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철이 다가오는 가을 겨울학기 밥상살림 수업에서는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여러가지 김치를 담가보려해요.
그 첫번째 순서로 깻잎김치와 만났답니다.
요즘 사람들이 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서 밭에서 난 채소로부터 얻을 수 있는 좋은 영양물질을 얻지 못하고 공기나 물, 흙의 오염으로 몸에 들어오는 독소가 오히려 쌓여가기도 하는데요.
깻잎김치를 비롯한 제철 채소로 담근 다양한 종류의 김치는 일상에서 살아있는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훌륭한 저장음식입니다.
당근채, 양파채, 다진마늘, 참깨 간것, 고추가루, 매실청 이렇게 7가지를 전통발효간장과 양조간장을 2:1정도로 섞은 간장과 함께 양념장으로 만들었어요. 그리고 450장 정도의 깻잎을 씻어 한장 한장마다 정성껏 양념장을 발라주었답니다.
깻잎에는 철분과 칼슘이 많고, 피를 맑게 해주고 혈압을 낮춰주는 성분이 들어 있어요.
양념장에 들어간 양파, 당근, 마늘은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과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지요.
전통발효간장에는 우리 몸의 대사 작용을 돕는 살아있는 효소가 들어있답니다.
모든 김치는 저장하는 동안 발효를 거치며 음식의 소화흡수를 돕는 유산균도 생성되니 참 이로운 음식임이 분명합니다. 우리 어머니의 어머니로부터 내려온 소중한 밥상살림 지혜가 가득 담겨 있지요.
빛알찬 학생들과 만든 깻잎김치는 마을밥상에서도 나누어 먹었답니다~^^
첫댓글 점심밥상때마다 꺼내 며칠 맛나게 잘 먹었어요. 도둑님 맞더라고요^^
깻잎김치를 시작으로 어떤 김치들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지.. 기다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