 도구들이 수행을 할 때에 필요한 도구들이구나" 하는 것을 바로 알아차렸는데요.
사찰에 있는 [범종 소리] 나? 사찰 지붕 처마 밑에 달려있는 [풍경 소리] 나? 사찰의 [목어 소리]나? [북소리] 등이 모두 수행을 하는 데 도움을 주는 물건들이랍니다.
(이 내용은 여백이 없으니 다음에 기회가 있을 때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
아무튼 수행을 할 때에는 방편으로 어떤 소리 나 물건 등을 이용하면 오래도록 고요한 마음을 유지하기가 좋을 때가 있는데요.
16관 법이 바로 그중에 하나랍니다.
앞 편에서 16관 법을 나열해 두었는데요 참고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링크를 복사 또는 누르세요..)
https://m.cafe.daum.net/119sh/XASd/170?
여백이 없으니 이 중에 한두 가지만 골라서 설명을 해 보겠습니다.
옛 분들은 수행을 할 때에 나무가 울창한 숲 속이나, 우렁찬 폭포 소리가 나는 바로 옆이나, 어떤 분들은 폭포 속으로 들어가 폭포의 물줄기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수행들을 하셨는데요.
또는 고요한 호수나 밝은 햇살을 받으면서 수행을 하거나, 누각에서 좌선을 하고 드넓은 대지(大地)를 눈앞에 펼쳐 놓고 수행을 하거나 하셨는데요.
그 이유는 방편으로 이렇게 자신이 좋아하는 자연이나 도구 등을 이용하면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되어 어느 수행을 하시든 집중이 잘 되고 오래도록 할 수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이러한 종류를 나열해 놓은 것이 바로 16관 법인 것이고요.
열여섯 가지의 종류 중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 택해서 화두든 염불이든 또는 여기서는 빠져 있지만 조사선이든 위파사나든 함게 해보라는 것이 오늘 경허선사의 핵심 가르침이랍니다.
제 경우를 예를 들면 저는 고정적으로 올라가는 산이 있는데요.
운동도 할 겸 일주일에 세 번 이상은 올라간답니다.
그 외에도 공원이나 수영이나 조깅을 하면서도 "나는 지금 포근한 대지를 거닐거나 뛰고 있다" 또는 수영장을 호수라 상상하면서 수영장 물의 감촉을 의식이 깨어서 수영을 하면 그것 자체가 수행이랍니다.
산이나 공원 등에서는 남들이 거의 안 오는 자리를 골라서 발은 어깨너비로 편히 벌리고 서거나 앉아서 손은 제가 좋아하는 수인(手印)을 하고 눈은 지긋이 편안한 곳에 떨구고 깊은 삼매에 장시간 들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하면 답답한 선방보다는 자연을 벗 삼아 수행을 하게 되면 훨씬 마음이 깨끗하고 오래 지속을 할 수가 있답니다. (진실)
그리고 꼭 자연 속으로 안 가더라도 마음속으로 나는 지금 울창한 숲이나 호수나 대지나 햇살 속에 있다고 상상하면서 수행을 하셔도 상당히 효과가 좋답니다. (※)
제 경우는 운전을 하면서 의식이 깨어서 알아차리면서 운전을 하게 되면 엄청 집중도 잘되고 효과도 좋은 편인데요.
운전을 할 때에는 편안히 마음자리를 유지하면서 여유를 충분히 가지고 앞에 있는 많은 자동차들을 숲속의 울창한 나무들이라 생각하면서 의식이 깨어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렇게 하면 이것 자체가 훌륭한 수행이랍니다.
여기서 말하는 울창한 숲이란 16관 법 중에서 보수관 법(寶樹觀)에 해당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제가 개발해서 하고 있는 방법도 있는데요.
손오공도 여러가지 도구들을 만들어서 활용 하잖아요?
예를들면 타고 다니는 구름도 그렇고, 여의봉도 그렇고, 이러한 도구들은 의식으로 얼마든지 만들어서 활용할수가 있답니다.
예를 들면 제 경우는 제 마음 앞에 선반을 하나 만들어서 그 위에 알아차림이나 화두 등을 올려놓고 수행을 하면 일부러 힘들게 들지 않아도 쉽게 오랫동안 알아차림을 할 수 있었답니다.
이런 식으로 하면 심리적으로도 훨씬 집중하기도 좋고 오래 지속하기도 좋답니다.
마치 아주 맑은 [씽잉볼]이나 [띵샤] 소리를 들으면서 수행을 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
나머지 방법들은 16관 법을 참고해 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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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참구(參究)란 꿰뚫어 밝히기 위해 집중함. 의심을 깨뜨리기 위해 거기에 몰입함. 이란 뜻이랍니다. ^♡^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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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꼭 성불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