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림 < 작업 노트 >
사람들은
도시를 만들었고
필요에 의해 건물을 올렸지만
정작
사람들이 밀물처럼 밀려왔다가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도시를 지키는 것은
언제나
그 자리에서 사람들을 내려다보는
건물이었다.
역사적으로나 예술적으로 큰 의미를
갖는 멋진 건물도 있지만
대부분은 사람들이 일상을 보내는
특별할 것 하나 없는 건물들.
그들은 도시의 얼굴이었고
매일 나에게 다른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사람들은 도시에서,
정확히는 건물들 사이에서
일상의 대부분을 보낸다. 무엇보다
견고하게 만들어졌고,
또 그래야만 하는 건물은
사람들의 일상과 내면을 담아내며
다양한 얼굴을 가지게 된 것이다.
견고하지만 부드러운,
직선적이지만 유기적인 선으로 얽힌
나의 그림 속 건물들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을 담고 있다.
작가의 초대글 처럼 이예림 작가는 뉴욕 , 상하이, 방콕
그리고 한국의 건물, 최근에는 한옥을 모티브로한 그림을 붓이 아닌 주사기로 그립니다
무생물로 만들어진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건물들은 생명체들의 유기적인 움직임과 일상이 합쳐진 공간으로서의 건물을 표현해 보려는 시도가 다른 작가들과 차별화 됩니다
일상의 그림에 길들여진 우리는 가끔
이런 그림들의 출현으로 새로운 열정이 꿈틀 하기도 합니다
책만 읽지 마시고, 크지는 않지만 이런 전시회 관람도 좋을 듯 하구요
같은 층의 브런치 카페에서 차한잔의
여유도 더 좋을 듯 합니다 ~~
아트247에서의 인터뷰를 링크해 봅니다
https://blog.naver.com/art247_/221322831973
*** 일시 : 2019. 4. 2[Thu] - 14[Sun]
*** 장소 : 갤러리 앨리스 1관
*** 오시는 길
1. 갤러리앨리스 Galley Alice는
지하철7호선 철산역 1번출구에서 150미터 떨어져 있습니다.
기업은행에서 우회전 네 건물 정도 지나면 CGV바로 앞에 있는 건물 2층에 있습니다.
카페 The story of Alice와 함께 있습니다.
2. 버스
1) 광명경찰서 정류장 14-137
3, 3-1, 21,101, 503, 5536, 5714
2) 철산역 광명경찰서 14-238
3, 3-1, 11-2, 17, 12, 22, 6014
3) 철산역 14-128
3, 3-1, 6616, 6638
3. 승용차 내비게이션
장소 : 철산종합상가(구 철산시장)
주소 : 광명시 철산동 440 철산종합상가(구 철산시장) 2층
첫댓글 사람의 품격을 결정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논의는 오래도록 있어 왔습니다.
하지만 돈도, 명예도, 사회적 지위도 모두가 동의하는 요소는 아니었다는 것이죠.
모두가 유일하게 인정한 것은 예술과 문화, 독서에 대한 친밀성이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예술과 독서 문화에 갈증을 느끼며 늘 채우려고 하는 삶, 품격있는 삶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 서울독서클럽에 그런 분들이 있다는 것, 그 분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이 또한 '소확행'이 아닐까...
소확행 맞습니다 ^^
젊은 작가분 이야기만 조금 들어도 열정이 팍팍 느껴집니다
청년 작가분들에게 관심 갖고 응원하고 관람해주는 일들이
조금 더 나이든 세대들이 해주어야 할 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그린님 남산이나 명동 오실 때 연락 주세요^^
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