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본문: 요 13:44∼50
제목: 성자를 믿는 것은 성부를 믿는 것이다
● 기독교는 성자(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성부 하나님을 믿는 것이라고 믿는 신앙입니다. 성부와 성자의 관계를 아는 것이 그 기초입니다.
요12:44 예수께서 외쳐 이르시되 나를 믿는 자는 나를 믿는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며 |
예수 그리스도는 성부 하나님이 낳으신(beget) 아들의 위격(성자)이시고 또한 성부 하나님이 이 땅에 보내신 구원자이십니다. 우리가 흔히 예수를 믿는다고 표현하는데 예수(성자의 위격)를 믿는다는 것에는 성부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동시에 중첩적으로 포함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흔히 하나님을 믿는다고 표현하는데 이는 어느 한 위격만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한 본질 세 위격의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부는 성자를 낳으셨고, 성부와 그리고 성자로부터(필리오케) 성령이 나오십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성부와 성자의 위격들에 관해 더 중심을 두고 말씀하고 있기는 합니다만,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성령을 포함하여) 한 본질 세 위격의 삼위일체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기초는 절대 혼동하지 말고 흐트러지지 말아야 합니다. 이렇게 요12:44 말씀은 이해하고 믿으면 됩니다. 그런데 요12:45 말씀은 12:44보다 조금 더 어렵네요.
요12:45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 |
믿는다는 개념은 알겠는데 본다니요? 요12:45의 본다는 것은 요12:44의 믿는다는 것을 더 강조하고 심화한 표현입니다. 성자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성부 하나님을 유일하게 본 분이시고
요한복음 6:46 이는 아버지를 본 자가 있다는 것이 아니니라 오직 하나님에게서 온 자만 아버지를 보았느니라 |
독생자 예수는 성부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나타내신 분이시며
요한복음 14:9 예수께서 이르시되 빌립아 내가 이렇게 오래 너희와 함께 있으되 네가 나를 알지 못하느냐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버지를 보이라 하느냐 |
하나님이 육신이 되어 보이도록 나타나신 분입니다.
요1:1.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 14.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
요한복음 1장을 한국어 성경으로 읽으면 ‘말씀’의 뜻이 덜 다가옵니다. 영어 성경으로 보면 더 확실합니다.
1:1 In the beginning was “the Word” 1:14 “The Word” became flesh |
중학교 영문법에서 배웠지요? the는 ‘오직 하나인 것’을 의미한다고요. 영어 성경은 하나님께 대하여 대문자를 씁니다. 요한복음 1장의 말씀(the Word)은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 성경이 모두 거룩하고 위대하지만 요한복음은 그 중에서도 독특합니다. 성부와 성자의 관계, 그리고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는 성령을 알려주며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자연스럽게 설명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the는 ‘오직 하나인 것’을 의미하고 영어 성경은 하나님께 대하여 대문자를 쓴다고 했는데요. 요한복음 1장의 빛은 그냥 ‘빛’이 아니라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요1:4를 보면 소문자 light가 아닌 대문자 Light로 쓰여 있지요(NASB).
요1:4.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NASB: In Him was life, and the life was the Light of men) 5.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The Light shines in the darkness, and the darkness did not comprehend it) |
요12:46의 빛도 마찬가지로 그러합니다.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I have come as “Light” into the world, so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Me will not remain in darkness) |
하나님의 빛이 비추어도 어둠이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하나님의 빛이신 예수를 믿는 자들만큼은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는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뜻이고 복음입니다. 그래서 다른 성경은 복음을 광채로 표현했습니다.
고린도후서 4:4 그 중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는 것이 어둠이고,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는 그 빛을 누리는 것은 참 기독교 신앙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빛의 자녀로도 표현됩니다.
엡5:8 너희가 전에는 어둠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NASB: for you were formerly darkness, but now you are Light in the Lord; walk as children of “Light”) |
위 말씀에서 NASB 성경은 ‘빛’을 소문자가 아닌 대문자로 표현했는데요.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이기 때문에 그리한 것입니다. NASB는 직역에 근접한 좋은 성경입니다. 의역에 가까운 NIV로 보다가 조금 아리송할 때 NASB를 보면 도움을 종종 받습니다.
● 오늘 선정한 본문(요12:44∼50)에 대해 성경들이 붙인 소제목은 ‘마지막 날과 심판’입니다. 아마도 아래 말씀 때문일 것입니다.
요12:47.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48.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 |
요12:48은 심판을 하시는 분이 예수님이 아니라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라고 하시는데, 조금 어렵습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내가 한 그 말)이 ‘심판할 이’(NIV: a judge)라는 것도 쉽지 않고, 예수님과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분리되는 느낌도 들어서 그렇습니다. 외적인 표현만 보면 예수님과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분리되는 느낌이 조금 들지만, 실제로는 예수님과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일체이며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구원자는 물론이고 심판자도 되신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초신자나 연약한 성도들이 요12:48만을 크게 보고 지나치게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 앞의 47절을 보면 예수님의 찐 의도를 알 수 있습니다.
요12:47.사람이 내 말을 듣고 지키지 아니할지라도 내가 그를 심판하지 아니하노라 내가 온 것은 세상을 심판하려 함이 아니요 세상을 구원하려 함이로라 48.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내가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그를 심판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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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신의 고의로 예수님의 말씀을 받지 않는 자들(요12:48)은 어쩔 수 없이 마지막 날에 심판을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성자의 위격을 중심으로 보면 성자가 하신 말씀이지만 아래 말씀을 보명 성부의 위격이 하신 말씀입니다.
요12:49.내가 내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내가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으니 50.나는 그의 명령이 영생인 줄 아노라 그러므로 내가 이르는 것은 내 아버지께서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니라 하시니라 |
성자 하나님의 말씀은 곧 성부 하나님의 말씀이며 그 명령(말씀)은 영생입니다. 영생은 심판을 이겨내는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입니다. 천국에서 영생하는 것을 우리가 영생이라고 부르고 지옥에서 영원히 지내는 것은 영생이라고 하지 않고 영벌(永罰)이라고 표현합니다(마25:46).
개역개정) 그들은 영벌에, 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 공동번역) 이리하여 그들은 영원히 벌 받는 곳으로 쫓겨날 것이며,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의 나라로 들어갈 것이다. 새번역)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한 형벌로 들어가고, 의인들은 영원한 생명으로 들어갈 것이다. |
마25:46에 나오는 “그들”처럼 되지 않게 하려는 것이 예수님의 복음의 의도입니다. 일부 성도들이 깊고 심오한 내용만을 알고 싶어 하는데요. 오히려 오늘 내용과 같은 기초와 바탕이 튼튼히 다져져 있어야만 신앙의 통뼈와 근육이 잘 형성됩니다. 요12:44∼50은 심판을 받을 각오를 하라고 겁을 주는 것이 아니라 심판을 받지 말고 영생을 얻으라는 복음의 강조입니다. 영생은 성부와 성자의 관계를 확실히 알고 믿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7: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
예수 그리스도는 성부 하나님이 낳으신 독생자이며, 동시에, 성부가 보내신 종(사역자)으로 이 땅에 오셨었습니다. 참 신앙의 고백은 영생의 말씀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만 있다고 아래와 같이 고백하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6:68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되 주여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사오니 우리가 누구에게로 가오리이까 |
이상으로 오늘의 묵상을 정리하는데요. 삼위일체를 알고 믿지 못하면 성부와 성자의 관계가 전혀 이해되지 않습니다. 이단은 삼위일체를 왜곡∙반대하는 자들이고, 신비주의는 삼위일체를 모르고 이 땅의 것에 주로 집착을 하는 것이며, 성부께서 성자에게 주신 자들(참 성도)은 하나님만이 고유하게 존재하는 존재방식인 삼위일체를 알아갑니다.
요한복음 17:8 나는 아버지께서 내게 주신 말씀들을 그들에게 주었사오며 그들은 이것을 받고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줄을 참으로 아오며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줄도 믿었사옵나이다 |
한 번에 다는 모르지만, 성령이 주시는 지혜와 겸손을 따라 차츰이라도 알아 갑니다. 삼위일체는 깊은 진리의 영역에 있어서 인간의 머리만으로는 완전히 알기 어렵지만, 성령이 역사하시면 각자 믿음의 분량이 갖는 최선의 정도는 충분히 알게 됩니다.
요한복음 16:13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
우리 모두 성령을 인도하심을 받아서 진리 가운데로 들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여호와는 하나님의 이름인데, 성부∙성자∙성령이 공유하시는 이름입니다. 성자의 위격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여호와의 이름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것을 쉽게 이해하려면 성부∙성자∙성령의 위격들이 동일한 본질을 가지고 계심을 알고 유추하면 좋겠습니다. 혹시 어려우면, 초신자는 세(3) 위격∙한(1) 본질이신 하나님의 이름이 여호와라고 알고 넘어가시면 됩니다. 중급자 이상이나 성숙한 기성 신자는 아래 내용을 읽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호와이신 것을 알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기독교강요의 내용을 인용합니다.
"믿음에서 비롯되는 기도도 그리스도께 드려지고 있다. 하나님께 무언가 드려야 할 것이 있다면 기도야말로 특별히 하나님의 위엄에 속하는 것이다. 선지자는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욜 2:32)라고 말씀하며, 또한 “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잠 18:10)고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고 있으니, 결국 그가 여호와이신 것이 되는 것이다. ←『기독교강요』, 1.13.13."
다시 읽어도 또 좋은 은혜의 글 감사합니다^^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는 장면에서 흔히들 삼위일체의 근거구절들 중 하나로 제시하는 유명한 성경구절이 나옵니다.
"마3:16.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17.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
삼위일체라는 그 단어가 성경에 나오지는 않지만 삼위일체의 내용을 설명하는 근거구절들이 나옵니다. 하나님의 본질은 하나(1)이시고, 위격들은 성부∙성자∙성령으로 셋(3)입니다. 이 위격들은 분리되지 않고 구분(별) 되시며 상호간에 교류하십니다. 마3:16에서 세례를 받는 위격은 성자(예수)이시고 성령의 위격이 비둘기 같이 성자에게 임하시고 마3:17에서 성부 하나님은 성자를 보시고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삼위일체를 설명하는 성경구절은 최고의 진리들 중 하나입니다.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기독교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만이 하나님의 독생자(the only begotten Son)로 영원히 출생하셨다는 교리를 영원 생성설(eternal generation)이라고 합니다. 기독교는 이단들의 오류를 반박하고 올바른 교리를 수립하며 영원 생성설을 주장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니케아 공의회(325년)의 신앙 선언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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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보이는 것이나 보이지 않는 모든 것,
천지의 창조주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 분을 믿습니다.
우리는 만세 전에 아버지로부터 나신 독생자 주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믿습니다.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신 하나님이시며,
빛으로부터 나신 빛이시며
참 하나님으로부터 나신 참 하나님이시고
창조함 받지 않으셨으며 하나님과 같은 본성으로 만물을 창조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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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케아 신조라는 명칭은 몰라도 되지만 위에 적힌 기독교의 근본진리의 내용을 알지 못하는 자와 믿지 않는 자는 정상적인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부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며 하나님으로부터 나신 하나님이시며 창조함을 받지 않고 하나님이 낳으신(beget)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믿는, 그리스도의 사람들입니다.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2장(삼위일체) 3절은 하나님의 본체는 하나이시며 곧 동시에 삼위이신 것과, 본체와 능력과 영원성에 있어서 동일하신 성부 하나님과 성자 하나님과 성령 하나님을 설명합니다. 또한, 성부는 아무에게서도 나시거나(출생) 나오시지(발출) 않으시고, 성자는 성부에게서 영원히 나셨고,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필리오케) 영원히 나오신다고 적시하였습니다.
@장코뱅 공감합니다. 니케아 신조와 동일본질 정도는 평신도들도 잘 알아 놓아야 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노베 네, 알겠습니다.
마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마6:13.예수께서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에 이르러 “제자들에게” 물어 이르시되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14.이르되 더러는 세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예수님의 제자들 그룹 바깥의 일반인들은 예수께서 훌륭한 선지자들과 같은 클라스(class)정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선지자는 하나님이 아니고 하나님의 아들도 아닌 그냥 사람(man)입니다. 그러나 인자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위격들 중 성자(聖子)의 위격이시며 유일무이한 구원자 되시는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선지자 정도로 오해하고 있으므로 예수님은 자신의 제자들에게 질문하십니다: “마6:15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일반인들이 아닌 예수님의 제자들인 “너희”는 “나(인자)를 누구라 하느냐?” 질문하신 것입니다. 이때에 베드로가 최초로 그리고 제자들의 대표 격으로 예수님의 질문에 아래와 같이 답변합니다.
"마16:16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베드로는 정확한 답변, 즉 정답을 말했습니다. 우리 성도들도 이와 같은 믿음과 신앙고백을 가지고 있어야 하겠습니다.
@장코뱅 아멘! 다시 한번 저의 신앙과 신앙고백을 점검합니다.
@장코뱅 아멘22
하나님은 삼위일체의 하나님이십니다. 본질은 하나(1, “유일”하신 하나님), 위격은 세(3) 위격(성부 성자 성령)이십니다.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는 성령은 성도들 안에 계십니다. 성령이 내주∙인도하는 성도에게는 시험을 이겨내는 복이 있습니다. 이를 베드로전서는 다음과 같이 표현하는데요.
"벧전4:14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그리스도인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는 것은 불 시험의 대표적 사례인데, 그렇게 ‘고난을 당하는 것(=구원을 받되 “겨우” 받는 것)’이 가능한 것은 성도가 견인(堅忍, 굳게 참고 견딤)하기 때문이며, 성도의 견인이 가능한 것은 성령이 성도의 안에 내주하시면서 인도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참 성도(=하나님이 구원하시는 구원을 받은 자)는 불 시험 앞에서 자신의 믿음을 증명해냅니다. 그 증명을 하는 것은 “겨우” 진정한 의인(참 성도)에게만 가능하다는 것이 벧전4:18 말씀의 논지(論旨)입니다. 성도는 고난을 무조건 회피할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받는 고난도 있기 때문입니다. 아래 말씀을 보면 확실히 있습니다.
벧전4:19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은 또한 선을 행하는 가운데에 그 영혼을 미쁘신 창조주께 의탁할지어다
하나님의 뜻대로 고난을 받는 자들이 선을 행하는 것은 참 성도가 자신의 믿음을 확실하고 진실한 것(벧전1:6∼7)이라고 증명하는 것인데요. 성령께서 성도 안에서 함께 하시며 인도하시기 때문에, 쉽지 않은 듯 하지만, 성도의 견인(堅忍)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 견인을 위해서 우리의 영혼을 미쁘신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탁해야 합니다. 그렇게 의탁하는 진실한 믿음이 우리에게 소유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코뱅 삼위일체에 대한 비교적 쉬운 설명과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는 성령의 유효한 역사에 대해 알게 되어 더 감사합니다.
@노베 공감합니다.
루터가 말한 한 본질 세 위격
https://cafe.daum.net/1107/YrXT/167
위격은 구분되지만 본질은 구분되지 않는다는 루터의 명확한 표현에 새삼 재 공감합니다.
정통교단에 속했지만 이단적으로 삼위일체를 이해하는 경우가 아래와 같이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http://www.ame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21
@노베 네, 진짜로 경계해야 하겠네요ㅠㅠ
오늘도 공부와 은혜 두 가지 목적을 달성시키는 좋은 묵상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성자를 믿는 것은 성부를 믿는 것이라는 제목과 내용이 좋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 한 본질과 본체이시고, 세 위격으로 존재하신다는 것을 확실히 알고 믿는 것이 기초와 바탕을 이뤄야 한다는 말씀에 크게 공감합니다.
요한복음은 성자를 통해서 보이지 않는 성부와의 관계와 성령의 관계를 꼭꼭 씹어서 설명해주는, 삼위일체의 하나님을 설명하는 것에 집중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본문에서 인용하신 성경 구절들을 통해서 성자의 말이 곧 성부의 말이며, 성자를 봄으로써 보이지 않는 성부를 본 것이라는... 곧 구분은 되지만 분리되지 않으시는 삼위일체의 관계성을 확인할 수 있어 좋은 공부가 됩니다.
본문을 반복해서 읽으면 근거 구절들과 함께 자연스럽게 영혼에 스며드는 효과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진리 그 자체를 담백하게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을 요약하시고 좋은 댓글을 써주셔서 저에게 도움이 되네요.
@노베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