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로서는 사망자가 2만명에 이를 것이라는 리비아의 대홍수는 그야말로 참변입니다. 곤히 잠자고 있는 사이에 휩쓸고 지나간, 마치 쓰나미의 휩쓸림같이 목숨을 잃어버린 리비아의 그 많은 죽음에 그져 세계는 놀라움을 금치 못할 뿐입니다. 가족과 친척, 그리고 지인들을 잃어버린 사람들의 심정이 한없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당장 문제는 리비아의 내란으로 인하여 체계적이고 신속한 복구를 위한 대응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오늘 뉴스에서는 쌓여있고 파묻혀 있는 시신들로 인하여 전염병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소식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지구촌의 도움이 절실한 형편입니다.
텔레그라프(The Telegraph)라는 영국 소식통에 의하면 이번 리비아의 대홍수가 마치 성경 창세기에 등장하는 하나님의 홍수 심판과 같다는 기사를 올린 것을 보았습니다. 그만큼 이번 홍수의 규모와 그 피해가 막대하다는 뜻일 것입니다. 이렇게 제목을 달았더군요.
'Libya flooding: Why a biblical river tsunami could only happen here'
'리비아 홍수: 성경에 나오는 강 쓰나미가 왜 이곳에서만 일어날 수 있었는가'
리비아에서 일어난 홍수는 열대성 폭풍에 의하여 엄청난 폭우가 쏟아진 관계로 순식간에 불어난 물로 댐이 붕괴되어 마치 쓰나미처럼 밀어닥친 물난리였지요. 쓰나미는 지진으로 인하여 바다의 파고가 높아져서 해안가로 그 높은 파도가 밀어닥쳐 덮치고 쓸어버리는 재난을 말하지요. 워낙 그 위력이 커서 쓰나미라는 표현을 쓴것 같습니다.
보도된 사진들을 보면 리비아의 사막이 쏟아진 폭우에 의하여 마치 강처럼 크고 긴 물길이 생겨났습니다. 모래여야 할 사막이 진흙탕으로 바뀌어버렸지요. 남극의 어름이 녹아내리고 풀들이 자라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지구 온난화에 의한 재난입니다. 이번 리비아 대홍수도 사람이 만든 문제에 의해서 악화된 것(made worse by man-made problems)이라고 텔레그라프는 전하고 있습니다. 한없이 편리해져 보려는 인간의 욕망이 이처럼 엄청난 자연 재해를 만들게 된것이지요.
위의 기사에서 '성경적인 강 쓰나미'라는 표현을 썼는데, 하나님께서 내리신 홍수 심판은 물살이 몰아쳐 덮쳐서 휩쓸어버란 것이 아니고 물에 잠겨버리게 한 것이지요. 침몰입니다. 지구상에 물이 가득하여 그 물로 모든 살아있는 것들을 덮어버린 것입니다. 인류를 비롯하여 땅에 속한 모든 생물을 물로 몰살시킨 것입니다.
40일 동안 밤낮으로 쉬지 않고 물이 넘쳐나서 지구를 덮어버린 것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노아 육백 세 되던 해 이월 곧 그 달 십칠 일이라 그 날에 큰 깊음의 샘들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창세기7:11,12).
"물이 땅에 더욱 창일하매 천하에 높은 산이 다 덮였더니"(창세기7:19).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육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창세기7:21)
홍수 심판 때에는 비가 하늘에서만 내린 것이 아닙니다. 땅에서도 솟아올랐습니다. 지구의 모든 깊은 지하수까지 터져나왔습니다.(the springs of the great deep burst forth). 하늘에서는 물이란 물은 다 만들어져서 마치 하늘의 홍수 수문(the floodgates)이 다 열려버린것이라고 성경은 나타내고 있습니다.
텔레그라프 기자가 제목을 왜 '성경에 나오는 강 쓰나미'라고 표현을 했는지, 해당 성경 구절을 찾았습니다. 성경은 물로 온 지구가 덮힌 상태를 '쓸어 버림'이라고 하셨거든요.
"지면의 모든 생물을 쓸어 버리시니 곧 사람과 짐승과 기는 것과 공중의 새까지라 이들은 땅에서 쓸어 버림을 당하였으되 홀로 노아와 그와 함께 방주에 있던 자만 남았더라 물이 일백오십 일을 땅에 창일하였더라"(창세기7:23,24).
5개월 동안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물에 잠겨 있었으니 제아무리 수영을 잘하는 사람일지라도 어디 붙잡을것 하나 없는 물만 가득한 지구상에서 살아 남을 도리가 없는 것이지요.
하늘의 새까지도 쏟아져내리는 물의 위력에 휩쓸려 다 죽었다고 하니 그런 홍수, 물의 넘침은 그 심판 외에는 있을수가 없는 것이지요.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던 노아와 그의 일곱 가족, 모두 여덟명만 살아 남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미리 지으라고 하였던 방주 안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 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더이상 홍수로는 심판하지 않으시겠다고 노아에게 언약을 하셨습니다. 심판하신 하나님의 마음도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요?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 땅을 침몰할 홍수가 다시 있지 아니하리라"(창세기9:11).
하나님께서는 그 언약을 지키실 징표로 무지개를 만드셨습니다. 세상에 무지개가 나타나는한 홍수 심판은 절대로 없다는 약속이시지요.
"내가 내 무지개를 구름 속에 두었나니 이것이 나의 세상과의 언약의 증거니라"(창세기9:13).
노아가 왜 하나님의 홍수 심판에서 살아 남을 수 있었나요? 노아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시면 삽니다. 살아 남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면하게 됩니다.
노아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까닭은 노아의 믿음과 노아의 모든 행위가 의로우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조금도 거슬리는 부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노아는 하나님께 완전하도록 인정을 받은 의인이었습니다. 노아는 여호와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심판의 하나님, 구원의 하나님이심을 믿었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창세기6:8,9)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 하나님의 홍수 심판은 없지만 닥아올 심판이 있습니다. 이 지구가 불로 심판을 받습니다.
"그러나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 날에 하늘이 뜨거운 불에 타서 풀어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 우리는 그의 약속대로 의의 거하는 바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도다"(베드로후서3:10-13).
하나님께 은혜를 입는 것은 하나님 앞에 죄 없이함을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으며 사는 것입니다. 타락한 아담의 후예인 인간은 모두가 하나님 앞에 죄인의 몸으로 이 세상에 태어납니다. 그 죄인의 몸에서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는 길이 바로 구원이며 그 방법이 의롭게 되는 것입니다. 죄의 용서를 받아 마치 죄가 전혀 없는 사람으로 하나님 앞에 서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사람의 방법으로 죄사함을 받을수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기 때문이지요. 오직 한사람 예수님 외에는 없습니다. 예수님도 사람으로 태어나셨지만 죄와는 전혀 상관이 없으십니다. 단지 온 인류의 죄값을 대신 갚아주실 희생 제물이 되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성령의 능력으로 사람으로 태어나셔서 이 세상에 오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예수님이 자신의 죄값을 대신 갚아주시는 그리스도, 즉 구주이심을 받아들이고 믿으면 하나님께 죄사함의 은총을 입게 됩니다. 그러면 죄가 청산된 의로운 하나님의 사람으로 그 영혼이 새롭게 되는 것입니다. 영혼이. 소성하는 것, 다시 사는 것, 즉 다시 태어나는 것과 같은 중생(重生)의 특별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입게 됩니다.
세상은 종말이 있습니다. 세상 끝이 반드시 옵니다 그 때는 이 지구가 불의 심판을 받습니다. 그리고 하늘도 땅도 새롭게 만들어집니다. 새 하늘과 새 땅입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세워집니다. 그곳이 바로 새 예루살렘성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구원을 얻은 하나님의 백성들과 영원히 함께 살아가실 곳입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영원한 고통의 형벌이 있는 불못에 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요한계시록21:8).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예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요한계시록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