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 위옥량 재경종친회장
코로나19사태로 인해 우리 문중의 모습이나 종친 개개인들의 생활상도 많이 변했습니다. 재경종친회의 가장 큰 모임인 가을 야유회는 물론 작은 소모임인 임원들의 모임조차도 거의 소멸된 삭막한 시간이 어언 3년간이나 지속되었습니다. 이제는 코로나19 이후 시대를 지혜롭고 슬기롭게 대비해야 할 절박한 때라 판단됩니다. 먼저 큰 모임을 앞세우지 말고 소규모 인원만으로 자주 모이는 방향이 맞다고 사료됩니다. 아직까지 코로나19가 소멸된 것이 아니며 겨울철 대유행도 전혀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기저질환자나 노령층에게 치명적일 수 있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지역별, 지회회별, 팀별 모임을 자주 지속적으로 활성화하여야 합니다. 또한 우리 재경종친회원 중 코로나로 인해 사업이나 건강면에서 어려움을 당한 분들이 몇몇 계십니다. 이런 분들에게 위로의 대화나 실질적인 도움도 절실한 시기입니 다. 특히 개인사업자들은 정부의 강제력으로 심한 불황을 겪기도 했습니다. 이런 분들과 동고동락하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한몸이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대면 모임의 빈도를 늘리되 비대면 모임도 지속적으로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밴드나 카페, 그리고 유튜브 등으로 최소한의 소통을 유지하여 서로 간의 끈을 놓쳐서는 않됩니다. 이제부터라도 정이 많고 감성이 풍부 多情多感(다정다감)한 재경종친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