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전세기는 따뜻한 나라로 집중]
오는 12월부터 운항되는 겨울 전세기들은 마치 짠 듯이 모두 따듯한 곳으로 향한다. 특히 12월부터 여름이 시작되는 호주와 뉴질랜드로 전세기가 집중된 가운데 라오스처럼 겨울이 여행적기인 단거리 전세기도 눈에 띈다.
항공사별 겨울 전세기 취항 계획을 살펴보면 △대한항공이 올 12월 라오스와 오클랜드에 각각 전세기를 운항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국내 최초로 인천과 루앙프라방을 잇는 라오스 직항 전세기를 운영한다. 오는 12월 17일부터 2017년 3월 1일까지 매주 수요일 출발하며 총 11회 운항한다.
대한항공 단독 전세기 편으로 편명은 현재 미정이다. 한진관광을 통해 3박 5일과 4박 6일 일정의 패키지상품을 출시해 판매 중이며 프리미엄 여행브랜드 칼팍(KALPAK)을 통해서도 라오스 전세기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오는 12월 21일부터 1월 25일까지 인천(ICN)-오클랜드(AKL) 노선에 직항 전세기를 투입한다. 매주 수요일 출발하며 총 6회 운항된다. 기종은 291석 규모의 B777-300ER 기종을 이용한다. 출발 시간은 20시 00분 인천 출발해 다음 날 11시 10분 오클랜드 도착이다. 돌아오는 편은 매주 목요일 13시 20분 오클랜드 출발 21시 15분 인천 도착 스케줄이다. 비행 소요 시간은 11시간 55분이다.
△아시아나항공도 뉴질랜드 노선 확보에 나선다. 오는 12월 1일부터 2017년 1월 28일까지 주 1회 금요일 출발하는 인천(ICN)-크라이스트처치(CHC) 노선을 운항한다. 기종은 294석 규모의 B777-200ER을 이용한다. 매주 금요일 인천에서 18시 30분에 출발해 다음 날 10시 20분 오클랜드 도착한다. 돌아오는 편은 토요일 12시 20분 오클랜드 출발, 20시 40분 인천 도착한다.
올 겨울 호·뉴 지역을 향한 전세기 러시는 저비용항공사에서도 나타난다.
△진에어는 오는 12월 14일부터 2017년 2월 1일까지 인천-케언즈 노선에 총 15회의 직항 전세기를 띄운다.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각각 3박 5일, 4박 6일 패턴으로 운항된다. 항공 스케줄은 수요일 21시 50분 인천에서 출발해 다음날 7시 케언즈에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목요일과 일요일 8시 20분 케언즈에서 출발, 16시 인천 도착 스케줄이다.
** 여행문의: 02-555-9985 스터디투어
[단거리 인기 예상 목적지]
겨울 스테디셀러 상품인 온천여행 상품이 올해는 더욱 다양해질 예정이다. 과거 일본에 국한됐던 온천여행상품이 최근 몇 년간 중국과 타이완 등 새로운 온천여행지의 발굴로 선택 폭이 더욱 넓어진 것. 여기에 저비용항공사의 신규 취항 및 증편으로 중국 및 타이완, 일본으로의 접근성이 편리해지면서 온천여행의 인기는 지속 상승할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적인 온천여행목적지인 일본의 경우 보다 다채로운 형태의 온천여행이 기대된다. 품격 있는 료칸 상품부터 저렴한 가격의 온천호텔 패키지까지 다양한 수요를 만족시킬 상품들이 이미 대기 중이다.
*A여행사와 B여행사는 내년 3월까지 출발 가능한 온천여행상품을 미리 준비해 겨울 얼리버드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A여행사는 ‘아오모리 료칸 3일’ 상품으로 프리미엄 료칸인 카이 쯔가루에서 숙박하는 자유여행 상품을 판매 중이다. 800년의 역사를 간직한 카이 쯔가루에서는 자연에 둘러싸인 노천온천과 아오모리의 재철 식재료를 이용한 가이세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B여행사는 합리적인 온천여행을 원하는 이들을 위한 북해도 풀패키지 온천호텔 상품을 선보였다. 진에어를 이용하며 노천탕을 갖춘 도야 선팔래스 호텔과 천연온천 대욕탕이 마련된 도미인 프리미엄 오타루 등에서 숙박하는 패키지 상품이다. 료칸처럼 온천만 즐기기 아쉬운 여행자들을 타깃으로 온천호텔 숙박 외에 오타루 관광과 노보리베츠, 삿포로 등 북해도 관광일정을 포함했다.
독특한 테마와 거대한 규모의 중국 온천여행도 겨울목적지로 기대를 모은다.
*C여행사는 오직 겨울에만 볼 수 있는 중국 성도의 해라구 빙천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올 11월부터 내년 3월까지만 선보이는 ‘[아름다운빙천]성도/해라구+온천욕체험 6일’ 상품은 중국의 국가급풍경명승구로 알려진 해라구 빙천 관광과 함께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온천여행지와 함께 겨울이 여행적기인 동남아도 겨울 인기여행지로 두각을 나타낼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인기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는 베트남과 올 겨울 전세기 투입으로 시선을 모은 라오스의 활약이 주목된다.
*D여행사는 10월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하는 베트남 기획전을 선보였다. 베트남 단독 상품부터 캄보디아 혹은 라오스, 미얀마 연계상품 등 겨울 인기 목적지인 베트남 상품 판매에 박차를 가한다. 조기예약자에게는 1인 5만 원의 할인가 적용의 혜택도 제공한다.
*E여행사는 대한항공의 12월 7일부터 출발하는 라오스 루앙프라방 직항전세기를 이용한 상품을 판매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예약하는 조기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동반자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상품은 루앙프라방과 방비엥, 비엔티엔 등 주요 3개 도시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3박 5일과 4박 6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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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 인기 예상 목적지]
장거리 인기 목적지도 단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추운 겨울을 피할 수 있는 따듯한 날씨와 겨울에 어울리는 특별한 테마가 있는 곳으로 겨울여행객들이 집중될 예정이다.
일 년 내내 날씨가 온화한 동남아가 단거리의 인기 목적지였다면 장거리에서는 우리와 계절이 반대인 남반구의 호주, 뉴질랜드가 부각됐다. 특히 올해는 양 국적사와 진에어가 동시다발적으로 다양한 지역에 전세기를 투입해 상품의 선택 폭은 넓어지고 가격은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돼 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다수의 여행사들은 진에어 케언즈 전세기 기획전과 아시아나항공의 크라이스트처치 전세기를 이용한 뉴질랜드 남반구 여행상품을 쏟아내고 있다. 이외에도 기존 노선 판매를 위한 호주·뉴질랜드 연계 상품이 다양하게 출시됐다.
특히 신규지역인 케언즈의 경우 열대우림이 보존된 쿠란다 국립공원과 세계 최대 산호초 지대라 불리는 그레이트 베리어리프 등 독보적인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어 올겨울 기대되는 목적지 중 하나다.
또한 크라이스트처치 직항전세기를 이용한 뉴질랜드 남북섬 일주 상품 역시 신규목적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갈증을 해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뉴질랜드 남북섬 상품은 과거 JTBC 예능프로그램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뉴질랜드 편’에 소개돼 화제를 모았던 유황온천 로토루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만년설로 유명한 마운트 쿡과 약 1만 2천 년 전 빙하에 의해 형성된 밀포드 사운드 등 여행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만한 자연 관광지가 탁월하다.
겨울의 추운 날씨를 피할 수는 없지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하는 오로라 여행도 겨울여행의 백미다. 특히 11월부터 4월이 오로라 관찰 적기인 캐나다는 명실상부 대표 오로라 여행지다.
이미 다수의 여행사들이 캐나다에서의 오로라 테마 상품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오로라 명소로 유명한 캐나다 옐로나이프를 중심으로 밴쿠버 시내관광 또는 로키산맥이 있는 밴프 관광, 미국 라스베가스 연계 관광 등 다양한 상품이 마련됐다. 캐나다 오로라 상품은 에어캐나다를 이용한 5박 7일 일정의 상품이 가장 보편적이다.
또 다른 오로라 여행지인 노르웨이도 내년 3월까지 상품을 준비하고 겨울여행자들을 기다린다. 노르웨이의 오로라 시즌 역시 9월부터 4월까지로 겨울에 오로라 관찰이 가능하다.
스칸디나비아항공 연합 상품인 ‘노르웨이 7일’ 상품은 오로라 캠핑은 물론 개썰매와 킹크랩 낚시 등 극지방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들을 포함했다.
**여행문의: 02-555-9985 스터디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