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오전에 학교에서 다같이 모여서 달리기를 하고 춤을 췄다.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허전했다 .. 달리기를 할 때마다 예빈이는 “기!“하고 혼자 전속력으로 달려나간다. 그러다가 또 혼자 힘 빠져서 천천히 가고 있는 모습이 너무 열 받는다 .. 그리고 오늘도 혜림이는 춤 출 때 엄청났다. 혜림이가 없었다면 춤을 싫어하는 나에게는 적응할 때까지 한동안 고통스러운 시간이기만 했을텐데 .. 든든하다 !
오늘 췄던 춤들이 다 좀 빡셌어서 그런가 .. 아니면 내가 평소보다도 더 열심히 췄어서 그런가, 여기까지는 매일 하는 건데도 다 하고나니 꽤 힘들었다. 그런데 !! 춤까지 끝나고 예빈이가 준비해온 배우 훈련을 곧바로 했는데 그것 또한 신체 단련이 포함된 것이었다. 일단 다리 찢기 .. 유연성 제로인 나에게는 매우 힘든 운동인데 창희가 너무 잘 도와줘서 너무 편했다. 그리고 스쿼트와 플랭크 .. ! 와 창희가 스쿼트 할 때는 진짜 투명 의자에 앉아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하면서 느꼈던 건데 예빈도 은근 이런 것들을 다 좀 잘한다 ..!
다 하고 나서 발음 연습 + 잘하는 사람 순위 겨루기 게임 !
내가 1등했다. 래퍼로서의 작은 자존심 지켜냈다 .. !
예빈이가 준비해온 PPT에 벌칙시간 보고 현준이가 갑자기 벌을 그렸다. 물론 누가 봐도 벌은 아니다.
그리고 오후에는 개인 면담 시간을 좀 가지고 앞으로의 일정과 해야할 일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늘 마치고 운동장 또 뛰는 것도 그렇고 그거 운동들 쬐끔 했다고 몸이 전체적으로 좀 땡겼다. 그치만 그만큼 오늘도 보람차고 재밌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 내일은 관극을 보러갑니다. 저녁 7시까지 모이면 되니까 사실상 배우팀은 거의 체감상 첫 휴가를 받은 그런 기분인데 ~~ 야행성 본인은 오늘같은 날 딱 오랜만에 쟈유롭게 밤새야지 !! .. 싶었으나 애초에 오늘 잠을 거의 못 자고 와서 곧 잠들듯 ... 너무 아쉽다. 내일 봐요 다들 !! 크랙
영화 10편 보기 - 미드소마, 헤이트풀8
(요즘 주술회전에 푹 빠져있습니다..)