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관련 전문기술자격 취득과정 교육이 시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앤쿡당진요리 학원(원장: 진민경)에서 떡제조기능사반 수업을 수강중인 교육생들이 해나루쌀을 활용한 떡만들기에 한창입니다.
이번 교육은 우리쌀 소비촉진과 여성 일자리 창출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당진쌀을 활용한 다양한 떡 개발을 위한 떡 제조 전문인력 양성과 ‘떡 제조기능사’자격증 취득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일상속에서 교육에 성실히 참석해 필기시험에 합격했으며, 오는 8월에 실시되는 실기시험에 응시하기 위해 실기교육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교육 과정은 지난 5월 3일 개강 후 주 2회(월, 화) 32회 차에 걸쳐 진행하고 있는데요. 교육내용은 떡류 재료의 영양학적 특성, 우리나라 떡의 역사와 떡 문화, 전통 떡류 제조과정 및 퓨전떡 제조 및 실기 시험을 대비한 시연과 모의실습 등 다양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해 교육 효과를 높이고 있습니다.
쌀가루에 치자, 딸기가루, 녹차가루 등 천연색소를 섞어 수분 주고 찜기에 쪄 만든 퓨전떡 꽃송편, 쌈지떡입니다.
뜨거운 반죽을 치대고 밀대로 밀고 데코용 고명틀로 찍어 꽃장식을 하느라 힘들었지만 접시 한가득 예쁜떡을 보니 기분은 최고였답니다.
무지개떡 만들기
재료: 멥쌀가루 750g, 소금 8g, 설탕 75g, 치자 1개, 쑥가루 3g, 대추 3알, 잣 2g
치자는 반을 갈라 껍질은 버리고 씨부분을 따뜻한 물 1/4컵에 우립니다.
대추는 얇게 돌려깍아 돌돌 말아준 후 0.2cm 두께의 꽃모양으로 썰어 줍니다. 잣은 반으로 자릅니다.
쌀가루에 소금을 넣어 체에 내려 3등분 합니다.
1번 쌀가루에 수분조절(2큰술 정도) 후 체에 내립니다.
2번 쌀가루는 치자물 2큰술 정도로 수분조절 후 체에 내립니다.
3번 쌀가루에 쑥가루를 넣어 체에 내린 후 수분조절(2.5~3큰술)후 체에 내립니다.
체에 내린 쌀가루에 각각 설탕 25g씩 섞어줍니다.
딤섬에 쑥, 치자, 흰색 순으로 담고 8등분 후 각 등분에 대추, 잣 고명으로 장식을 합니다.
김오른 찜통에 20분 찐 후 5분정도 뜸을 들입니다.
완성된 떡은 고명이 보이도록 제시합니다.
경단만들기
재료: 찹쌀가루 200g, 소금 2g, 볶은 콩가루 50g
쌀가루에 소금을 넣어 뜨거운물로 익반죽 한 후 숙성 및 수분이 증발하지 않도록 랩이나 면보로 감싸 줍니다.
반죽 숙성 후 12g씩 소분해 지름 2.5~3cm 크기로 둥글게 모양을 빚어 20개 만듭니다.
소금 한꼬집을 넣은 끓는물에 삶아 경단이 떠오르면 찬물에 2회 이상 휑궈 줍니다.
체에 내린 콩고물에 물기를 제거한 경단을 넣고 콩고물이 골고루 묻도록 살살 굴려줍니다.
쇠머리 찰떡 만들기
재료: 찹쌀가루 500g, 소금 5g, 설탕 50, 불린 서리태 100g, 마른호박고지 20g, 밤 5톨, 대추 5알
따뜻한 물에 소량의 설탕을 넣고 호박고지를 불립니다. 물 2.5컵에 소금 한꼬집을 넣고 서리태를 삶아 식힙니다.
밤, 대추를 사방 1.5cm 크기로 자릅니다.
부재료를 골고루 섞어 2등분 합니다.
딤섬에 면보를 깐 후 소량의 설탕을 뿌려준 후 절반의 부재료를 골고루 깔아줍니다.
쌀가루에 소금을 넣어 체에 내린 후 물 1~2큰술로 수분 조절 후 설탕과 부재료를 넣고 섞어 줍니다.
딤섬에 한줌씩 넣어 준 후 나무젓가락으로 찔러 공기층을 형성해 줍니다.
김오른 찜솥에 25분 정도 찐 후 부재료가 위에 보이게 한후 기름 바른 비닐팩에 15/15cm로 네모모양을 잡아 제시합니다.
진민경원장은 당진에서 17년째 앤쿡당진요리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현재 당진시 지방보조금 사업강사, 당진시 장애인복지회관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또한 당진 특산물, 로컬푸드 요리 자문위원을 맡고 있으며, 한국식음료외식조리교육협회, 푸드트렌드페어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며, 민간자격증 시험감독을 맡고 있습니다.
떡제조기능사 자격 과정은 당진에서 최초로 시행한 지방보조금 사업인데요.
진민경 원장에게 떡제조 기능사 과정을 진행하게 된 계기와 떡제조기능사 배출 후 기대효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당진은 전국에서 단위면적당 쌀생산량이 가장 많은 곳이예요. 또한 해나루 쌀은 밥맛 좋기로 소문이 났죠. 코로나19로 인해 집콕하는 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건강식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당진해나루쌀 하면 쑥왕송편이 떠오르잖아요.
수강생들이 떡제조기능사 수업을 받으며 부모님이나 지인들에게 떡을 직접 만들어 답례품으로 선물도 하고 있어요. 당진쌀로 만들어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다보니 주변분들로부터 수업에 참여하고 싶다는 문의도 많이 들어옵니다.
제주도 오메기떡이 전국은 물론 세계인들의 먹거리로 사랑받는 것처럼 수강생들이 자격증 취득 후 당진특산품을 활용한 떡을 개발해 당진을 대표하는 떡으로 사랑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로인해 일자리 창출 및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의 기회가 확대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